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영산강정원, 가을꽃 향연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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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단지 39ha로 확대…백일홍·코스모스·해바라기·댑싸리 개화 기대

지난해보다 꽃단지 규모를 넓히고 다양한 화종을 새롭게 더한 만큼, 축제 기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한층 풍성한 가을 경관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는 영산강정원과 영산강 둔치 일원에 조성한 꽃단지가 본격적인 개화 단계에 들어서며 가을 정원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꽃단지는 약 12만 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전체 면적은 지난해보다 15ha 늘어난 39ha에 이른다. 영산강 둔치와 정원 내부 곳곳에 계절별 특색을 살린 꽃밭을 조성하고, 지난해 선보이지 않았던 화종도 추가해 방문객들이 축제 기간뿐 아니라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정원의 모습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는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나주시는 행사 기간 꽃단지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화종별 생육 상태와 개화 시기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현장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 백일홍 개화 시작…축제 기간 만개 전망
현재 영산강정원에서는 백일홍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가을꽃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8월 파종한 백일홍은 현재 약 60%가 개화해 꽃단지 곳곳을 붉은색과 분홍색, 주황색 등 다채로운 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아직 꽃망울을 터뜨리지 않은 백일홍도 상당수 남아 있어 앞으로 개화가 더욱 진행될 전망이다. 나주시는 축제 기간 백일홍이 한층 풍성하게 피어나 방문객들에게 화사한 가을 풍경을 선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백일홍은 꽃이 오래 피어 있어 가을철 정원 경관을 연출하는 데 적합한 화종이다. 여러 색상의 꽃이 넓은 면적에 어우러지면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촬영 공간과 산책 풍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초록 댑싸리, 붉은빛 가을색으로 변신
지난 6월 이식한 댑싸리도 여름 동안 충분히 자라 풍성한 형태를 갖춰가고 있다. 현재는 초록빛이 중심을 이루고 있지만, 기온이 낮아지면서 점차 붉은빛으로 색이 변하기 시작했다.
댑싸리는 계절의 흐름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 대표적인 가을 경관 식물이다. 여름철에는 푸른색으로 정원을 채우고, 가을이 깊어질수록 붉은색과 갈색 계열로 물들어 꽃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나주시는 축제 기간 댑싸리가 가을 특유의 색감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일홍과 코스모스의 화려한 꽃색에 붉게 물든 댑싸리가 더해지면 영산강정원만의 독특한 가을 풍경이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넓게 조성된 꽃단지를 따라 산책하는 방문객들은 같은 장소에서도 시기와 위치에 따라 서로 다른 색감의 정원 모습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나주시는 화종별 개화 시기를 고려해 꽃단지를 구성한 만큼 다양한 계절 경관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어우러진 가을정원
해바라기도 개화 초기 단계에 접어들며 노란빛을 조금씩 더하고 있다. 현재는 일부 꽃이 피기 시작한 상태지만, 앞으로 개화가 이어지면 넓은 꽃밭 전체로 노란색 경관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바라기는 백일홍과 코스모스, 댑싸리 등과 어우러져 영산강정원의 가을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화려한 색감의 백일홍과 부드러운 코스모스, 계절에 따라 색이 변하는 댑싸리 사이로 해바라기의 밝은 노란색이 더해지면서 다채로운 정원 풍경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나주시는 꽃단지의 생육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관수와 제초, 주변 환경 정비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상 여건과 화종별 생육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필요한 시기에 물을 공급하는 등 꽃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또 잡초 발생을 억제하고 꽃밭 주변을 정비해 방문객들이 쾌적하게 정원을 둘러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축제 기간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에 대비해 현장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꽃단지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 SNS로 꽃단지 성장 과정 공유
나주시는 영산강정원의 변화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영산강르네상스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도 진행하고 있다. 꽃씨를 뿌리는 과정부터 싹이 나고 꽃이 피어나는 모습, 계절의 변화에 따라 댑싸리 색이 달라지는 과정까지 정원의 성장 모습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이는 축제 직전에 완성된 꽃밭만 보여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원이 조성되고 변화하는 전 과정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취지다. SNS를 통해 방문객들은 현장에 오기 전 꽃단지의 개화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시기별로 달라지는 영산강정원의 모습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나주시는 축제 기간에도 꽃단지 개화 상황과 현장 소식, 주요 관람 동선 등을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현장 정보를 제공하고, 영산강정원에 대한 관심도 높여갈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올해 영산강정원은 꽃단지 규모를 확대하고 다양한 화종을 더해 지난해보다 한층 풍성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영산강축제 기간 시민과 관광객들이 억만송이 코스모스를 비롯해 백일홍과 댑싸리, 해바라기 등 아름다운 가을꽃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생육 관리와 현장 정비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축제 개막 전까지 화종별 생육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관수와 제초, 환경정비를 이어가며 영산강정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을 정원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