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뛰어든 20대 남성, 해경이 자기 구조해주자 보인 '황당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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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신고 받고 출동한 해경이 겪은 일
새벽 시간대 술에 취한 채 바다에 뛰어든 20대가 자신을 구조한 해경 대원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해경 대원을 폭행한 20대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제주 서귀포경찰서가 2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제주 서귀포시 자구리해안에서 해경 대원 1명의 목을 팔로 감싸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당한 해경 대원은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일행인 B씨는 이날 오전 0시25분께 경찰에 A씨가 연락되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를 했다. B씨는 A씨가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 같다는 취지로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현장에 출동해 A씨를 수색했다. 이후 바다에 떠 있던 A씨를 발견해 구조한 뒤 육상으로 옮겼다.
하지만 구조 직후 A씨와 B씨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이를 지켜보던 해경 대원이 말리자 A씨가 해경 대원의 목을 팔로 감싸 조르는 등 폭행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폭행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자살은 10대부터 40대까지 모든 연령대의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 사망자는 1만414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1만4872명보다 728명, 4.9% 감소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률도 27.8명으로 전년 29.1명보다 4.7% 낮아졌다.
전체 자살 사망자와 자살률은 감소했지만 연령별로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10대에서는 자살률이 오히려 증가했다.
지난해 10대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8.6명으로 전년 8.0명보다 7.5% 늘었다. 2015년 4.2명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한 수치다. 198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20대 자살률은 20.8명으로 전년보다 7.6% 감소했다. 30대는 28.2명으로 7.2%, 40대는 34.3명으로 5.4% 각각 감소했다. 50대 자살률은 35.6명, 60대는 29.0명, 70대는 32.9명, 80세 이상은 52.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원인별 비중을 보면 젊은 층에서 자살의 비중은 더욱 높았다. 10대 사망자 가운데 자살이 차지하는 비중은 51.2%였다. 20대는 53.5%로 절반을 넘었다. 30대에서도 자살 비중이 42.3%였고 40대는 25.4%였다.
즉 10대와 20대에서는 전체 사망자 두 명 가운데 한 명 이상이 자살로 숨졌다. 30대에서도 사망자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자살로 사망했다. 40대 역시 자살이 다른 사망원인을 제치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별 사망원인 1위는 50대에서 바뀌었다. 50대부터는 암이 사망원인 1위였고 자살은 2위였다. 50대 사망자 가운데 암이 차지하는 비중은 33.7%, 자살은 12.3%였다.
60대 이상에서도 암이 가장 큰 사망원인이었다. 60대 사망자 가운데 암이 차지하는 비중은 41.3%였고, 70대는 35.9%였다. 젊은 층에서 자살이 가장 큰 사망원인으로 나타난 것과 달리 중장년층 이후에는 암의 비중이 크게 높아지는 양상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자살률이 여성보다 높았다. 지난해 전체 자살률은 남성 39.7명, 여성 16.0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 2.5배 높았다.
연령별로는 10대에서 여성 자살률이 남성보다 높았지만 20대부터는 남성 자살률이 더 높았다. 남성 자살률은 20대 23.8명, 30대 36.8명, 40대 48.9명, 50대 52.5명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20대 17.7명, 30대 18.7명, 40대 19.1명, 50대 18.4명이었다.
고령층으로 갈수록 성별 격차도 커졌다. 80세 이상 남성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101.8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연령대 여성은 25.8명이었다. 남성 자살률이 여성보다 약 3.9배 높았다.
전체 자살 사망자를 월별로 보면 특정 시기에만 자살 사망이 집중된 것은 아니었다. 2025년 자살 사망자는 하루 평균 38.8명 수준이었다. 전체적으로는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6월과 8월, 9월에는 전년 같은 달보다 자살 사망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률은 연령대별로도 큰 차이를 보였다. 80세 이상은 52.6명으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35.6명, 40대가 34.3명, 70대가 32.9명, 30대가 28.2명 순이었다. 20대는 20.8명, 10대는 8.6명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자살률 자체는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전체 사망원인에서 자살이 차지하는 비중은 젊은 층에서 크게 높았다. 이는 젊은 연령층의 전체 사망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가운데 자살이 주요 사망원인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적으로 비교해도 한국의 자살률은 높은 수준이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표준인구를 기준으로 연령 구조 차이를 보정한 한국의 자살률은 24.9명으로 OECD 평균 10.9명의 2.3배였다.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2위인 리투아니아의 18.1명과 비교해도 6.8명 높았다.
전체 사망원인 가운데 자살은 5위였다. 지난해 국내 전체 사망자는 36만2968명으로 전년보다 4399명 증가했다. 암으로 숨진 사람은 9만203명으로 처음으로 9만명을 넘어섰다. 암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24.9%를 차지했다.
암에 이어 심장질환으로 3만3784명, 폐렴으로 3만965명, 뇌혈관질환으로 2만4800명이 숨졌다. 자살 사망자는 1만4144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3.9%를 차지했다.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77.1명이었다. 암 종류별로는 폐암 사망률이 38.9명으로 가장 높았고 간암 20.4명, 대장암 19.1명, 췌장암 17.0명, 위암 13.7명 순이었다.
연령대에 따라 사망원인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난 가운데 10대부터 40대까지는 자살이 가장 많은 사망원인이었다. 특히 10대와 20대에서는 자살이 전체 사망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0대 자살률은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전년보다 증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2015년 4.2명이었던 10대 자살률은 2025년 8.6명으로 높아졌다. 10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0대에서는 자살률이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자살이 전체 사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5%로 가장 높았다. 20대 사망자 가운데 자살로 숨진 사람이 다른 모든 사망원인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30대와 40대에서는 자살률이 각각 28.2명과 34.3명으로 20대보다 높았다. 특히 40대 남성의 자살률은 48.9명으로 여성 19.1명보다 크게 높았다. 50대 남성 자살률도 52.5명으로 여성 18.4명의 약 2.9배였다.
지난해 전체 자살률이 감소한 가운데 연령별로는 증가와 감소가 엇갈렸다. 10대에서는 증가했지만 20대부터 50대까지는 감소했다. 고령층 역시 연령대별 차이가 있었으며 80세 이상에서는 자살률이 52.6명으로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사망원인통계상 자살은 젊은 층에서 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망원인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한 자살률이 감소한 것과 별개로 연령별 추이를 보면 10대의 증가와 20대 이후의 감소, 고령층의 높은 자살률 등 서로 다른 흐름이 동시에 나타났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다면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