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구의회, 제3회 임시회 의사일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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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부터 5호선 연장까지 집중 점검
인천 검단구의회(의장 김남원)가 13일간 이어진 제3회 임시회를 마무리하고 검단구 주요 사업과 재정 운용, 지역 현안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를 승인한 데 이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심의·의결했으며,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사업과 관련해서는 원당역 신설과 불로역 원안 복원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내년도 주요업무계획까지 들여다보며 예산과 정책, 현안 대응을 아우르는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점이 이번 임시회의 핵심이다.
검단구의회는 22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10일부터 13일간 진행된 제3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 △조례안 등 각종 안건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임시회는 검단구 출범 이후 구정 운영의 주요 방향과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로 편성되는 예산의 필요성과 적정성을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분야별 안건과 예산안을 각각 심사하면서 행정과 재정 전반을 세부적으로 들여다봤다.
상임위원회에서는 2027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고 각 부서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의 내용과 향후 정책 방향을 점검했다. 단순히 내년도 업무계획을 보고받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의 추진 필요성과 방향, 구정 운영과의 연계성 등을 살펴보며 향후 검토가 필요한 사항을 확인했다. 검단구의회는 이를 통해 집행부가 계획하고 있는 주요 사업이 주민들의 생활과 지역 현안에 맞게 추진되고 있는지를 점검했다.
조례안 등 각종 안건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심사가 진행됐다. 조례는 구정의 행정 기준과 주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인 만큼, 각 상임위원회는 회부된 안건의 내용과 필요성을 살피고 실제 행정에 적용될 경우의 영향 등을 검토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추가경정예산은 당초 예산 편성 이후 변화한 행정 수요를 반영하거나 새롭게 추진해야 할 사업 등을 위해 추가로 편성되는 만큼, 구의회는 주요 사업에 필요한 재원이 적정하게 편성됐는지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인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특히 추경 예산이 실제 구민 생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재정 부담이 적절하게 관리될 수 있는지 등을 점검하는 것은 지방의회의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다. 검단구의회 역시 예산 항목을 세부적으로 살피며 주요 사업의 필요성과 편성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들의 정책 제언도 이어졌다. 이날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과 구정 운영 전반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홍순서 의원은 ‘공공시설 예방적 유지관리계획 수립 및 공공시설 안전관리’를 주제로 발언하며 공공시설을 사후 보수 중심으로 관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예방적 관리체계를 마련할 필요성을 제언했다.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공시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체계적인 유지관리계획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향미 의원은 ‘순찰차 거점공간 마련 촉구’를 제안하며 주민 안전과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공간 확보 필요성을 제기했다. 지역 곳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현장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병빈 의원은 ‘재정 비상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체제 구축’을 주제로 발언했다. 재정 여건을 둘러싼 부담에 대응하기 위해 정당이나 정치적 입장을 넘어 의회와 집행부가 협력하는 체계를 마련할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면서도 주민에게 필요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지역의 핵심 교통 현안에 대해서는 의회 차원의 공식적인 대응도 나왔다. 검단구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사업 원당역 신설 및 불로역 원안 복원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을 통해 검단구의회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에 원당역 신설과 불로역 원안 복원을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노선과 역사 위치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검단 주민들의 실제 교통수요와 이용 편의, 지역 간 균형발전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단지역의 교통망 확충은 인구 증가와 도시개발에 따라 지속적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현안이다. 특히 철도망은 주민들의 출퇴근과 통학은 물론 지역의 생활권 형성과 도시 발전에도 영향을 미치는 기반시설인 만큼 역 위치와 노선 결정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이용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구의회의 입장이다.
이번 결의안 채택은 단순히 지역 민원을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 지방의회가 지역 주민의 요구를 공식적인 의정활동으로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검단구의회는 향후에도 주요 교통 현안과 관련해 주민 의견을 살피고 관계기관에 필요한 사항을 전달하며 지역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방침이다.
13일간 이어진 이번 임시회에서는 이처럼 예산과 조례, 주요업무계획뿐 아니라 안전과 치안, 재정, 교통 등 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회의장 안에서 제출된 안건을 심사하는 것과 동시에 의원들의 자유발언을 통해 각 지역과 분야에서 요구되는 정책 과제를 제시하면서 의회의 역할을 넓혔다.
검단구의회는 특히 이번 임시회에서 승인한 행정사무감사계획서를 바탕으로 앞으로 집행부의 행정 전반에 대한 점검에도 나선다. 행정사무감사는 구정 운영 과정에서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예산이 적절하게 집행되고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거나 대안을 제시하는 지방의회의 핵심적인 감시 기능이다.
김남원 의장은 이번 회기의 의미를 재정과 정책, 행정 전반에 대한 점검으로 설명했다. 김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심사를 비롯해 내년도 주요업무계획을 살펴보며 검단구의 주요 사업과 향후 구정 운영 방향을 점검했다”며 “앞으로 진행될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구민의 눈높이에서 행정 전반을 꼼꼼히 살피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