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센느 원이 “결혼할 생각 했다” 깜짝 고백에…장문의 글로 화답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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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센느 원이의 결혼 고백, 김민국의 폭주 반응 화제
방송인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이 그룹 리센느(RESCENE) 멤버 원이의 뜻밖의 결혼 발언에 장문의 글로 화답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 MBC 스포츠국 유튜브 채널 '스탐'에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홍보하는 콘텐츠 '일타강사 리센느의 나고야 개론'이 공개됐다. 리센느 원이와 미나미가 선생님 역할로 등장해 김성주를 비롯한 MBC 주요 캐스터 및 해설위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이다.
원이는 김성주에게 나고야와 관련한 내용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출생연도를 언급했다.
김성주가 원이에게 몇 년생인지 묻자 원이는 2004년생이라고 답했다. 김성주는 자신의 아들 역시 2004년생이라고 알렸고 이 말을 들은 원이는 김민국을 떠올렸다. 두 사람은 실제로 2004년생 동갑내기다.
원이는 과거 김민국이 출연했던 '아빠! 어디가?'를 언급하며 "내가 민국이와 결혼할 생각을 하면서 '아빠 어디가?'를 봤다"고 말했다. 원이는 영상에서 김민국을 향해 "민국아, 많이 컸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들의 과거를 잘 알고 있는 김성주는 예상 밖의 고백을 듣자 "민국이 망나니 됐다. 집에도 잘 안 들어온다"고 농담으로 받아쳤다.

김민국은 이 영상을 접한 다음 날인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반응을 내놨다. 한두 문장으로 짧게 답하는 대신 여러 게시글을 이어 올리며 원이의 발언을 하나의 결혼 서사처럼 풀어냈다.
처음부터 실제 결혼을 전제로 한 글이라기보다 원이의 농담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받아친 과장된 설정에 가까웠다.
김민국은 "그대의 말은 이제 돌이킬 수 없다는 뜻입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어릴 적 가지셨던 꿈이라고요? 괜찮습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가고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사람의 꿈이란 그리 쉬이 사라지지 않습니다"라고 적었다.
연애와 결혼을 둘러싼 농담도 이어졌다. 김민국은 "앞으로의 연애? 상관없습니다. 다른 여자 보이면 제 눈을 뽑겠습니다"라고 적은 뒤 "저희 쪽은 제가 시집가는 걸로 결론 내렸습니다. 시집살이? 문제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원이의 발언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상황을 더욱 크게 키웠다.
그가 내놓은 다음 문장은 실제 결혼 계획을 발표하는 듯한 표현이었다. 김민국은 "절 원하시던 수많은 여성분들께 미리 심심한 사과의 말씀 올리고 싶습니다"라며 "안타깝지만 이렇게 용기 있는 분을 저는 좋아합니다. 고맙습니다 원이 씨. 저도 언젠가 용감해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여기에 결혼식 일정까지 등장했다. 김민국은 "식은 내년 이맘때쯤으로 생각하고 있다. 슬슬 식장 알아봐야겠습니다"라고 적으며 원이의 한마디에 결혼식장까지 알아보겠다는 식으로 농담을 이어갔다.


이 문구가 온라인에서 확산되면서 '김민국이 결혼을 발표한 것 아니냐'는 식의 반응까지 나왔지만, 글 전체의 내용은 원이의 발언을 소재로 한 유쾌한 과몰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관련 보도에서도 김민국의 반응을 '폭주'나 '과몰입'으로 표현했다.
김민국은 아버지 김성주의 발언도 그냥 넘기지 않았다. 자신을 향해 "망나니 됐다"라고 말한 장면을 직접 캡처해 SNS에 올리며 아버지를 향한 반격에 나섰다.
그는 "문제라면 이쪽이 문제긴 하다. 23년 아들 인생 드디어 꽃 피려는 걸 망나니라니"라고 적었다. 이어 "가장 큰 적은 언제나 내부에 있다. 누구도 믿지 마라. 어리석었던 전 제 아버지 덕에 국민 망나니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아버지의 발언을 둘러싼 농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민국은 "아버지가 일부러 저를 살리기 위해 저에게 욕을 하셨다는 주장을 보긴 했다. 그냥 맞아 죽겠다. 내 인생에 이런 기회가 죽었다 깨어나도 안 온다"고 적으며 김성주의 발언을 다시 한번 희화화했다.
자신의 이미지가 아버지의 한마디로 '국민 망나니'가 됐다는 설정을 이어가며 글의 분위기를 코믹하게 끌고 갔다.
김민국이 이 같은 반응을 보이면서 과거 '아빠! 어디가?' 출연 당시 모습도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김성주와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김민국은 어린 시절부터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당시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 또래 아이들과 생활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김민국의 활동 영역도 달라졌다. 그는 현재 미국 뉴욕대학교 티시 예술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