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복지현장 종사자 처우개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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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시설 정규직 250여 명에 연 10만 원 장성사랑상품권 지급

복지 현장 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업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지난해 실시한 처우개선 용역과 현장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성군은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정규직 종사자 250여 명에게 연 10만 원 상당의 장성사랑상품권을 복지포인트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복지 수요를 정책에 반영한 올해 신규사업이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은 노인과 장애인, 아동, 저소득층 등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직접 만나 상담과 돌봄, 생활지원, 사례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업무의 중요성에 비해 높은 업무 강도와 감정노동, 제한적인 복지혜택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장성군은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복지시설 종사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보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지난해 용역 통해 현장 어려움 종합 점검
장성군은 이번 복지포인트 지원에 앞서 지난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용역을 진행했다. 용역을 통해 종사자들의 임금 수준과 근무 환경, 복지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사회복지시설 현장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복지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종사자들의 근무 여건과 업무 특성, 복지제도 이용 실태 등을 살핀 것이다. 단순히 일괄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보다 실제 근무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 결과 장성군은 복지포인트 지원이 종사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업무에 대한 만족도와 소속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올해 신규사업으로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장성사랑상품권을 활용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행정기관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결정한 것이 아니라 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그 결과를 실제 사업에 반영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장 중심의 정책 발굴과 실행이 지역 복지행정의 중요한 방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 정규직 250여 명에 연 10만 원 지원
지원 대상은 장성군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정규직 종사자 250여 명이다. 대상자에게는 1인당 연 10만 원 상당의 장성사랑상품권이 복지포인트로 지급된다.
장성사랑상품권은 장성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종사자들의 복지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포인트가 지역 안에서 소비되면서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질 수 있다.
금액 자체가 크지는 않지만,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에게는 군이 근무 여건과 생활을 함께 살피고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다. 특히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들의 노고를 인정하고, 이들의 지속적인 근무를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은 주민들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하거나 시설 이용자들의 생활을 지원하고, 각종 상담과 행정업무를 병행하는 등 역할이 다양하다. 복지포인트 지급은 이처럼 지역 복지체계를 지탱하는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 장성군사회복지협의회가 사업 운영
이번 사업의 전반적인 운영은 장성군사회복지협의회가 맡는다. 협의회는 복지포인트 신청 안내와 대상자 접수, 지급 절차 등을 담당하며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수행기관인 장성군사회복지협의회는 복지시설과 종사자들에게 사업 내용을 안내하고, 대상자가 빠짐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관리한다. 복지포인트 지급 과정에서 현장의 문의사항을 확인하고, 필요한 행정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사업 대상자들이 신청 과정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절차를 안내하고, 시설별 대상자 확인과 지급 일정을 협의회와 함께 점검할 방침이다. 또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장 의견을 다시 확인해 향후 지원사업 개선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김종인 장성군사회복지협의회장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지역 복지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이번 지원이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복지 종사자 처우개선 정책 지속 발굴
장성군은 이번 복지포인트 지급을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근무환경과 처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출발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복지 현장의 변화와 종사자들의 요구를 꾸준히 살피고, 지역 여건에 맞는 지원사업을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처우는 복지서비스의 질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종사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야 복지 대상자들에게도 지속적이고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성군은 앞으로도 사회복지시설과 종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필요한 경우 관련 기관과 협력해 교육과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종사자들의 전문성 향상과 업무 부담 완화를 위한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지원사업이 복지시설 종사자들에게 작은 위로와 재충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복지 현장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하고 있는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복지 분야 종사자들의 처우를 꾸준히 개선해 가겠다”고 밝혔다.
장성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지역사회 복지의 중요한 주체라는 점을 다시 확인하고, 현장과 행정을 연결하는 복지정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주민들에게 더 나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서비스를 전달하는 종사자들의 안정적인 근무 여건이 우선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군은 앞으로도 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과정을 강화하고, 종사자와 복지 대상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지역 복지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