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추석 당일 모친상…빈소에 놓인 ‘19년 전 인연’ 근조화환, 가슴 먹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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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은 모친상, 하희라는 시모상

배우 최수종이 추석 당일 모친상을 당한 가운데, 19년 전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동료 배우들이 근조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이어진 인연이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 최수종 / 뉴스1
배우 최수종 / 뉴스1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SNS에 공개된 사진에는 최수종 모친의 빈소에 놓인 근조화환이 담겼다. 화환에는 '대조영 배우 일동. 소천을 애도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2007년 종영한 KBS 대하드라마 '대조영'의 출연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던 최수종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

19년 전 '대조영' 배우들이 보낸 근조화환

'대조영'은 2006년 9월 16일부터 2007년 12월 23일까지 방송된 KBS 대하드라마다. 총 134부작으로 제작됐으며, 고구려 말기부터 발해 건국까지 대조영의 일대기를 그렸다. 최고 시청률 36.8%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고, 최수종은 주인공 대조영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당시 작품에는 최수종을 비롯해 정보석, 임호, 이덕화, 김진태, 박예진, 홍수현, 김명수, 최철호, 김규철, 임동진, 길용우 등 수많은 배우가 출연했다. 장기간 촬영하며 호흡을 맞췄던 동료들이 드라마 종영 약 19년이 지난 지금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 근조화환을 통해 전해졌다.

추석 당일 전해진 비보…하희라도 시모상

배우 최수종 / 뉴스1
배우 최수종 / 뉴스1

지난 26일 연예계에 따르면 최수종의 어머니 이숙경 씨는 추석 당일인 25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최수종은 모친상을, 아내 하희라는 시모상을 당했다. 가수 출신 목사 조하문은 장모상, 배우 조태관은 외조모상을 당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최수종을 비롯한 유가족은 슬픔 속에서 빈소를 지키고 있으며, 하희라 역시 남편 곁에서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용인평온의숲과 용인로뎀파크다.

1993년 결혼한 최수종과 하희라는 연예계 대표로 알려져 있다. 슬하에는 1남 1녀를 두고 있다.

"어머니는 우리 남매의 전부"…과거 방송 발언 재조명

최수종이 과거 방송에서 어머니를 향해 전했던 각별한 마음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2024년 한 방송에서 어머니의 건강 상태를 언급하며 "현재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사람을 잘 못 알아보시는데, 만나는 어르신들 얼굴 속에서 부모님이 떠올라 더욱 따뜻하게 다가가려 노력한다"고 털어놨다.

다른 방송에서는 어린 시절 가족을 위해 헌신했던 어머니를 떠올리기도 했다. 최수종은 "아버지가 군인이셨기에 어머니가 집안의 모든 살림과 양육을 홀로 도맡아 하셨다"며 "저희 남매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버팀목이자 전부였던 분"이라고 말했다. 어머니를 향한 깊은 존경과 애정이 담긴 발언이다.

한편 최수종은 1987년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데뷔한 이후 '첫사랑', '질투', '하나뿐인 내편'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해 왔다. '대조영'을 비롯한 여러 사극에서 활약했으며, 2023년 KBS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으로 K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모친상에 19년 전 작품의 동료 배우들이 보낸 근조화환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이어지는 인연을 보여준다. 특히 과거 방송에서 어머니를 향한 각별한 마음을 밝혔던 최수종에게 동료들이 전한 애도의 메시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