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영산강 가을밤, 힙합·K-POP 물결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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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리버웨이브 워터쇼’ 개최…기리보이·호미들·위시스 출연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영산강의 물결과 힙합·K-POP의 강렬한 비트가 만나는 특별한 야간 공연이 나주에서 펼쳐진다.
‘2026 나주영산강축제’ 셋째 날인 오는 10월 9일 ‘영산강 리버웨이브 워터쇼’가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리센느와 위시스의 공연 모습. / 나주시
‘2026 나주영산강축제’ 셋째 날인 오는 10월 9일 ‘영산강 리버웨이브 워터쇼’가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리센느와 위시스의 공연 모습. / 나주시

음악과 조명, 영상, 물대포 연출이 어우러지는 참여형 무대를 통해 청소년과 청년층은 물론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밤이 마련될 예정이다.

나주시는 오는 10월 9일 오후 7시 영산강정원 주무대에서 ‘2026 나주영산강축제’ 대표 야간 프로그램인 ‘영산강 리버웨이브 워터쇼’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래퍼 기리보이와 호미들, 밴드 그룹 위시스가 출연한다. 세 팀은 각기 다른 음악 색깔과 무대 에너지를 바탕으로 영산강 가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특히 공연에 대형 조명과 영상, 물대포 연출을 결합해 일반적인 야외 음악 공연과 차별화된 볼거리를 선보인다.

◆ 힙합·K-POP과 물대포 연출 결합

‘영산강 리버웨이브 워터쇼’는 단순히 출연 가수들의 공연을 관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관객이 음악의 흐름에 맞춰 함께 뛰고 호흡하는 참여형 무대로 꾸며진다. 강렬한 음악과 시각적 연출을 통해 관객이 공연의 일부가 되는 축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공연의 주요 볼거리는 음악과 물대포가 결합하는 ‘워터 웨이브’ 연출이다. 공연 비트와 조명, 영상에 맞춰 물대포가 작동하고, 음악이 절정에 이르는 순간마다 물의 움직임이 무대의 긴장감과 현장감을 더한다.
‘2026 나주영산강축제’ 셋째 날인 오는 10월 9일 ‘영산강 리버웨이브 워터쇼’가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리센느와 위시스의 공연 모습. / 나주시
‘2026 나주영산강축제’ 셋째 날인 오는 10월 9일 ‘영산강 리버웨이브 워터쇼’가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리센느와 위시스의 공연 모습. / 나주시

영산강이라는 장소의 특성을 살려 ‘물’을 공연 연출의 주요 요소로 활용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영산강정원의 야경과 무대 조명, 영상, 물줄기가 한데 어우러지면서 관객들은 눈과 귀는 물론 현장의 에너지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가을철 기온과 관람객의 편의를 고려해 관객들이 물에 흠뻑 젖는 방식보다는 공연의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물의 양과 분사 방향은 조절되며, 무대와 가까운 일부 구역에서는 물방울이 닿을 수 있다. 관람객은 현장 안내에 따라 안전하게 공연을 즐기면 된다.

◆ 기리보이·호미들·위시스 무대

첫 무대에는 래퍼이자 프로듀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며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기리보이가 오른다. 기리보이는 힙합을 기반으로 감성적인 멜로디와 개성 있는 가사, 실험적인 사운드를 결합한 음악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기리보이는 자신만의 음악 색깔과 여유 있는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감각적인 음악과 자연스러운 퍼포먼스를 통해 영산강의 가을밤을 한층 세련되고 젊은 분위기로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

이어 강렬한 랩과 폭발적인 무대 에너지로 주목받아 온 호미들이 공연의 열기를 끌어올린다. 호미들은 개성 강한 음악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앞세워 청소년과 청년 관객들이 함께 뛰고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밴드 그룹 위시스도 감각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로 축제의 활력을 더한다. 밴드 특유의 생동감 있는 무대와 에너지가 더해지면서 힙합과 K-POP을 폭넓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완성될 전망이다.

◆ 젊은 세대 겨냥한 축제 콘텐츠 강화

올해 나주영산강축제는 어린이와 가족, 중장년층뿐 아니라 청소년과 대학생, 청년층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음악과 무대 콘텐츠를 강화했다.

‘영산강 리버웨이브 워터쇼’는 이러한 변화의 방향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이다. 나주시는 젊은 관객들의 취향을 반영한 음악 공연에 화려한 조명과 영상, 물대포 연출을 더해 축제 참여도를 높이고, 영산강정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야간 콘텐츠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관객들이 객석에 머무르며 공연을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음악에 맞춰 함께 호응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무대를 구성한다. 공연장 전체가 하나의 무대처럼 기능하면서 관객과 출연진이 함께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영산강정원이 낮 시간대의 정원 관광지에 머무르지 않고, 음악과 빛, 물이 어우러지는 야간 문화공간으로도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3개 권역 직행 셔틀버스 운영

공연 당일에는 많은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나주시는 이동 편의와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3개 권역에서 영산강정원까지 직행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원도심 권역은 나주시청, 영산포 권역은 영산포둔치체육공원, 빛가람혁신도시 권역은 한전KDN 앞에 각각 셔틀버스 정류장이 마련된다. 셔틀버스는 축제장까지 중간 정차 없이 운행될 예정이다.

세부 운행 시간과 배차 간격은 나주시 누리집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공연 당일 교통 상황과 주차 여건을 고려해 대중교통과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축제장을 찾을 수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산강 리버웨이브 워터쇼는 청소년과 청년층이 좋아하는 음악과 감각적인 무대 연출을 통해 관객이 직접 함께 뛰고 호흡하며 축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한 공연”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리보이와 호미들, 위시스의 음악에 조명과 영상, 물대포 연출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를 통해 영산강의 가을밤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젊음과 열정을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26 나주영산강축제’는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날짜별 테마 공연을 비롯해 뮤지컬과 K-POP, 클래식 공연, 가족 체험, 미식, 전시, 정원 콘텐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