‘포핸즈’ 이준영, 송강에 복수 시작하자 시청률 껑…자체 최고 9%까지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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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핸즈’ 10회,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하며 최정요·강비오 갈등 폭발
종영 2회 앞두고 강승운 조언에 강비오 재기 나서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가 10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쓰며 종영을 향한 막판 레이스에 속도를 낸다. 지난 27일 방송된 10회에서는 강비오(송강 분)와 최정요(이준영 분)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으며 최정요의 본격적인 복수극이 펼쳐졌다. 강비오는 손가락 이상 증세로 해고 통보까지 받았지만, 할아버지 강승운(정진영 분)의 조언을 발판으로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였다.
‘포핸즈’ 10회,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7%대 굳히기
닐슨코리아 제공 자료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포핸즈’ 10회는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7.2%(7.196%), 최고 9%를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평균 7.7%, 최고 9.9%까지 오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썼다. 전날 9회 시청률 7.2%(7.171%)와 비교하면 평균 수치는 큰 변동이 없었지만 최고 시청률에서 확연한 상승세가 확인됐다.
10회는 전국 및 수도권 기준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지켰고,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케이블·종편 채널 가운데 동시간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블·IPTV·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으로 10회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사수한 결과다. 이는 앞서 9회까지 이어진 9회 연속 1위 기록에서 한 회 더 늘어난 수치다.
12부작 중 10회까지 방송을 마친 ‘포핸즈’는 남은 2회 동안 이 흐름을 이어갈지가 관심사다. 극본 신이원, 연출 박현석이 함께한 작품으로 tvN 채널 편성과 동시에 티빙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스트리밍된다.

최정요, 기억상실 거짓 시인…강비오와 정면충돌
10회에서 강비오는 최정요가 기억을 잃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곧장 그를 붙잡아 추궁했다. 집요한 압박 끝에 최정요는 기억상실이 거짓이었음을 시인했다. 강비오가 자신을 다시 죽이려 할 가능성에 대비해 기억을 잃은 척했다는 것이 최정요의 설명이었다.
최정요는 9년 전 사건의 진실을 홀로 파헤치던 중 강비오의 흔적을 발견하면서 그가 사건에 연루돼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총구를 겨눈 납치범을 피해 필사적으로 도망쳐야 했던 9년 전 사건의 공포가 최정요를 여전히 지배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함께 드러났다. 두 사람 사이에 쌓여온 오해의 근원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이 장면을 기점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회복이 아닌 파국으로 방향을 튼다. 강비오가 최정요의 거짓을 밝혀낸 대화는 이후 벌어질 복수극의 도화선이 됐다.

강비오, 어머니 대신 모든 죄 뒤집어써…최정요 복수 선언
최정요의 오해를 알게 된 강비오는 어머니 강지혜(윤세아 분)가 벌인 일이라고 항변하는 대신 모든 일을 자신이 저질렀다고 인정했다. 지금이라도 죗값을 받겠다는 말로 최정요를 허탈하게 만든 것. 분노가 극에 달한 최정요는 심판도 제 손으로 하겠다며 쉽게 끝낼 생각은 없다고 선언했다.
최정요는 강비오에게 “내가 보여줄 지옥을 기대하라”는 서늘한 경고를 남겼다. 강비오의 자백이 오히려 최정요의 분노에 기름을 붓는 전개로 이어졌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최정요의 복수와 이를 묵묵히 받아들이는 강비오의 체념은 두 사람의 관계를 한층 무겁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갈등은 단순한 오해 해소로 끝나지 않았다. 강비오가 진실을 밝히지 않고 스스로 죄를 짊어진 선택은 최정요의 복수를 멈추기는커녕 더 깊은 상처로 되돌아왔다.

계약서·녹음 현장 갑질…최정요의 서늘한 복수극
최정요가 만든 곡의 초연을 맡게 된 강비오는 자신에게 불리한 조건이 담긴 계약서에도 묵묵히 서명했다. 개인 연습 시간에도 최정요가 만족할 때까지 끊임없이 반복해서 연주해야 했다. 최정요는 총구를 겨누는 납치범을 피해 필사적으로 도망쳐야 했던 9년 전의 공포를 카덴차에 담았다며, 강비오의 연주에서는 당시의 두려움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손이 다칠 것을 걱정할 시간에 작곡가의 심상부터 표현하라”는 매서운 지적은 강비오의 죄책감과 절박함을 키웠다. 음원 발매를 위한 녹음 날까지도 강비오의 연주는 최정요의 요구에 미치지 못했고, 최정요는 번번이 연주를 중단시키며 그를 몰아붙였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거센 질책이 이어지는 장면은 두 사람의 관계가 얼마나 무너졌는지를 그대로 보여줬다. 더팩트는 10회를 두고 “계속되는 오해→가혹한 연주 연습”이라는 소제목으로 강비오가 겪은 압박의 과정을 짚었다.

손가락 이상 증세에 해고 통보까지…위기의 강비오
쫓기듯 건반을 두드리던 강비오는 결국 손가락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이상 증세를 보였고, 최정요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아무리 노력해도 최정요가 원하는 수준에 닿지 못하는 상황에서 답답함이 폭발한 강비오는 분노를 터뜨렸지만 돌아온 건 자존심을 건드리는 차가운 말뿐이었다.
최정요는 “내 냉혹한 태도를 예상하지 못했느냐”며 냉소했다. 강비오가 한계를 뛰어넘기를 기대했던 만큼 실망도 크다는 말로 가까스로 버티던 강비오의 마음을 무너뜨렸다. 보이지 않는 벽에 부딪혀 주저앉은 강비오의 모습은 극 후반부 갈등의 정점을 보여줬다.
해고 통보 이후 강비오는 한동안 재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강비오가 피아니스트로서 밑바닥까지 몰린 이 장면은 이후 강승운과의 대화로 이어지는 전환점이 됐다.
강승운의 조언, 강비오 다시 일어서다
강비오에게 다시 일어설 방향을 제시한 건 뜻밖에도 그의 재능을 무시했던 할아버지이자 지휘자 강승운이었다. 하루를 살더라도 건반 앞에 앉고 싶다며 피아노를 칠 때 가장 행복하다는 강비오의 진심을 들은 강승운은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그 마음과 인생을 온전히 음악에 담아내라고 조언했다.
강비오는 강승운의 말에서 타개책을 찾았고, 자신을 내친 최정요를 찾아가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최정요의 곡에 자신을 향한 증오가 담겨 있는 만큼 이를 가장 잘 표현할 사람은 자신뿐이라고 자신하는 모습은 한층 단단해진 강비오의 변화를 보여준다.
강승운은 앞선 방송분에서 최정요의 행동에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면서 손자 강비오에게 처음으로 따뜻한 조언을 전한 인물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손자의 재능을 인정하지 않았던 강승운이 두 차례에 걸쳐 조언자 역할을 맡게 된 변화는 극 후반부 서사에서 눈여겨볼 지점이다.
3%에서 7%대까지…‘포핸즈’ 시청률 상승 곡선
‘포핸즈’는 3%대 시청률로 첫 출발을 알렸다. 이후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최근 방송분에서는 7%대 시청률을 유지해왔다. 9회와 10회 모두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7.2%대를 기록하며 평균 시청률은 안정세를 보였고, 10회에서는 최고 시청률 9%(수도권 최고 9.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첫 방송 3%대에서 시작해 10회 연속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지켜낸 흐름은 극 중 강비오와 최정요의 갈등이 심화될수록 시청자 반응도 함께 상승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10회는 전국뿐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앞선 회차들과 차이를 보였다.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시점에서 남은 2회 시청률이 이 상승세를 이어갈지는 12회 방송 이후 닐슨코리아 집계로 확인될 예정이다.
강비오·최정요·강지혜, 얽히고 얽힌 갈등의 축
‘포핸즈’ 후반부 갈등의 중심에는 강비오와 최정요, 강지혜 세 사람의 관계가 놓여 있다. 최정요는 9년 전 자신의 납치 사건 배후가 강비오의 모친 강지혜라고 확신했고, 강비오 역시 공범이라고 생각해왔다. 강비오는 강지혜의 단독 행동이라는 사실을 차마 최정요에게 말하지 못한 채 홀로 죄를 짊어지는 선택을 했다.
앞서 9회에서는 최정요가 강비오에게 불합리한 협연 계약서에 서명하게 하거나 강압적인 모습을 보였고, 결국 압박감으로 강비오의 손이 움직이지 않자 그를 비난하며 피아니스트 교체 기사를 냈다. 강승운은 이때 최정요의 행동에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면서 강비오와 대화를 나눴고, 손자에게 처음으로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최정요가 강지혜와 강비오에 대한 폭로를 망설이는 모습, 강지혜가 강승운에게 과거를 고백하며 오열하는 모습, 강승운이 심장에 통증을 느끼는 듯한 모습 등이 담겼다. 세 인물의 관계가 다음 회차에서 또 한 번 국면을 바꿀 여지를 남긴 장면이었다.
송강·이준영·장규리·윤세아·정진영, 배역별 서사
강비오 역의 송강은 세계적인 지휘자인 할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완벽주의자 피아니스트를 연기한다. 최정요 역의 이준영은 압도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트라우마를 지닌 천재 피아니스트로, 10회에서는 오랜 시간 품어온 분노를 폭발시키는 복수극의 중심에 섰다. 홍재인 역의 장규리는 극 후반부 들어 비중이 늘어나며 강비오와 최정요 중심으로 흘러온 서사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강지혜 역의 윤세아는 강비오의 어머니이자 9년 전 최정요 납치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인물이다. 강승운 역의 정진영은 강비오의 할아버지이자 지휘자로, 손자에게 냉정한 태도를 보여왔지만 10회에서는 처음으로 따뜻한 조언을 건네며 극의 흐름을 바꾸는 역할을 했다.
‘포핸즈’는 음악 천재들만 모인 예술고등학교에서 만난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경쟁과 성장을 그리는 드라마로 소개된 바 있다. 극본 신이원, 연출 박현석이 함께한 작품으로 매주 토·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며 티빙과 넷플릭스에서도 스트리밍된다.
종영 앞둔 ‘포핸즈’, 남은 2회
총 12부작으로 편성된 ‘포핸즈’는 10회까지 방송을 마치며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강비오가 최정요를 찾아가 재도전을 요청한 이후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국면을 맞을지, 강지혜의 고백과 강승운의 건강 이상이 남은 회차에서 어떻게 다뤄질지가 남은 변수로 꼽힌다.
예고편에서 드러난 강지혜의 오열과 강승운의 심장 통증 암시는 다음 회차에서 세 사람의 관계가 또 한 번 큰 변화를 겪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포핸즈’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을 이어가며 남은 2회로 이야기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