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하수도 신규사업 4건 선정…785억 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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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471억 원 포함한 대규모 투자…도시침수 예방·수질 개선 추진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저지대 침수 예방과 하수처리시설 확충, 수질 개선을 위한 하수도 분야 신규사업 4건을 확보했다.
고흥군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7년도 하수도 신규사업에 4건이 선정돼 국비 471억 원을 포함한 총 78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 고흥군
고흥군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7년도 하수도 신규사업에 4건이 선정돼 국비 471억 원을 포함한 총 78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 고흥군

총사업비는 785억 원으로, 기존에 추진 중인 사업까지 포함하면 고흥군 하수도 정비에 모두 2,50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고흥군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7년도 하수도 신규사업에 4건이 선정돼 국비 471억 원을 포함한 총 78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은 군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를 예방하며, 하수처리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고흥군의 행정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군은 하수도 시설이 부족하거나 침수 위험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부예산 확보에 힘써왔다.

◆ 도시침수 예방 등 4개 사업 추진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고흥읍 도시침수 예방 ▲도양 용정 등 3개소 하수처리구역 확대 ▲점암 연봉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도양 잠두 등 3개소 패류생산해역 마을하수도 정비 등이다.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은 총 482억 원이 투입되는 고흥읍 도시침수 예방사업이다. 집중호우와 국지성 호우 등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의 하수도 체계를 정비해 저지대 주민들의 생활 안전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도양 용정 등 3개소 하수처리구역 확대사업에는 78억 원이 투입된다. 하수처리구역을 확대해 정화조 등 개별 처리시설에 의존하던 지역의 생활하수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점암 연봉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에는 122억 원이 배정됐다. 농어촌지역의 하수처리 기반을 보강해 생활하수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안정적인 하수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양 잠두 등 3개소 패류생산해역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에는 103억 원이 투입된다. 패류생산해역 주변의 하수도 시설을 정비해 해양 수질을 개선하고, 수산자원 보호와 지역 어업인의 안정적인 생산활동을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

◆ 기존 사업 포함 총 2,508억 원 투입

고흥군은 이번에 선정된 신규사업 4건뿐 아니라 현재 추진 중인 8개 사업에도 모두 1,723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신규사업과 기존 사업을 합치면 관내 하수도 정비에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2,508억 원에 달한다. 군은 하수처리시설 확충과 하수관로 정비, 도시침수 예방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지역의 하수도 기반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침수 위험이 있는 지역의 대응 능력이 높아지고, 하수처리구역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주민이 공공하수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생활하수의 안정적인 처리로 하천과 연안의 수질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패류생산해역 인근 마을하수도 정비는 육상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해역으로 유입되는 것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뿐 아니라 청정 해역 관리와 수산업 보호 측면에서도 중요한 사업으로 평가된다.

◆ 정부예산 확보 위해 선제적 행정 추진

고흥군은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하수도 사업 추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신규사업 선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사전에 검토해왔다.

또 중앙부처를 여러 차례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 현황을 설명하고, 침수 예방과 생활환경 개선, 수질 보전을 위해 해당 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전달했다.

군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사업별 일정과 현장 여건을 면밀히 살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주민과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고흥읍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통해 저지대 주민들의 오랜 걱정을 덜어드리고, 군민 모두가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군민이 깨끗한 하수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국비 확보와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앞으로도 지역별 하수도 수요와 침수 위험, 수질 개선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국비 확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