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100일의 거짓말’ 10월 10일 첫방…김유정·박진영·김현주 첩보 로맨스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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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의 거짓말’ 티저 159만뷰 기록, 10월10일 첫방
김유정·박진영 주연, 10월3일 스페셜 방송 먼저 편성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티저 화면 (영상=티빙)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티저 화면 (영상=티빙)

tvN 20주년 특별기획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이 첫 방송을 앞두고 티저 영상만으로 159만 뷰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린다.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에서 밀정이 된 여인과 조선총독부 엘리트 통역관이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으로, 김유정과 박진영이 주연을 맡았다. ‘100일의 거짓말’은 10월 10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TVING 티빙 — 할게요, 밀정ㅣ캐릭터 티저ㅣTVING

티저 공개 후 159만 뷰…기대감 반영된 수치

‘100일의 거짓말’ 티저는 공개 이후 159만 뷰를 기록했다. 조선총독부 잠입에 성공한 이가경이 김태웅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 담긴 영상으로, 소매치기 출신 밀정이 위장 신분으로 적진 한복판에 들어선 순간을 포착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가경은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조선총독부의 웅장함과 위압감에 압도된 듯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출신과 신분, 이름까지 모두 거짓으로 숨기고 ‘통역생 금서희’로 위장 취업에 성공했다는 안도감도 잠시, 김태웅과 처음인 듯 처음이 아닌 대면을 하게 된다. 앞선 티저에서 김태웅이 “소매치기에, 안잠자기에, 이젠 총독부 통역생이군요”라며 우연처럼 반복된 만남에 이가경을 미심쩍게 여기던 장면과 이어지는 구도다.

신입 통역생의 순수한 열정과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반짝이는 이가경과, 그런 그에게 여전히 싸늘한 의심과 경계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 김태웅의 대비도 공개된 사진 속에 담겼다. 집무실 안에 어색한 적막이 흐르는 가운데, 자신의 일에만 몰두하는 김태웅을 은근슬쩍 곁눈질로 살피는 이가경의 모습도 포착됐다.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공식 스틸 (사진=tvN)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공식 스틸 (사진=tvN)

김유정, 소매치기에서 밀정으로 변신한 이가경

김유정은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에서 100일간 조선총독부 통역생으로 위장 잠입하는 ‘이가경’ 역을 맡았다. 김유정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어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야기의 깊이가 느껴졌고 그 시대를 살아간 분들을 떠올리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어 “대본을 읽고 나서도 여운이 오래 남았고, 정말 좋은 작품이라는 확신이 들어서 참여하게 됐다. 그 당시 사람들의 의지와 사랑을 느끼며, 배우로서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신입 통역생의 순수한 열정과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지닌 이가경이 김태웅과 얽히며 어떤 변화를 겪을지가 초반 서사의 축이다.

류보리 작가는 가경의 연기력과 거짓말 실력이 극의 개연성을 높이는 만큼 김유정이 적임자였다고 밝히며, 독립의 뜻보다 개인의 꿈을 위해 ‘어쩌다’ 밀정이 된 이가경이 조선을 떠날 생각만 하던 인물에서 격랑의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가는 과정을 그린다고 설명했다.

김유정, 소매치기에서 밀정으로 변신한 이가경 /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티저 화면 (영상=티빙)
김유정, 소매치기에서 밀정으로 변신한 이가경 /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티저 화면 (영상=티빙)

박진영, 첫 시대극에서 정체성 혼란 겪는 김태웅 역

박진영은 조선총독부 정무총감의 양자 ‘사토 히데오’이자 신임 엘리트 통역관 ‘김태웅’ 역을 맡았다. 박진영은 “‘100일의 거짓말’의 대본, 감독님과 작가님을 비롯해 여기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출연을 결심한 결정적 이유였다.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이유였다”고 작품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히데오’와 ‘태웅’의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인물이다. ‘가경’을 만나서 점차 어떻게 변해가는지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역할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신입 통역생 이가경을 향해 여전히 싸늘한 의심과 경계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 김태웅의 모습이 티저 곳곳에서 포착된다.

류보리 작가는 태웅의 진정성을 높게 평가했다며, 언어 능력의 불균형과 비대칭이 만들어내는 긴장감 속에서 김태웅이 조선총독부 내부에 있으면서도 이가경으로 인해 흔들리는 서사를 예고했다.

박진영, 첫 시대극에서 정체성 혼란 겪는 김태웅 역 /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티저 화면 (영상=티빙)
박진영, 첫 시대극에서 정체성 혼란 겪는 김태웅 역 /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티저 화면 (영상=티빙)

42.2% 사극퀸 김유정, 첫 시대극 도전 박진영과 조합

1999년생으로 올해 26세인 김유정은 ‘믿고 보는 사극 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정도로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했다. ‘선덕여왕’, ‘동이’,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등 사극과 ‘편의점 샛별이’, ‘마이 데몬’, ‘친애하는 X’ 등 현대물을 넘나들며 연기력을 보여줬다. 2012년 방영된 MBC ‘해를 품은 달’은 최고시청률 42.2%를 기록했고, 당시 한가인의 아역을 맡았던 김유정은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열연으로 호평받았다.

반면 김유정과 호흡을 맞추는 박진영은 작품으로 첫 시대극에 도전한다. ‘악마판사’, ‘유미의 세포들 시즌2’, ‘미지의 서울’ 등에서 발전하는 연기력을 선보였던 박진영이 시대극 장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심사다.

두 배우의 조합은 사극에서 이미 검증된 연기력을 가진 김유정과, 현대물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박진영이 시대극이라는 접점에서 처음 만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조선총독부 통역생과 통역관으로 얽히는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를 이끄는 축이 된다.

김현주·이무생·진선규 등 조연 라인업

‘100일의 거짓말’에는 김유정, 박진영과 함께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가 출연해 극을 이끈다. 류보리 작가는 가경(김유정)의 연기력과 거짓말 실력이 극의 개연성을 높이는 만큼 김유정이 적임자였다고 밝혔으며, 태웅(박진영)의 진정성과 소란(김현주)의 다채로운 얼굴, 필립(이무생)이 표현한 고뇌를 높게 평가했다.

특히 사토(진선규) 역을 맡은 배우는 일본어 연기를 위해 일본에서 두 달간 생활하며 작품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류 작가는 “화면 속 ‘사토’를 봤다가 진선규 배우를 만나면 잠시 낯을 가리게 될 정도”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주연 5인은 스페셜 방송 ‘비밀문서’에도 총출동해 실제 세트장을 배경으로 캐릭터를 직접 소개하며, 촬영을 함께하며 쌓아온 팀워크를 시청자들에게 미리 보여준다.

유인식 감독·류보리 작가 조합…필모그래피로 보는 기대작

‘100일의 거짓말’은 유인식·김윤진 감독이 연출하고 류보리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유인식 감독은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연출해 다수의 흥행작을 탄생시킨 인물이며, 류보리 작가는 섬세한 필력으로 사랑받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집필했다. 제작은 스튜디오드래곤과 낭만크루가 맡는다.

류 작가는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돌아보며 작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100일의 거짓말’을 쓰던 시간은 오랫동안 마음속에 맴돌던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었고, 결국 내가 도달한 곳은 ‘사랑’이었다”며 “비록 나는 죽더라도 내 목숨보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찬란한 빛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 그 마음이 암흑의 시기에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께 밝은 횃불이 되어주었던 게 아닐까. ‘100일의 거짓말’을 쓰는 내내 그 마음을 잊지 않으려 했다”고 전했다.

연출과 극본을 각각 맡은 유인식 감독과 류보리 작가는 ‘인생작 메이커’로 불리는 제작진으로, 김유정·박진영·김현주·이무생·진선규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과의 만남을 완성하며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밀정 설정과 통역 소재…두 가지 차별점

류보리 작가는 독립군이 조선총독부에 심은 밀정이라는 설정을 첫 번째 차별점으로 꼽았다. 그는 “세상이 보잘것없다고 여기는 소매치기 소녀가 그 세상의 꼭대기에 있는 조선총독부를 뒤흔드는 이야기다. ‘100일의 거짓말’이 건네는 ‘IF(만약)’라는 상상이 시청자분들께 통쾌함이자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두 번째 차별점은 통역이라는 소재다. 류 작가는 “이런 언어 능력의 불균형과 비대칭이 극에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를 자아내고 첩보와 로맨스에도 아슬아슬함을 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역이라는 소재를 통해 말 자체보다 그 이면에 숨겨진 의미를 파고드는 전개가 기존 로맨스와의 차별점이다.

작품은 독립군이 직접 심어놓은 밀정이라는 설정을 더해 서스펜스를 강화한다. 소매치기 출신 이가경이 통역생 신분으로 위장해 조선총독부 내부에서 벌이는 첩보전이 로맨스와 맞물리며 전개되는 구조다.

스페셜 방송 ‘비밀문서’ 10월 3일 편성

‘100일의 거짓말’은 본 방송에 앞서 스페셜 방송 ‘100일의 거짓말: 비밀문서’를 통해 시청자들과 먼저 만난다. 10월 3일 밤 10시 30분 tvN에서 방송되며, 첫 방송을 정확히 일주일 앞둔 시점이다. 스페셜 방송에는 김유정, 박진영,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가 총출동하고 방송인 탁재훈과 김종민이 MC로 합류한다.

23일 공개된 스페셜 방송 티저 영상에는 드라마 세트장을 뒤덮은 비명과 아찔한 순간들이 담겼다. ‘조선총독부에 숨겨진 비밀문서를 찾아라’라는 지령을 받고 도망치고 숨고 놀라며 미션에 임하는 배우들의 과몰입 모드가 담겨 호기심을 자극한다. 실제 세트장을 배경으로 배우들이 직접 작품과 캐릭터를 소개하며 유쾌한 케미스트리와 팀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 소개를 넘어 예능 요소를 더한 구성도 눈에 띈다. 배우들은 세트 곳곳을 누비며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극 중 긴장감 넘치는 첩보전과는 다른 편안하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준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라 비명을 지르거나 몸을 숨기고 달아나는 장면들이 티저에 고스란히 담겼다.

10월 10일 첫 방송…첩보 로맨스의 시작

‘100일의 거짓말’은 스페셜 방송에 이어 10월 10일 밤 9시 1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첫 회부터 이가경이 조선총독부 잠입에 성공해 김태웅과 다시 마주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독립의 뜻보다 개인의 꿈을 위해 ‘어쩌다’ 밀정이 된 이가경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가 초반 전개의 축이 된다.

류보리 작가는 “조선을 떠날 생각만 하던 가경이 격랑의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가는 이야기도 그런 생각에서 시작되었다”며 “드라마가 끝난 뒤 이 이야기 속 인물들의 얼굴이 시청자분들의 마음에 오래오래 남아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tvN 20주년 특별기획으로 제작된 ‘100일의 거짓말’은 스페셜 방송 ‘비밀문서’로 10월 3일 먼저 시청자들을 만나고, 10월 10일 밤 9시 10분 정식 첫 방송을 통해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를 본격적으로 펼쳐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