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X:하얀 마피아의 시대’ 라인업 공개…김지원·이정은부터 조연까지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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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닥터X’ 조연 라인업 대거 공개, 10월 9일 첫 방송
김지원·이정은 주연에 이진희·김영민 등 10인 합류

김지원 주연의 SBS 새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조연진까지 아우르는 전체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진희, 김영민, 이성욱, 권승우, 허준석, 최덕문, 김정영, 김영아, 최광일, 정석용까지 총 10명의 배우가 추가로 이름을 올리며 극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작품은 실패도 타협도 모르는 수술 실력을 지닌 닥터X 계수정이 병원 안의 부조리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메디컬 느와르로, 오는 10월 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SBS 새 금토드라마, 메디컬 느와르로 승부수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김부장’, ‘모범택시’, ‘열혈사제’, ‘지옥에서 온 판사’ 등으로 이어져 온 SBS의 사이다 장르물 계보에 새롭게 합류하는 작품이다. 앞선 작품들이 검찰·택시기사·신부·판사 등 다양한 직업군을 앞세운 것과 달리, 이번에는 해당 계보 가운데 처음으로 메디컬 장르를 정면에 내세운다.
극은 병원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배경으로 부조리와 맞서는 천재 의사의 활약을 그린다. 제목에 붙은 ‘하얀 마피아의 시대’라는 표현은 병원 내부의 권력 구조와 카르텔을 암시하며, 계수정이라는 다크히어로가 그 구조에 균열을 내는 서사로 전개될 예정이다.
SBS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예고 영상에서 “야근? 회진? 회식? 하지 않습니다. 디저트? 그건 좋습니다”라는 계수정의 대사를 소개하며 캐릭터의 성격을 압축해 드러냈다. 병원 관행에는 철저히 무심하지만 자신의 취향은 분명히 챙기는 인물이라는 설명이 영상과 함께 붙었다.

계수정 김지원, 부조리에 맞서는 천재 외과의
김지원은 극 중 계수정 역을 맡아 신의 경지에 가까운 수술 실력을 갖췄지만 야근, 회진, 회식 같은 병원 내 관행은 철저히 거부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오직 수술에만 몰두하는 계수정은 실패와 타협을 모르는 캐릭터로 소개되며, 병원 안 부조리를 실력으로 정면 돌파하는 서사를 이끈다.
계수정은 병원 내 권력 구조에 편입되지 않은 채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해 온 인물로, 이후 전개될 병원 내부 세력들과의 충돌에서 극의 중심축 역할을 맡는다. SBS는 계수정을 두고 '수술방의 미친 계'라는 표현을 함께 공개하며 캐릭터의 별칭을 드러냈다.

장희숙·부승권·박태경, 주연 4인 라인업 완성
계수정과 함께 극을 이끄는 주연진으로는 이정은, 손현주, 김우석이 이름을 올렸다. 이정은은 장희숙 역, 손현주는 부승권 역, 김우석은 박태경 역을 맡아 각각의 위치에서 계수정과 얽힌다. 장희숙은 의사용역소개소를 운영하며 계수정을 돕는 조력자로, 계약 관계를 넘어선 유대감을 쌓아가는 인물로 그려진다.
주연 4인 체제로 완성된 라인업은 이후 공개된 조연진과 맞물려 병원 안팎의 다층적인 관계망을 형성한다. 부승권과 박태경이 극 중에서 계수정, 장희숙과 어떤 접점을 만들어낼지도 전개 과정에서 드러날 예정이다.

구서대학교병원 의료진 ① 이진희·김영민
구서대학교병원 의료진으로는 이진희, 김영민, 이성욱, 권승우, 허준석이 합류한다. 이진희는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조원진을 맡아 긴박한 수술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김영민은 일반외과 교수 도윤식 역으로, 연구와 논문에 집중하면서 병원장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야심가로 등장한다.
도윤식은 이성욱이 연기하는 배흥곤, 권승우가 연기하는 마성규와 함께 이른바 외과 딸랑이 삼인방으로 묶이며 병원 내 특정한 인물군을 형성한다. 이 셋의 관계가 계수정이라는 외부 변수와 어떻게 충돌하는지가 극의 초반 갈등 구도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구서대학교병원 의료진 ② 이성욱·권승우·허준석
이성욱은 일반외과와 신경외과 더블보드 능력자이자 복강경의 신으로 불리는 배흥곤을 연기한다. 권승우는 적당히를 인생의 모토로 삼은 일반외과 레지던트 말년차 마성규 역을 맡아, 병원 내 세대 간 온도차를 보여주는 인물로 그려진다. 앞서 언급한 도윤식·배흥곤과 함께 외과 딸랑이 삼인방을 구성하는 축이다.
허준석은 응급의학과 교수 김성진 역을 맡았다. 김성진은 사람을 살리는 일을 천직으로 여기는 인물로 소개되며, 딸랑이 삼인방과는 결이 다른 방식으로 병원 안에서 자리를 지킨다. 응급의학과라는 설정을 통해 병원 내 또 다른 축의 시선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장희숙 의사용역소개소, 최덕문·김정영
장희숙이 운영하는 의사용역소개소를 중심으로 한 인물들도 공개됐다. 최덕문은 계수정과 장희숙을 돕는 탈북 한의사 양응구 역을 맡았다. 김정영은 호스피스·가정의학 전문 의사 유미경을 연기하며, 유미경은 계수정에게는 또 다른 스승이자 장희숙과는 오랜 관계를 이어온 친구로 설정됐다.
의사용역소개소를 축으로 모인 인물들은 병원이라는 공식 조직에 속하지 않으면서도 계수정의 활약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응구는 탈북 한의사라는 이색적인 이력을 지닌 인물로, 정통 의료계와는 다른 출신 배경이 극 중 관계 설정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미경은 계수정의 또 다른 스승이자 장희숙의 오랜 친구라는 이중적 위치에 있어, 두 주연 인물을 연결하는 매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이들 간 끈끈한 케미스트리가 극 전반의 색깔을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원 권력 구도, 김영아·최광일·정석용
구서대학교병원 내부의 권력관계를 형성하는 인물들도 함께 등장한다. 김영아는 병원을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영팀 부장 이선애 역을 맡았다. 최광일은 구서대학교병원 이사장이자 대학병원 실세 의사들의 비밀 모임인 목련회의 수장 구본평으로 출연한다.
정석용은 목련회의 주축 멤버이자 서남시 의사협회 회장 김창수 역을 맡는다. 이선애, 구본평, 김창수 세 인물이 그려내는 병원 내 카르텔 구조는 제목이 암시하는 ‘하얀 마피아’의 실체와 직결되는 축으로 보인다.
목련회라는 비밀 모임은 대학병원 실세 의사들로 구성됐다는 설명이 함께 공개돼, 구본평과 김창수 두 인물이 조직 내에서 각기 이사장과 의사협회 회장이라는 공적 지위를 동시에 갖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들이 계수정과 어떻게 대립하는지가 극 후반부 갈등을 결정지을 전망이다.
제작진이 예고한 앙상블
제작진은 라인업 공개와 함께 “병원 내 복잡하게 얽힌 관계성과 용역소개소 식구들의 끈끈한 케미스트리가 계수정의 활약과 어우러져 극을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들이 선보일 앙상블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병원 내부 권력 구조와 의사용역소개소라는 외부 조력 집단, 계수정이라는 독립적 변수가 맞물리는 구조는 기존 메디컬 드라마와 다른 결의 서사를 예고한다. 다양한 연차와 위치의 의료진이 등장하는 만큼 인물 간 이해관계가 초반부터 촘촘하게 얽힐 것으로 보인다.
10월 9일 첫 방송, 관전 포인트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오는 10월 9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SBS에서 첫 방송된다. 김지원은 2024년 tvN ‘눈물의 여왕’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와 계수정을 연기하며, 이정은과는 장희숙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라인업 공개로 계수정을 둘러싼 병원 내부 세력, 장희숙을 축으로 한 조력자 집단, 병원 권력 구조를 형성하는 인물들까지 삼각 구도가 확인됐다. 첫 방송에서 계수정이 구서대학교병원에 처음 발을 들이는 과정과 각 인물 간 첫 대면이 어떤 방식으로 그려질지가 남아 있다.
작품은 SBS가 그동안 선보인 사이다 장르물 계보 중 처음으로 메디컬 소재를 정면에 내세운 시도인 만큼, 10월 9일 첫 방송에서 공개될 병원 내부 인물들의 첫 등장 장면이 시청자들의 첫 반응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