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병문안, 배려와 방역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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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10월 2일까지 감염병 예방 캠페인…병문안 3대 수칙 집중 홍보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족과 지인의 병문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함평군이 감염병 확산을 막고 안전한 병문안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홍보에 나선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병문안 문화 개선 캠페인’을 오는 10월 2일까지 운영한다 / 함평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병문안 문화 개선 캠페인’을 오는 10월 2일까지 운영한다 / 함평군

병문안 전 방문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감염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비대면 방식으로 마음을 전하는 등 의료기관 내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할 계획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병문안 문화 개선 캠페인’을 오는 10월 2일까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명절 기간 병문안객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전파를 예방하고, 환자와 보호자, 의료기관 종사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병문안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병문안이 환자에게 위로와 격려가 될 수 있지만, 감염에 취약한 환자들이 생활하는 의료기관에서는 방문객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 방문 전 확인하고 병문안 계획 세워야

함평군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병문안을 위한 3대 원칙을 안내한다. 첫 번째 원칙은 ‘확인하기’다. 병문안을 계획한 방문객은 의료기관의 병문안 가능 시간과 장소, 방문 인원 제한 등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병원마다 병문안 운영 기준과 출입 절차가 다를 수 있는 만큼, 방문 전 의료기관에 관련 내용을 문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명절 연휴에는 평소와 운영 시간이 달라질 수 있어 사전 확인 없이 방문할 경우 출입이 제한되거나 환자와의 만남이 어려울 수 있다.

방문객은 환자의 건강 상태와 병실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환자가 치료나 회복 과정에 있거나 휴식이 필요한 경우에는 장시간 머무르기보다 짧게 안부를 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러 명이 한꺼번에 방문하기보다는 필요한 인원만 조용히 방문해 환자의 회복을 돕는 배려가 요구된다.

◆ 감염 우려가 있다면 방문 자제

두 번째 원칙은 ‘자제하기’다.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감염성 질환 의심 증상이 있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병문안을 자제해야 한다. 증상이 가볍다고 판단해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환자와 다른 보호자, 의료진에게 감염이 전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감염병에 취약한 노약자나 어린이, 면역력이 낮은 환자를 방문할 때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방문객 본인의 건강 상태뿐 아니라 환자의 질환과 치료 상황을 함께 고려해 방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직접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은 영상통화나 문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달랠 수 있다. 짧은 영상 메시지나 응원의 글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환자에게 충분한 위로가 될 수 있다. 군은 감염 우려가 있는 경우 무리하게 병원을 찾기보다 비대면 방식으로 마음을 전하는 것이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배려라고 설명했다.

◆ 출입기록·손 씻기 등 방역수칙 준수

세 번째 원칙은 ‘지켜주기’다. 병문안을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한 경우 출입 기록지를 작성하고, 병원에서 안내하는 출입 절차와 방역수칙을 따라야 한다. 출입기록은 감염병 발생 시 동선을 확인하고 추가 확산을 차단하는 데 활용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병원 출입 전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거나 손 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 병실이나 공용공간을 이용한 뒤에도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기본적인 감염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반려동물과 음식물의 병원 내 반입도 제한된다. 의료기관은 다양한 환자들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알레르기나 감염 위험, 위생 문제 등을 고려해 외부 음식물과 반려동물의 반입을 자제해야 한다. 음식물을 준비한 경우에도 의료기관의 허용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 의료기관 점검·다양한 매체로 홍보

함평군은 캠페인 기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병문안 수칙이 제대로 안내되고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병문안객이 이용하는 출입구와 안내 공간 등을 중심으로 홍보물 비치 여부와 방역수칙 안내 상황도 살핀다.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와 전광판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안전한 병문안 문화의 필요성을 알릴 방침이다. 주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병문안 전 확인사항과 감염 증상 발생 시 방문 자제, 손 씻기와 출입기록 작성 등 실천 중심의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캠페인이 일회성 홍보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전반에 안전한 병문안 문화가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병문안은 환자에게 힘이 되는 중요한 소통이지만, 의료기관의 특성과 환자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으면 감염병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방문객 개개인의 책임 있는 행동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명절을 맞아 가족과 지인을 찾는 병문안이 늘어나지만, 의료기관은 감염병에 취약한 환자들이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고 안전한 의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캠페인인 만큼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함평군은 앞으로도 의료기관과 협력해 병문안객을 대상으로 한 감염 예방수칙 안내를 강화하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위생 관련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 동안 환자와 가족, 의료진 모두가 안전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