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핸즈’ 이준영, 절친 송강 연주에 혹평 쏟아낸 이유 심상찮다…9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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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핸즈’ 9회, 최정요(이준영)가 강비오(송강) 연주에 혹평
홍재인(장규리)도 당혹, 세 사람 관계 균열 예고

드라마 '포핸즈' 영상 화면 (영상=tvN DRAMA)
드라마 '포핸즈' 영상 화면 (영상=tvN DRAMA)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에서 이준영이 절친 송강의 피아노 연주에 혹평을 쏟아내며 심상찮은 기류를 예고한다. 26일 방송된 9회에서 지휘자 최정요(이준영 분)는 피아니스트 강비오(송강 분)의 연주를 두고 날카로운 지적을 이어갔고, 두 사람의 협연을 지지해온 매니저 홍재인(장규리 분) 역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학창 시절부터 이어온 세 사람의 우정에 균열이 생기는 전개로, 이후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남긴다.

tvN DRAMA — 드디어 눈치챈 비오

9회 협연 앞두고 감돈 팽팽한 기류

강비오와 최정요, 홍재인은 학창 시절 더없이 가까운 친구였고 스물일곱이 된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강비오는 9년 만에 돌아온 최정요의 지휘자 데뷔 무대에 피아니스트로 나섰고, 최정요는 강비오의 슬럼프 극복에 힘을 보탰다. 홍재인 또한 이들의 음악에 찬사를 보내며 두 사람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왔다.

그러나 협연을 앞두고 세 사람 사이에 이전과 다른 기류가 형성된다. 최정요가 돌연 강비오의 연주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며 날카로운 지적을 이어가면서 강비오는 물론 홍재인까지 의아함을 드러낸다. 공개된 사진에는 미소 한 점 없이 강비오를 바라보는 최정요와, 그런 최정요를 차가운 얼굴로 응시하는 강비오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이 담겼다.

드라마 '포핸즈' 공식 스틸 (사진=tvN)
드라마 '포핸즈' 공식 스틸 (사진=tvN)

“너무 느려요” 최정요의 날선 혹평 장면

9회에서 강비오는 최정요 앞에서 피아노 연주를 선보인다. 앞서 홍재인은 강비오의 연주를 듣고 “아니 난 너무 좋다. 좋은 정도가 아니다. 너무 감동적이다. 내가 이래서 강비오 좋아하지. 넌 천재인 것 같다”며 극찬했고, 강비오는 그 칭찬에 자신감을 얻은 상태였다.

그러나 최정요의 반응은 달랐다. 연주를 듣던 최정요는 “너무 느려요”라고 지적한 뒤 “너무 빨라”, “느려. 아니, 너무 빨라”라며 연주를 거듭 중단시켰다. 이어 “이게 뭐 하는 거냐. 얼마나 대충 준비했으면 작곡가가 의도한 박자 하나 못 맞추냐. 내가 의도한 템포가 아니다”라고 강하게 말한 뒤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드라마 '포핸즈' 공식 스틸 (사진=tvN)
드라마 '포핸즈' 공식 스틸 (사진=tvN)

강비오의 반박, “네 머릿속 템포가 뭐냐”

강비오는 곧바로 최정요를 따라가 자신의 연주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따져 묻는다. 그는 “좀 납득되게 설명해줄래? 자, 이게 160. 네가 선호하는 템포 이거 맞지? 이거 하나 맞춰서 하나하나 연습했어. 틀렸어? 어떤 부분이 틀렸어? 네 머릿속에 있는 템포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최정요는 단순히 템포의 문제로만 지적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한다. 그는 “강비오 씨는 예나 지금이나 왜 변한 게 하나도 없냐”며 “음악은 완제품으로 만드는 게 아니다.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는 인스턴트 식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단순한 연주 지도가 아니라 서로를 향한 감정이 뒤섞인 국면으로 전개된다.

드라마 '포핸즈' 공식 스틸 (사진=tvN)
드라마 '포핸즈' 공식 스틸 (사진=tvN)

“가슴으로 리듬을 타라” 최정요가 던진 메시지

최정요는 강비오에게 “제발 가슴으로 리듬을 타라. 이래서 100명의 오케스트라와 싸워서 이길 수 있겠냐”며 음악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를 요구했다. 기술적 완성도만 좇는 강비오의 연주 방식을 정면으로 비판한 발언이다.

강비오는 홍재인의 극찬을 받고 자신감을 얻은 상태였던 만큼, 최정요의 혹평은 예상치 못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두 사람의 대화가 오간 뒤 강비오와 최정요, 홍재인 사이에는 이전과는 다른 공기가 흐르기 시작한다.

“가슴으로 리듬을 타라” 최정요가 던진 메시지 / 드라마 '포핸즈' 영상 화면 (영상=tvN DRAMA)
“가슴으로 리듬을 타라” 최정요가 던진 메시지 / 드라마 '포핸즈' 영상 화면 (영상=tvN DRAMA)

홍재인의 당혹, 세 사람 관계의 변화

강비오와 최정요의 협연을 누구보다 응원하고 반겼던 홍재인의 반응도 이날 눈에 띄게 달라진다. 두 사람의 하모니를 들을 때마다 늘 미소를 보였던 홍재인은 이번에는 인상을 찌푸린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최정요가 갑작스레 날 선 태도를 보인 이유에 강비오뿐 아니라 홍재인도 의문을 갖게 되면서, 세 사람이 쌓아온 신뢰와 지지의 관계에도 균열의 조짐이 나타난다. 협연을 매개로 시작된 갈등이 이들 삼각관계 전체로 확산될지가 이후 전개의 관심사로 남는다.

최정요가 돌변한 배경, 9년 전 진실과 균열

최정요가 돌연 엄격한 태도로 바뀐 배경에는 이들 사이에 쌓인 오랜 서사가 있다. 앞서 방송에서는 9년 전 최정요의 납치를 사주한 배후가 강비오의 어머니였다는 진실이 드러나며 세 사람의 우정에 이미 균열이 생긴 상태였다. 극초반 두 사람의 10대 시절 선의의 경쟁이 극을 이끌었다면, 5회 최정요의 납치 사건을 기점으로 극의 공기가 달라졌다.

9회의 혹평 장면은 이러한 과거의 균열이 협연이라는 현재의 사건을 통해 다시 표면으로 드러나는 국면으로 읽힌다. 최정요가 강비오의 연주에 유독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 이유가 단순한 음악적 견해차가 아닐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배우 송강·이준영·장규리가 그려낸 삼중주

‘포핸즈’는 음악 천재들만 모인 예술고등학교에서 만난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경쟁과 성장을 그리는 드라마다. 송강은 피아니스트 강비오를, 이준영은 지휘자 최정요를, 장규리는 두 사람의 매니저 홍재인을 맡아 호흡을 맞추고 있다. 세 배우는 학창 시절부터 성인이 된 이후까지 인물들의 관계 변화를 폭넓게 표현하며 극을 이끌고 있다.

강비오는 세계적인 지휘자인 할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완벽주의자 피아니스트로, 최정요는 압도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트라우마를 지닌 천재 지휘자로 설정돼 있다. 두 인물의 대비되는 성격과 배경이 9회의 혹평 장면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편성 정보와 다음 회차 관전 포인트

‘포핸즈’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영되며 티빙에서 스트리밍된다. 총 12부작으로 편성돼 현재 9회까지 방송이 진행된 상태다. 강비오와 최정요의 협연을 둘러싼 갈등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두 사람 사이에 불거진 불협화음이 해소될 수 있을지가 이어지는 회차의 관전 포인트로 남는다.

세 사람의 우정과 갈등이 협연 무대를 앞두고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남은 회차를 통해 구체적인 전말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