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051.72 출발…시총 모두 하락할 때 유일하게 상승한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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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 약세에 코스피·코스닥 동시 하락, 글로벌 경기 지표 앞두고 관망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내린 반면 삼성전기만 5% 급등, 수급 변화가 핵심
9월 28일 오전 9시 개장 직후 국내 주식 시장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일제히 하락 출발하며 약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 대비 내린 시가로 출발한 양 지수는 대형 IT 반도체주의 약세 속에서 장 초반 내림세를 형성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는 7051.72로 출발하며 전 거래일 종가인 7080.92보다 29.20포인트(0.41%) 하락했다. 개장 직후 기록한 시가는 7057.86이었으나 유입되는 매도세로 인해 지수는 7051.72 수준까지 밀렸다. 장 초반 코스피 시장의 거래량은 543만 3000주를 기록했으며 전체 거래대금은 1조 731억 8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수 하락은 시가총액 상위권에 포진한 대형 반도체 종목들의 가격 조정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인 844.48에서 1.37포인트(0.16%) 내린 843.11을 기록했다. 개장 시가는 845.48로 형성되었으나 매수세 유입이 제한되며 지수가 곧바로 저가인 843.11로 낮아졌다. 코스닥 시장의 장 초반 거래량은 1015만 1000주였으며 거래대금은 1289억 6800만 원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들의 희비는 엇갈리는 모습이다.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35%) 내린 28만 4500원에 거래가 이루어졌다. 삼성전자의 장 초반 거래량은 116만 6854주이며 거래대금은 3319억 600만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규모는 1660조 3431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는 3500원(1.59%) 하락한 21만 6500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SK하이닉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2만 6000원(1.40%) 하락한 183만 6000원에 거래되며 183만 9000원의 고가 대비 낮게 형성된 저가 182만 4000원 부근에서 움직였다. SK하이닉스의 거래대금은 3905억 8400만 원으로 개장 초반 시장에서 가장 높은 거래대금을 나타냈으며 시가총액은 1338조 2620억 원을 기록했다. 투자회사인 SK스퀘어도 9000원(0.76%) 하락한 118만 1000원에 거래되며 시가총액 156조 9896억 원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기는 독자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7만 6000원(5.04%) 급등한 158만 3000원에 거래를 이어갔다. 삼성전기의 장 초반 거래량은 4만 5364주, 거래대금은 708억 8300만 원을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은 117조 1197억 원으로 확대됐다. IT 부품 시장에서의 수요 개선 기대감이 개별 종목의 강세를 이끈 배경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장 초반 대형주의 조정 흐름을 두고 글로벌 경기 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 형성으로 분석한다. 기술주 중심의 매도 물량이 출회되는 가운데 거시경제(국가 전체의 경제 현상) 변수와 수급(매수와 매도의 수량적 관계) 이동 향방이 향후 지수 반등의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특정 종목으로 쏠리는 현상이 지속되는 만큼 장중 수급 변화 파악이 중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