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말고 다른 연애’ 서강준·안은진 첫 촬영 비화 공개…“긴장되고 어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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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준·안은진, 첫 스킨십 촬영 비화 공개…시청률 4회 연속 2%대
아시안게임 중계로 5·6회 결방, 몰아보기 특별편성 확정

KBS Drama 유튜브 채널이 26일 서강준과 안은진이 출연한 ‘케멘터리’ 영상을 공개하며 ‘너 말고 다른 연애’ 첫 촬영 당시의 비화를 전했다. 두 배우는 남궁호와 이미도의 첫 스킨십 장면을 찍을 때 느꼈던 긴장감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방송은 4회까지 연속 2%대 시청률에 머물고 있으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중계와 겹쳐 5회와 6회가 결방되는 상황도 함께 전해졌다.
케멘터리로 공개된 첫 만남, “긴장했고 조심스러웠다”
26일 KBS Drama 유튜브 채널에는 ‘[케멘터리] 서강준♥안은진과 함께 보는 너다연 1-4회 주요 장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서강준과 안은진은 방송된 1회부터 4회까지의 주요 장면을 함께 돌려보며 촬영 당시 상황을 되짚었다.
남궁호와 이미도의 뜨거웠던 과거 순간을 담은 장면이 화면에 나오자 서강준은 “미도의 첫 촬영이자 우리의 만남도 처음이었던 장면”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굉장히 긴장했고 아닌 척했지만 되게 조심스러웠다. 안은진이라는 배우가 어떤 성향인지도 모르고 나도 모를 테고 ‘어떻게 해야 되지’ 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첫 만남과 동시에 스킨십 장면을 찍어야 했던 상황이 두 배우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왔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어떻게 할까요” 안은진도 같은 마음
서강준의 회상에 안은진도 같은 기억을 꺼냈다. 안은진은 “나도 그랬다. 그래서 감독님한테 계속 ‘어떻게 할까요’ 그랬다”며 촬영 현장에서 겪었던 어색함을 전했다.
두 배우는 당시를 돌아보며 “요즘의 우리라면 ‘여기서 이렇게 해보는 게 좋지 않아’ 하면서 할 텐데 이때는 너무 어색했다. 부끄럽고 되게 민망했다”고 입을 모았다. 상대 배우와 호흡을 맞추는 방식이 아직 정립되지 않은 초반 촬영 특유의 서먹함이 드러난 장면이다.

“이 씬이 도움됐다”…스킨십 자연스러워진 과정
서강준은 첫 스킨십 장면이 이후 촬영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씬이 너무 도움이 됐다. 이 씬을 찍고 나니까 그 다음에 우리가 스킨십하는 씬들이 되게 자연스럽고 서로 편하게 의견을 나누고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안은진도 이에 공감하며 “맞다. 그래서 우리 키스신 중에는 막 밀치고 엉기고 이런 게 많았는데 나중에는 진짜 편하게 의견 나누면서 했다”고 덧붙였다. 첫 촬영의 어색함이 이후 두 사람의 합을 다지는 계기가 됐음을 보여주는 발언이다.

극 중 남궁호와 이미도, 연애 10년 차 커플의 선택
‘너 말고 다른 연애’는 연애 10년 차, 익숙했던 연인이 낯선 감정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감 리얼 멜로드라마다. 극본은 유수지, 연출은 황승기·이가람이 맡았으며 유니켐이 제작한다.
10년을 함께한 연인 남궁호(서강준 분)와 이미도(안은진 분)는 결혼과 이별의 갈림길에 선 가운데 각자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면서 예상치 못한 변화를 겪는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작품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4회 연속 2%대, 반등 못한 시청률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집계에 따르면 ‘너다연’은 1회 2.6%로 출발한 뒤 2회 2.8%, 3회 2.5%, 지난 20일 방송된 4회 2.6%를 기록하며 네 차례 연속 2%대에 머물러 있다. 같은 시간대 전작인 ‘결혼의 완성’이 8.5% 시청률로 종영한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방송 전에는 서강준과 안은진의 캐스팅이 화제를 모으고 사전 공개 영상 속 두 사람의 비주얼과 멜로 호흡이 관심을 끌어올렸지만, 이 같은 관심이 아직 뚜렷한 시청률 성과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
화제성은 톱10, 시청률과 엇갈린 온도
화제성 분석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9월 1주 차 조사에서 ‘너다연’은 TV-OTT 화제성 5위, TV 드라마 화제성 4위에 올랐다.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서강준이 7위, 안은진이 9위를 기록하며 나란히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첫 방송 전부터 작품과 주연 배우 모두 화제성 상위권에 진입했던 것과 달리, 방송 이후 시청률은 좀처럼 2%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화제성과 실제 시청률 사이의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대목이다.
4회 엔딩 청혼, 사각관계 예고
극의 흐름을 바꿀 변곡점은 4회 엔딩에서 마련됐다. 남궁호와 이미도는 “다시 설레고 싶다”며 결혼을 결심했지만, 이후 각자 또 다른 인연과 관계를 형성하며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2회 엔딩에서는 남궁호와 이미도가 서로에게 쌓아둔 감정을 쏟아내며 이별을 말했다가 다시 청혼으로 이어지는 장면이 그려지기도 했다. 본격적인 사각 러브라인이 시작되는 만큼 그동안 잔잔하게 흘러온 관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아시안게임 중계에 밀려 5·6회 결방
제작진은 지난 23일 오는 26일 방송될 5회와 27일 방송될 6회가 결방된다고 밝혔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중계 일정이 겹치면서 주말 편성표에 공백이 생긴 데 따른 조치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돼 온 ‘너다연’은 이번 주말 본방송 대신 아시안게임 중계가 그 시간대를 채우게 됐다. KBS는 결방 발표와 함께 촬영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하기도 했다.
결방 채운 몰아보기 특별편성
결방 기간을 채울 몰아보기 특별편성은 23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26일 오후 11시 20분, 30일 오후 11시 10분까지 세 차례에 걸쳐 각각 80분씩 진행된다. 1회부터 4회까지의 내용을 한 번에 복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별편성은 남궁호와 이미도의 10년 연애가 시작된 순간부터, 매년 함께했던 첫눈 기념일이 엇갈리게 된 4회 엔딩까지를 담는다. 마지막 편성인 30일 방송은 아시안게임 중계 일정이 마무리된 직후 배치돼, 본방송 재개 전 시청자들이 앞선 전개를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짜였다.
경쟁작과 격차, 5%포인트 넘게 벌어져
같은 시간대에 편성된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는 지난 20일 방송된 8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7.9%를 기록했다. 같은 날 방송된 ‘너다연’ 4회 시청률 2.6%와 비교하면 격차는 5%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져 있다.
서강준과 안은진이라는 주연 조합에도 초반 시청률은 넉 회째 2%대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결방 이후 첫 본방송인 5회 성적은 아시안게임 중계가 끝난 뒤에야 확인된다.
제작진 자신감,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황승기 감독은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와 장기 연애에 대한 공감뿐만 아니라 사랑과 가족, 동료에 관한 이야기까지 담겼다”고 작품의 관전 요소를 짚었다. 그러면서 “압도적인 1등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4회 엔딩에서 예고된 사각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시점은 결방을 마친 이후 재개되는 본방송부터다. 몰아보기 특별편성이 30일 마무리되면서, 이후 새롭게 이어질 남궁호와 이미도의 이야기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