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억새축제, 가을을 걷고 쉬고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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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사전 신청…억새탐험대·사운드 스케이프·반려견 프로그램 운영

단순히 공연과 전시를 관람하는 축제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직접 걷고, 쉬고, 자연의 소리를 듣고, 반려견과 함께 움직일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문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서구는 오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서창교 일원과 영산강변에서 광주서창억새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 기간 현장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하는 대표·주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년, 어린이, 반려인 등 다양한 시민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전 신청은 오는 28일부터 광주서창억새축제 누리집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능하다. 프로그램별 운영 일정과 모집 인원, 참여 조건이 다른 만큼 신청 전 세부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 바쁜 일상 내려놓는 ‘휴식왕을 찾아라’
올해 대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휴식왕을 찾아라’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온전히 쉬어가는 시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정해진 공간에서 억새와 가을 풍경을 바라보며 일상의 긴장을 내려놓고 휴식에 집중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10월 18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축제 주무대에서 진행되며, 모두 5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일반적인 축제 프로그램처럼 빠르게 움직이거나 다양한 체험을 이어가는 대신, 잠시 멈춰 자연과 자신의 상태를 돌아보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구는 ‘휴식왕을 찾아라’가 바쁜 생활에 지친 시민들에게 특별한 위로와 재충전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참여해도 좋고, 혼자 축제장을 찾은 시민이 조용히 가을을 느끼는 프로그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 아이들과 함께하는 ‘뚜벅뚜벅 억새탐험대’
어린이들이 억새밭을 직접 걸으며 자연을 관찰하고 가을의 분위기를 체험하는 ‘뚜벅뚜벅 억새탐험대’도 운영된다. 억새밭을 배경으로 아이들이 걸음을 옮기며 주변 풍경을 살피고, 자연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뚜벅뚜벅 억새탐험대’는 축제 기간인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매일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후 2시, 3시, 4시이며, 한 회당 20명씩 참여할 수 있다.
도심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에게 억새가 펼쳐진 영산강변을 직접 걸어보는 경험은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보호자와 함께 축제장을 찾은 가족이라면 억새밭 산책과 어린이 체험을 연계해 여유로운 가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 억새의 소리 듣고 반려견과 함께 달린다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억새길을 걷는 ‘억새 사운드 스케이프’는 서창억새축제의 주제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참가자들은 억새밭과 영산강변을 걸으며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 소리와 주변의 자연 풍경을 느끼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축제 기간인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운영되며, 한 회당 1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시각적인 풍경뿐 아니라 자연이 만들어내는 소리를 통해 서창의 가을을 더욱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반려견과 함께 축제를 찾는 시민들을 위한 ‘왈왈 런’도 마련된다. 반려견과 산책하며 축제장을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10월 18일 오후 1시에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10㎏ 미만 반려견과 보호자이며, 모두 30명을 모집한다.
반려견과 함께 외출할 때에는 안전한 이동과 다른 방문객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서구는 참가자들이 정해진 운영수칙을 지키며 반려견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 백일장·마라톤·승마체험 등 즐길거리 풍성
사전 신청 프로그램 외에도 축제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기다린다. 10월 17일과 18일에는 어린이 승마체험이 현장접수 방식으로 운영된다. 어린이들이 말과 교감하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축제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10월 17일 오후 1시에는 제16회 빛고을 문예 백일장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서창억새와 영산강, 가을 풍경을 소재로 글을 쓰며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축제의 현장 분위기 속에서 떠오른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할 수 있어 문학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서창억새노을마라톤이 개최된다. 노을이 물드는 영산강변을 달리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가을 저녁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건강한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다. 억새와 노을, 강변이 어우러진 코스가 마련돼 일반적인 도심 마라톤과는 다른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올해 서창억새축제의 대표·주제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직접 걷고 쉬며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가족과 친구, 반려견과 함께 서창의 가을을 오롯이 즐기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구는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 운영과 현장 안내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한 억새밭과 영산강변을 찾는 방문객들이 자연환경을 보호하면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쓰레기 되가져가기와 질서 유지 등 기본적인 관람수칙도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서창억새축제는 자연 속에서 잠시 쉬어가는 프로그램부터 어린이 체험, 반려견 산책, 문예활동, 마라톤까지 세대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폭넓게 마련했다. 서구는 시민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가을을 즐기며 서창억새축제만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