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40 일본 제압하고 기세 제대로 타더니… 해외에서 'AI 미모'로 난리 난 한국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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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한국 여자 에페, 8강서 숙적 일본 45-40 제압… 아시안게임 2연패 '순항'

세계랭킹 1위에 빛나는 대한민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제압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향해 기분 좋게 발걸음을 옮겼다. 경기 결과는 물론, 대표팀 막내 양승혜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해외 매체들의 조명까지 더해지며 한국 여자 에페를 향한 관심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8강서 '숙적' 일본에 45-40 완승… 아시안게임 2연패 '청신호'

송세라, 임태희, 양승혜, 이혜인으로 구성된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은 25일 일본 아이치현 스카이 엑스포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8강전에서 홈팀 일본을 45-4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한민국 송세라가 지난 21일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기 위해 시상대에 오르며 두팔을 번쩍 들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송세라가 지난 21일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기 위해 시상대에 오르며 두팔을 번쩍 들고 있다. / 뉴스1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준결승 진출권을 획득하며 정상을 향한 항해를 이어갔다. 지난 항저우 대회에서 21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대한민국 송세라가 지난 21일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송세라가 지난 21일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 뉴스1

경기 초반부터 한국의 기세가 무서웠다. 첫 주자로 나선 임태희는 1라운드에서 일본의 기시모토 린을 상대로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5-4로 앞서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이어 나선 간판 송세라가 일본 귀화 선수 노승연을 상대로 5-2 완승을 거두며 격차를 벌려 나갔다.

한국의 폭발적인 흐름은 계속됐다. 3라운드에 출전한 이혜인이 뛰어난 기량을 앞세워 득점 포인트를 연달아 쌓아 올려 점수를 15-9까지 벌렸다. 주도권을 완벽히 가져온 한국은 경기 후반까지 특유의 노련하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결국 홈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은 일본의 추격을 뿌리치고 먼저 45점에 도달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민국 임태희가 지난 21일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예선에서 날렵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임태희가 지난 21일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예선에서 날렵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 뉴스1

한편, 이번 대회에서 경기 외적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던 양승혜는 전략적 교체 및 선수 기용 방식에 따라 이번 8강전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고 벤치에서 동료들을 응원했다.

해외 매체도 매료된 'AI급 미모'… 양승혜 향한 뜨거운 관심

한국 펜싱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대표팀 선수단 중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례적일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선수가 있다. 한국 펜싱계의 차세대 주자이자 '얼짱 스타'로 주목받는 양승혜(20·한국체대)가 그 주인공이다.

양승혜 사진 / 양승혜 인스타그램
양승혜 사진 / 양승혜 인스타그램

태국 등 아시아 주요 매체들은 양승혜의 독보적인 외모와 스타성을 집중 조명하며, 이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빛낼 대표적인 스타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 이유를 밝히고 있다.

태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매체인 '타이랏 스포츠(Thairath Sport)'는 지난 20일 자사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양승혜의 프로필 및 경기 사진을 소개하며 "마치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것처럼 아름답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선수"라는 찬사를 보내 큰 화제를 모았다.

양승혜 / 양승혜 인스타그램
양승혜 / 양승혜 인스타그램

이어 해당 매체는 "양승혜는 그래픽이나 AI로 만든 가상의 인물이 아니라 실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의 일원"이라며 "20세인 양승혜는 대표팀 내에서 가장 어린 막내 선수로 피스트 위에서 보여주는 실력은 물론 시선을 사로잡는 외모로 이미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상세히 조명했다.

또 다른 태국 매체인 '카오솟(Khaosod)' 역시 지난 19일 보도를 통해 "최근 공개된 한국 아시안게임 선수단의 공식 프로필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전하며 "만약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어떤 종목과 선수를 응원해야 할지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 20세의 한국 여자 펜싱 국가대표 양승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외모 스타 아닌 '진짜 실력파'… 펜싱 국가대표의 무게감

이처럼 독보적인 미모로 아시아 전역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스포츠 현장에서 선수에게 가장 본질적이고 중요한 가치는 단연 '경기력'이다. 양승혜는 외모로만 주목받는 선수가 아닌 뛰어난 기량을 갖춘 '진짜' 펜싱 선수다.

양승혜 프로필 사진 / 양승혜 인스타그램
양승혜 프로필 사진 / 양승혜 인스타그램

대한민국 펜싱 국가대표팀은 세계 최정상급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지속적으로 금메달을 수확해 온 세계적인 펜싱 강국이다. 이런 대표팀에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이라는 대형 종합 스포츠 대회에 출전한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세계적인 수준의 기량을 입증한 셈이다.

중학교 시절 처음 검을 잡으며 펜싱에 입문한 양승혜는 에페를 주 종목으로 삼아 차근차근 엘리트 코스를 밟아 왔다. 각급 연령별 대표를 거치며 탄탄한 기본기와 경기 감각을 쌓아 올린 그는 최근 들어 한국 여자 펜싱 대표팀 에페 단체전의 핵심 일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