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국화축제, 가을 동화로 물든다

작성일

10월 23일부터 11월 8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서 전시·공연·체험 선보여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함평의 대표 가을축제인 ‘2026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형형색색의 국화와 다채로운 공연·체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함평 국화축제, 가을 동화로 물든다

함평군은 오는 10월 23일부터 11월 8일까지 17일간 함평엑스포공원 일원에서 ‘2026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신화의 국화동산’이다. 국화로 꾸며진 전시 공간을 중심으로 공연과 체험, 참여형 프로그램을 더해 관람객이 오감으로 가을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매년 가을 함평의 자연과 국화를 함께 선보이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아온 지역 대표 축제다. 올해는 단순히 국화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축제장을 찾은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전시와 문화공연, 체험 콘텐츠를 한층 강화했다.

◆ 국화 작품과 식물 전시 한자리에서 감상

축제장에서는 국화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가 마련된다. 국화동호회 분재전시관에서는 동호회원들이 정성껏 가꾼 국화 분재 작품을 선보이며, 명품 국화분재 작품전시관에서도 수준 높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작품마다 형태와 색감, 개화 시기, 수형 등이 달라 국화가 지닌 다양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가꾼 분재 작품은 국화의 생명력뿐 아니라 재배자의 섬세한 손길과 정성을 함께 보여주는 전시가 될 전망이다.

국화 전시 외에도 아열대농업관과 자연생태관, 다육식물관 등에서 각기 다른 주제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함평추억공작소와 황금박쥐 전시관도 관람객을 위한 주요 공간으로 운영된다.

아열대 식물과 생태자원, 다육식물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국화 관람과 함께 다양한 식물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자연과 식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교육적 경험이 되고,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여유로운 나들이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초대가수와 공연팀이 만드는 축제의 흥

국화 향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축제 기간 성리, 이용, 김기태, 이영하밴드, 더보컬, 나태주 등 초대가수와 공연팀이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가을 정취와 어울리는 음악부터 대중적인 무대까지 다양한 공연이 마련돼 국화 전시를 관람한 뒤 공연을 즐기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중장년층과 젊은 세대까지 세대별 취향에 맞는 무대를 만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브라스밴드 거리공연’도 펼쳐진다. 관람객이 이동하는 길목에서 음악을 만날 수 있도록 거리 곳곳에 공연을 배치해 축제장 전체가 하나의 무대처럼 느껴지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주무대 공연과 거리공연이 함께 진행되면서 특정 장소에 머무르지 않고 축제장 곳곳을 이동하며 즐기는 재미도 더해질 전망이다. 국화 작품을 감상하는 중간에 음악을 듣고, 공연을 즐기며 다시 전시 공간을 둘러보는 방식으로 관람 동선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 관람객 참여형 체험으로 즐거움 확대

올해 축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자신의 끼와 재능을 선보이는 ‘국향 끼스타를 찾아라!’는 방문객들이 축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참여형 무대다.

관람객 누구나 자신의 장기와 재능을 표현하며 축제 분위기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어 현장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무대에 오르는 참가자뿐 아니라 관람객들도 응원과 호응을 보내며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국화랜드 탈출 체험’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축제장에 마련된 공간에서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거나 이야기를 따라가며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축제장 곳곳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전시를 감상하고 공연을 관람하는 정적인 축제에서 벗어나 직접 움직이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더해 방문객들이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축제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 안전하고 편안한 가을 나들이 준비

함평군은 축제 기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교통과 주차, 안전관리 대책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축제장 주변 교통 흐름을 점검하고 방문객들이 불편 없이 행사장을 찾을 수 있도록 주차와 이동 동선을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장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시설과 관람 공간을 사전 점검하고, 관람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현장 안내와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고령층 관람객 등 다양한 방문객이 축제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현장 대응체계도 꼼꼼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군은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국화 작품과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 운영 전반을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 특히 축제 기간이 17일에 달하는 만큼 방문 시기와 동행자, 관심 프로그램에 따라 관람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올해 국향대전은 ‘신화의 국화동산’을 주제로 아름다운 국화 전시에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더해 풍성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화 향기 가득한 함평에서 가족과 연인,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함평군은 이번 국향대전을 통해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인 국화를 널리 알리고, 함평엑스포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가을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전시와 공연, 체험이 어우러진 17일간의 축제가 지역 관광 활성화와 주민 소득 증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