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배우 류승룡·하지원 똘똘 뭉친 한국 영화, '이곳'서 독정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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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하지원 '비광', 웨이브서 독점 공개
류승룡, 하지원 주연 영화 '비광'이 OTT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23일 공개되는 '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 분)와 남미(하지원 분)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 분)로 인해 파경을 맞은 뒤 8년 후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파헤치는 진한 가족 연대기다.
벼랑 끝에서 다잡은 손…충격적 사건 속 피어나는 가족애
한국 야구의 간판스타에서 한순간에 추락한 뒤 딸을 지키기 위해 다시 일어서는 중구 역은 배우 류승룡이 맡았다. 하지원은 화려한 톱스타에서 추락한 뒤 악착같이 삶을 버텨내는 생계형 연예인 남미로 분해 극적인 변화를 그려낸다. 여기에 친구의 죽음 이후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되며 벼랑 끝에 몰리는 동주 역의 김시아가 합류해 세 인물을 중심으로 얽힌 가족의 복잡한 관계와 감정을 깊이 있게 담아낸다.

무엇보다 '비광'은 영화 '미쓰백'으로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지원 감독의 신작으로 큰 기대를 모은다. '미쓰백'에서 강렬한 연대와 구원의 메시지를 전했던 이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위기의 순간 서로를 지켜내려는 가족의 연대와 희생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한층 더 확장한다. 특히 '미쓰백'의 김시아, 드라마 '클라이맥스'의 하지원이 이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 완성도 높은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

명품 신스틸러 배우 김해숙, 김선영, 김영민도 든든한 가족으로 뭉쳤다. 김해숙은 위기에 처한 손녀 동주를 지키기 위해 직접 나서는 중구의 어머니 기식 역을, 김선영은 투덜대면서도 누구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중구의 누나 지숙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김영민은 지숙의 남편 성명으로 분해 중구와 함께 사건의 단서를 차근차근 추적하며 가족의 중심을 단단히 잡는다.

영화 제목인 '비광'은 홀로는 완전하지 않지만 함께일 때 비로소 제 역할을 해내는 '화투패'에서 착안한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위기의 순간 서로를 붙들며 살아가려는 인물들의 연대와 진한 가족애를 그려내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감상할 대표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함께일 때 비로소 빛을 발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비광'은 지금 바로 웨이브에서 OTT 독점으로 만나볼 수 있다.
무명 시절의 땀방울에서 톱배우로…류승룡의 깊은 연기 내공
작품의 주연을 맡아 중구 역으로 극을 이끄는 배우 류승룡은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치열하고도 남다른 길을 걸어왔다. 처음 연극 배우와 영화 단역 배우 활동을 시작했을 당시 그는 출연료가 얼마 되지 않고 일자리조차 구하기 힘든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 일이 없을 때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공사판 현장에서 일하며 삶을 버텨냈다. 도로 위 아스팔트를 까는 작업 현장에서 직접 삽질을 하며 땀을 흘리기도 했다.

생활고와 팍팍한 현실 속에서 결국 배우의 길을 잠시 내려놓고 제주도로 내려가기도 했다. 성산일출봉에서 관광객들에게 사진을 찍어주는 일 등을 맡아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그렇게 긴 무명 시절을 보내던 그가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계기는 1997년,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공연 '난타'의 초기 멤버로 활동하면서부터다.

이후 장진 감독의 영화들에 조연으로 자주 얼굴을 비추며 차근차근 입지를 다져나갔다. 당시 장 감독의 대표적인 페르소나로는 신하균, 정재영, 임원희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자리 잡고 있었고, 류승룡은 그 뒤를 이어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존재감을 키워갔다. 밑바닥부터 다져온 이러한 단단한 경험과 삶의 궤적은 오늘날 그가 선보이는 묵묵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연기의 강력한 바탕이 됐다.
장르 넘나드는 무한 스펙트럼…하지원이 증명하는 독보적 존재감
남미 역을 통해 또 한 번 극적인 변신을 선보이는 배우 하지원 역시 대체 불가능한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다. 하지원은 특유의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에너지를 뿜어내며 맡은 배역을 묵직하게 다잡다가도, 어느 순간 세심하게 다듬은 애절한 감정 연기를 완벽히 소화해 내는 능력을 지녔다. 작품 속 캐릭터에 따라 전혀 다른 사람처럼 느껴질 정도로 변신 능력이 탁월해 어떤 장르의 어떤 캐릭터에도 완벽히 녹아드는 '무한 스펙트럼'의 소유자로 평가받는다.

이를 증명하듯 하지원은 멜로, 액션, 로맨틱 코미디, 사극, 호러, 코미디 등 거의 모든 장르에서 대형 흥행작을 보유하고 있다. 뛰어난 연기력뿐 아니라 무엇보다 고난도 액션 연기를 자유자재로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은 하지원만의 독보적인 강점이다. 다른 여배우들이 쉽사리 액션 연기에 도전하지 못하던 시절부터 때로는 총을 쏘고 때로는 검을 휘두르며 자신만의 차별화된 캐릭터 라인을 구축해 왔다. 단순히 몸을 잘 쓰는 차원을 넘어 액션 연기 속에 깊은 감정까지 함께 실어낸다는 점에서 반박할 수 없는 '한국 여성 액션의 1인자'로 꼽힌다.

결정적으로 하지원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눈물'과 '눈빛'이다. 눈물을 한가득 머금은 눈망울부터 서럽게 펑펑 우는 감정 연기를 구사하는 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강인하면서도 처연함이 느껴지는 눈빛은 별도의 대사 없이도 무수히 많은 이야기와 복잡한 감정을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힘이 있다. 보수적인 성향으로 유명한 KBS 연기대상에서 20대 여성 연기자로서 원톱 사극을 끌고 나가 대상을 수상했을 정도인 만큼 그의 연기력은 부연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검증돼 있다. 지금까지도 꾸준히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며 다양하고 개성적인 배역으로 연기의 지평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어떤 배역이 주어지든 그 삶 자체에 녹아들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크게 움직이는 명품 연기력을 바탕으로 하지원은 배우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주요 시상식의 트로피를 모두 품에 안았다.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TV 및 영화 부문), 연기대상 대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오랜 시간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임에도 늘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가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결같이 성실하고 겸손한 태도와 상대를 배려하는 밝은 웃음으로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다독이며 이끌어 나가는 등 연기력은 물론 성품과 인간성까지 매우 훌륭한 배우라는 안팎의 찬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