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미쳤어요’ 김희정 폭발 연기 심상찮다…시청률 20% 감독 등판 이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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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엄마가 미쳤어요’ 9월 28일 첫 방송, 성준해 감독X나승현 작가 재회
김희정 폭발 명장면과 판타지오 47억 외주계약까지 정리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가 9월 28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을 확정하고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평생 가족만을 위해 살아온 엄마와 평생 자신만을 위해 살아온 엄마, 두 엄마의 원수 같은 자식들이 얽히며 벌어지는 가족 성장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정민아, 동하, 김희정, 강경헌, 김영옥, 양희경 등이 출연한다.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일일극 신화를 쓴 성준해 감독과 나승현 작가가 다시 손을 잡았다는 점이 방송 전부터 화제로 떠오른다.
9월 28일 첫 방송…시청률 20% 감독 등판
‘엄마가 미쳤어요’는 오는 28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KBS 1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연출은 성준해 감독, 극본은 나승현 작가가 맡았고 제작은 판타지오와 몬스터유니온이 함께 진행한다. 성준해 감독은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일일극 신화를 쓴 ‘으라차차 내 인생’을 비롯해 ‘다리미 패밀리’를 연출한 바 있고, 나승현 작가는 ‘내 눈에 콩깍지’, ‘미친 사랑’으로 감각적인 필력을 입증했다.
23일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극과 극의 삶을 살아온 두 엄마와 자식들의 치열한 서사를 속도감 있게 펼쳐내며 첫 방송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영상은 “치열하고 유쾌한 가족 독립 전쟁, 다가갈수록 미치게 빠져든다”는 소개 문구와 함께 공개됐으며, KBS 1TV는 일일드라마 판도를 뒤흔들 강력한 히든카드로 작품을 내세우고 있다.
성준해 감독과 나승현 작가의 조합이 다시 주목을 받는 이유는 앞서 두 사람이 각각 다른 흥행작을 통해 검증된 이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KBS 1TV는 새 일일극 편성을 통해 판도 변화를 노리고 있으며, 9월 28일 첫 방송 이후 시청률 집계가 판단의 기준이 된다.

두 엄마와 원수 같은 자식들이 그리는 가족 성장기
작품의 중심축은 상반된 삶을 살아온 두 엄마다. 평생 가족만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엄마와 평생 자신만을 위해 살아온 엄마가 있고, 이 두 엄마의 원수 같은 자식들이 얽히며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같은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인물들의 이야기가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내어준 엄마와 자신의 삶을 위해 거침없이 살아온 엄마, 이들 사이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남으려는 자식들의 모습이 극의 큰 줄기를 이룬다. 벼랑 끝에 내몰린 다미네 가족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이들의 치열하고 유쾌한 독립 전쟁이 어떻게 펼쳐질지가 초반 이야기의 중심에 놓인다.
작품은 무거울 수 있는 가족 갈등의 소재를 유쾌한 톤으로 풀어내는 방식을 택했다. 조미미와 강다미가 이끄는 강씨 집안, 전진희와 차도윤이 속한 황금어패럴 집안이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부딫히면서 극 초반부의 긴장을 형성한다.

조미미 “내 손에 맞아 죽어도 싸”…독립 선언 폭발 장면
평생 자식들을 위해 살아온 엄마 조미미(김희정 분)의 집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막내딸 강다미(정민아 분)는 차남 강대치(김종훈 분)에게 “나 2억만 빌려주라”는 말을 듣자마자 “야 이 미친놈아!”라며 기막혀한다. 돈 문제로 사고를 치는 강대치와 이혼을 감행한 장남 강강남(강은탁 분)까지, 끊이지 않는 가족들의 문제에 조미미와 강다미의 속은 타들어 간다.
결국 조미미는 “니들 이제 내 손에 맞아 죽어도 싸 이놈들아!”라고 외치며 폭발한다. 가족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조미미가 이제는 자신의 인생을 찾기 위해 나서는 대목으로, 하이라이트 영상 속 핵심 장면으로 꼽힌다.
김희정이 연기하는 조미미는 자식들의 연이은 사고와 돈 문제 앞에서도 끝까지 가족을 지키려 애써온 인물이다. 그런 조미미가 처음으로 자신을 위한 목소리를 내는 장면이 하이라이트 영상 후반부에 배치돼 있으며, 이 대목이 작품이 내세우는 ‘독립 전쟁’이라는 부제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전진희·강다미 정면 대치…황금어패럴 욕망 서사
황금어패럴 대표 전진희(강경헌 분)는 평생 자신을 위해 살아온 엄마로 조미미와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자신의 욕망을 거침없이 좇는 전진희 앞을 조미미의 막내딸 강다미가 정면으로 막아서며 두 사람의 대립이 극적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전진희는 강다미에게 “오늘만 살고 말 거야?”라고 경고하지만, 강다미 역시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맞선다. 이런 가운데 전진희의 아들 차도윤(배지완 분)은 강다미에게 점차 마음이 끌리기 시작하면서 두 집안의 대립 구도 위에 로맨스 라인이 얹힌다.
전진희와 강다미의 대치는 단순한 세대 갈등을 넘어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이 부딫히는 장면으로 그려진다. 강다미는 황금어패럴 대표라는 권위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이 관계가 이후 차도윤과의 관계 변화와도 맞물려 전개될 것을 예고한다.

차승윤의 23년 전 비밀 추적…강다미와의 얽힘
어린 시절 사고로 부모를 잃은 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로 성장한 차승윤(동하 분)은 23년 전 사고의 진실을 좇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온다. 차승윤은 “이제 시작이에요. 밝혀내겠습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지금껏 감춰져 있던 가족의 비밀을 파헤칠 것을 예고한다.
그는 어시스턴트 강다미와 계속해서 얽히게 되는데, 23년 전 비밀과 현재의 관계가 어떻게 맞닿을지가 이야기의 또 다른 축을 이룬다. 세계적 디자이너라는 설정과 과거 사고의 진실이라는 미스터리가 가족극에 서스펜스를 더한다.
차승윤이 세계적 디자이너로 성장한 배경과 23년 전 사고라는 개인사가 강다미가 속한 강씨 집안, 전진희가 속한 황금어패럴 집안의 이야기와 어떻게 연결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어시스턴트로서 강다미와 매일 마주하게 되는 설정이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이끄는 장치로 제시됐다.
출연진 배역 총정리…세대 아우르는 앙상블
조미미의 전 시어머니 최순덕은 양희경이, 황금캐피탈 창업주 황금순은 김영옥이 맡는다. 조미미의 전남편 강학성은 이한위, 그의 현 부인 박지영은 조미령이 연기한다. 강예리(김나은 분) 가족은 황금가와 사돈을 맺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극에 또 다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정민아는 막내딸 강다미, 동하는 차승윤, 김희정은 조미미, 강경헌은 전진희 역으로 각기 다른 결의 인물을 그린다. 나승현 작가는 “배우들과 캐릭터의 싱크로율은 200%”라며 “정민아 배우의 단단한 에너지, 동하 배우의 철저함과 섬세함, 관록 있는 배우들의 앙상블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희경, 김영옥, 이한위, 조미령 등 베테랑 배우들이 완성하는 사돈가와의 대립 구도가 극의 재미를 한층 채운다. 강대치는 김종훈, 강강남은 강은탁이 맡아 강씨 집안 자식들의 사고뭉치 면모를 그리며, 배지완이 연기하는 차도윤은 전진희의 아들이자 강다미의 로맨스 상대로 설정됐다.
성준해 감독X나승현 작가, 필모와 연출 포부
성준해 감독은 “드라마 연출자로서 KBS 1TV 일일드라마는 고향과도 같은 드라마”라며 “다시 KBS 1TV 일일드라마를 연출하게 돼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엄마가 미쳤어요’라는 도발적인 제목에 먼저 시선이 갔다”며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유쾌하게 풀었으며, 무언가에 미쳐 고군분투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룰 것”이라고 소개했다.
나승현 작가는 “‘엄마’라는 역할 뒤에 가려진 삶을 한 인간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야기”라고 설명하며 “시청자들이 ‘저 엄마가 왜 저럴까’라는 질문에서 나아가, 그 인물이 지나온 시간과 상처를 함께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웃다가도 마음이 찡해지는, 사람 냄새나고 따뜻했던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엄마가 미쳤어요’를 통해 처음 함께 작업하는 것으로, 성준해 감독이 연출한 ‘다리미 패밀리’와 ‘으라차차 내 인생’, 나승현 작가가 집필한 ‘내 눈에 콩깍지’와 ‘미친 사랑’이 각각 다른 방식으로 가족 서사와 로맨스를 다뤄온 만큼, 두 필모의 접점이 작품에 어떻게 녹아들지가 관전거리로 남는다.
제작 판타지오·몬스터유니온, KBS와 47억원 외주계약
작품은 판타지오와 몬스터유니온이 제작을 맡는다. 판타지오는 지난 21일 한국방송공사와 47억원 규모의 외주제작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기간은 2026년 9월 21일부터 2027년 3월 31일까지 약 6개월가량으로 잡혔다. 일일드라마 특성상 방송 기간 내내 촬영과 편성이 맞물려 돌아가는 구조인 만큼, 계약기간 역시 계약 체결 시점부터 종영 예상 시점까지를 포괄해 짜였다.
판타지오는 지난 7월부터 대본 리딩을 시작으로 촬영 등 제작 준비에 본격 착수해 첫 방송일까지 순차적으로 일정을 밟아왔다. 제작 전 과정을 함께 이끌며 가족의 갈등과 변화를 그려내는 데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몬스터유니온과 판타지오 두 제작사의 협업 체제 아래 KBS 1TV 새 일일극이 제작되는 구조로, 대본 리딩부터 첫 방송까지 약 두 달여의 준비 기간이 소요됐다.
관전 포인트…9월 28일 첫 방송 이후 전개
세상에서 가장 독한 엄마들과 원수 같은 자식들이라는 대립 구도를 중심으로 조미미의 독립 선언, 전진희와 강다미의 대치, 차승윤이 좇는 23년 전 진실이 초반부 이야기를 이끈다. 각 인물이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남긴 발언들이 실제 회차에서 어떻게 구체화될지가 첫 방송 이후 확인될 예정이다.
‘엄마가 미쳤어요’는 오는 28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KBS 1TV에서 첫 방송된다. 시청률 20% 신화를 쓴 성준해 감독과 나승현 작가의 재회,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의 조합이 일일극 시장에서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는 방송 이후 시청률 집계를 통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