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도 소용없었다... 이 대통령 당황하게 만들 만한 여론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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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하락 원인 1위는 ‘공소취소 논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취소 논란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트레이트뉴스는 여론조사 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3일 보도했다.
해당 조사에서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취소 논란'을 꼽은 응답은 24.3%를 기록했다.
'부동산 가격과 주택 정책'은 17.7%, '검찰·사법개혁 관련 논란'은 17.5%, '장관 후보자 등 인사 논란'은 10.3%로 나타났다. '주가 하락 등 금융시장 불안'은 6.2%, '대통령의 소통·통합 노력 부족'은 5.7%, '물가·일자리 등 민생경제'는 5.4%로 집계됐다. 기타는 8.5%, 모름은 4.4%였다.
이번 조사는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다음 날부터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작 기소 의혹은 특검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밝히되 특검법에 담긴 기존 기소 사건의 이송·처분 조항은 삭제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공소취소 논란이 더 이상 일지 않도록 해당 조항을 빼고 진상 규명에 집중해 달라는 취지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응답 분포에 차이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공소취소 논란이 41.7%, 검찰·사법개혁 논란이 15.4%, 부동산·주택 정책이 14.9%, 인사 논란이 9.7%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부동산·주택 정책이 20.9%, 검찰·사법개혁 논란이 18.1%, 인사 논란이 10.8%, 금융시장 불안이 9.9%, 공소취소 논란이 8.6%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검찰·사법개혁 논란이 33.1%, 대통령의 소통·통합 노력 부족이 18.5%였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선 공소취소 논란이 25.9%, 부동산·주택 정책이 18.6%, 검찰·사법개혁 논란이 15.4%로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로 보수층에선 공소취소 논란이 39.1%, 검찰·사법개혁 논란이 17.7%, 부동산·주택 정책이 14.2%였다. 중도층에선 공소취소 논란이 23.6%, 부동산·주택 정책이 19.8%, 검찰·사법개혁 논란이 14.5%, 인사 논란이 10.2%로 나타났다. 진보층에선 검찰·사법개혁 논란이 24.3%, 부동산·주택 정책이 18.8%, 인사 논란이 10.5%, 금융시장 불안이 8.7%, 공소취소 논란이 7.9%였다.
국정운영 부정평가층에선 공소취소 논란이 37.8%, 검찰·사법개혁 논란이 20.7%, 부동산·주택 정책이 14.0%, 인사 논란이 10.0%였다. 긍정평가층에선 부동산·주택 정책이 23.5%, 검찰·사법개혁 논란이 12.2%, 금융시장 불안이 11.6%, 인사 논란이 10.9%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층에서 공소취소 논란을 꼽은 응답은 2.8%였다.
권역별로 서울에선 공소취소 논란이 25.2%, 부동산·주택 정책이 20.3%, 검찰·사법개혁 논란이 16.6%였다. 인천·경기에선 공소취소 논란이 26.2%, 부동산·주택 정책이 18.7%, 검찰·사법개혁 논란이 17.4%로 집계됐다. 대전·세종·충청에서 공소취소 논란을 꼽은 응답은 23.5%였다.
대구·경북에선 공소취소 논란이 25.3%, 검찰·사법개혁 논란이 19.8%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선 공소취소 논란이 23.6%, 검찰·사법개혁 논란이 17.4%로 나타났다. 전남광주·전북에선 부동산·주택 정책이 21.6%, 검찰·사법개혁 논란이 19.7%, 공소취소 논란이 17.7%였다. 강원·제주에선 검찰·사법개혁 논란이 22.7%, 공소취소 논란이 21.9%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18~29세에선 검찰·사법개혁 논란이 22.2%, 공소취소 논란이 22.0%였다. 30대에선 공소취소 논란이 23.4%, 부동산·주택 정책이 18.5%로 나타났다. 공소취소 논란을 꼽은 응답은 40대에서 28.2%, 50대에서 23.8%, 60대에서 22.4%, 70세 이상에서 25.7%였다.
같은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7.0%, 부정평가는 60.8%로 나타났다. 9월 5~7일 실시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1.1%포인트 낮아졌다. 부정평가는 1.0%포인트 높아졌다. 스트레이트뉴스는 직전 조사의 긍정평가 38.1%가 자사 조사 기준 취임 후 최저치였다고 전했다.
18일 기자회견에 대한 평가는 긍정이 38.6%, 부정이 57.1%였다. 권역별로 전남광주·전북에선 긍정이 55.8%, 부정이 40.0%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긍정이 33.1%, 부정이 62.1%였다. 중도층에선 긍정이 41.8%, 부정이 54.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무선 100% 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의 ARS 여론조사로 진행됐다.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을 적용했다. 총 4만870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응답률은 4.1%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