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공단, 청렴정책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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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시민감사관과 반부패 추진상황 공유…국민 눈높이 맞춘 개선방안 논의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공무원연금공단이 청렴시민감사관과 함께 올해 반부패·청렴 추진과제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공무원연금공단 감사실은 22일 제주본사에서 차상철 상임감사 주관으로 ‘2026년 반부패·청렴 추진계획 이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 공무원연금공단
공무원연금공단 감사실은 22일 제주본사에서 차상철 상임감사 주관으로 ‘2026년 반부패·청렴 추진계획 이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 공무원연금공단

외부 전문가의 객관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공단의 청렴정책을 살펴보고, 주요 과제가 실제 업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자리였다.

공무원연금공단 감사실은 22일 제주본사에서 차상철 상임감사 주관으로 ‘2026년 반부패·청렴 추진계획 이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청렴시민감사관이 참석해 공단의 반부패·청렴 활동 추진 현황을 공유받고,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회의는 공단이 추진 중인 청렴정책을 내부 시각에만 머무르지 않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다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청렴시민감사관의 전문성과 외부 관점을 활용해 업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위험요인을 살펴보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 향후 추진계획에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3대 전략·9대 과제 중심 추진

공단은 올해 반부패·청렴 정책의 방향을 크게 세 가지 전략으로 설정했다. 반부패·청렴 추진체계를 고도화하고, 사업별 부정·부패 잠재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며, 조직 내 청렴문화를 정착·확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바탕으로 공단은 9대 필수 추진과제를 선정해 관련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단순한 캠페인이나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확인하고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부서별·사업별 특성을 고려해 청렴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조직 구성원들이 청렴을 특정 부서만의 과제가 아니라 모든 업무에 적용되는 기본 원칙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것도 주요 목표다.

◆ 윤리위험 지도 구축 현황 점검

회의에서는 윤리위험을 발굴하고 통제하기 위한 ‘윤리위험 맵(Map)’ 정립 현황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윤리위험 맵은 업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충돌이나 부정·부패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위험 수준에 따라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장치다.

공단은 업무별 특성과 처리 절차를 분석해 잠재적인 윤리위험을 찾아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통제수단을 마련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윤리위험을 발굴하는 과정이 실제 업무와 충분히 연계돼 있는지, 관리방안이 현장에서 실행 가능한 수준으로 마련됐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내부통제 관리체계 개선 방안도 논의됐다. 내부통제는 업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부적정 행위, 부정·부패 가능성을 사전에 줄이기 위한 절차다. 공단은 기존 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책임과 역할을 보다 명확히 함으로써 업무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일 계획이다.

◆ 이해충돌·복지사업 투명성 강화

연금업무와 관련한 이해충돌방지 관리방안 마련도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공단 업무 특성상 이해관계가 얽힐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파악하고, 업무 담당자가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정비하는 것이 목표다.

이해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업무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관련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고와 회피 등 필요한 조치가 적절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업무 처리의 공정성을 높이고 국민의 신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복지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함께 점검했다. 복지사업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업무인 만큼 대상자 선정과 지원, 사업 집행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이 중요하다. 공단은 관련 업무 절차를 꼼꼼히 살펴 불필요한 오해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 외부 의견 반영해 청렴성과 높인다

청렴시민감사관은 공단의 추진실적을 검토한 뒤 주요 과제의 실행력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공단은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향후 반부패·청렴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과제가 계획에만 머무르지 않도록 후속 관리에도 힘쓸 예정이다.

특히 추진과제별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현장에서 제도가 제대로 이행되는지 점검하는 과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책의 성과를 내부 평가에만 그치지 않고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관리한다는 구상이다.

차상철 공무원연금공단 상임감사는 “이번 회의를 통해 공단의 반부패·청렴 정책을 국민 눈높이에서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청렴시민감사관의 의견을 반부패·청렴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주요 과제가 현장에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면밀히 살피겠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앞으로도 청렴시민감사관과의 소통을 이어가며 반부패·청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윤리위험 관리와 내부통제 강화, 이해충돌 방지, 복지사업의 공정성 확보 등을 중심으로 청렴 기반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