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으로 걷는 충장로, 시간을 거슬러 만나는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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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4일·7~11일 레트로 한복투어 운영…명소 인증하면 온누리상품권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는 오는 10월 3~4일과 7~11일 충장로·금남로 일원에서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레트로 감성 한복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복을 입고 원도심 곳곳을 자유롭게 여행하며 사진을 남기는 미션형 관광 콘텐츠다.
참가자들은 정해진 순서나 이동 동선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장소를 찾아 충장로와 금남로 일대를 둘러볼 수 있다. 한복을 매개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 상권, 골목 풍경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구성해 이색적인 도심 관광을 선사할 예정이다.
◆ 한복 입고 원도심 명소 자유롭게 탐방
이번 투어의 주요 방문지는 충장로 한복의 거리와 충장22, 광주극장, 영화가 흐르는 골목, 금호시민문화관 등이다. 이 밖에도 오가헌과 원각사 등 원도심의 문화·역사 공간을 찾아볼 수 있다.
오랜 시간 한복 문화를 이어온 ‘한복의 거리’에서는 전통 의복의 멋을 느낄 수 있고, 광주극장과 영화가 흐르는 골목에서는 광주의 문화예술적 분위기를 만날 수 있다.
금호시민문화관 등 지역의 문화공간도 한복 차림으로 둘러보며 평소와는 다른 방식으로 원도심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참가자들은 투어 과정에서 각 장소의 풍경과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오래된 건물과 골목, 상점,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충장로는 한복과 결합할 경우 색다른 사진 명소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 첫날 충장22서 개막 퍼레이드
투어 첫날인 10월 3일 오전 11시에는 충장22에서 개막행사가 열린다. 개막식에는 한복을 입은 참가자와 지역 상인 등이 함께하는 퍼레이드가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한복 차림으로 충장로 일대를 함께 걸으며 행사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지역 상인과 주민, 관광객이 거리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퍼레이드는 원도심에 활기를 더하고, 충장로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 퍼레이드는 단순한 행진을 넘어 지역 상권과 관광객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이 골목과 상점을 직접 지나며 충장로 곳곳의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어 지역 상권 홍보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 추억의 충장축제 기간에도 운영
레트로 감성 한복투어는 10월 3~4일과 추억의 충장축제 기간인 10월 7~11일에 진행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두 차례다.
주민과 관광객은 편한 시간대를 선택해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가족과 친구, 연인 단위 방문객은 물론 혼자 원도심을 여행하려는 관광객도 한복을 빌려 충장로의 골목길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한복을 입고 도심 명소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다. 또한 충장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공연과 행사, 거리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축제 방문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효과도 기대된다.
◆ 명소 5곳 인증하면 상품권 증정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참가를 원하는 주민과 관광객은 충장상인회관을 방문해 현장 접수한 뒤 참가비 1만 원을 결제하면 한복을 대여할 수 있다. 충장상인회관은 광주 동구 충장로 50-3에 위치해 있다.
한복을 대여한 참가자는 투어 거점 5곳 이상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해당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면 된다.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충장의 집’에서 온누리상품권 2만 원을 증정한다.
이는 참가자들이 행사장에 머무르는 데 그치지 않고 충장로와 금남로 곳곳을 직접 방문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이벤트다. 명소 방문과 사진 인증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공간을 알리고, 주변 상점과 전통시장 등으로 방문객의 발길을 확산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한복과 대여 물품의 원활한 관리를 위해 참가자는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따라서 투어에 참여하려면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상품권 증정 등 세부 운영기준은 현장 안내에 따라야 한다.
사전 예약과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충장22 전화 062-413-1122 또는 광주아트패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한복을 입고 천천히 골목을 걷다 보면 충장로와 금남로 곳곳에 쌓인 이야기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이번 투어에 참여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원도심의 매력을 느끼고 특별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구는 앞으로도 원도심의 역사·문화자원과 지역 상권을 연계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한복투어를 통해 충장로의 복고 감성과 현재의 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기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가 만들어질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