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율을 국힘과 비교하니... 김민석 당황시킬 여론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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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5.1%, 국민의힘 45.1%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내리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오르면서 두 당의 격차가 10.0%포인트로 벌어졌다는 펜앤마이크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펜앤마이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3.5%포인트 내린 35.1%, 국민의힘은 2.9%포인트 오른 45.1%로 나타났다고 22일 보도했다.
직전 조사에서 3.6%포인트였던 두 당의 격차가 10.0%포인트로 벌어졌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 4.6%, 진보당 1.3%, 개혁신당 1.3%, 기타 정당 3.6%였다. '지지 정당 없다'는 8.2%, '잘 모르겠다'는 0.8%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를 지역별로 견주면, 광주·전남북(민주당 46.8%, 국민의힘 37.0%)과 강원·제주(39.2%, 37.6%)에서는 민주당이 앞섰다. 반면 대구·경북(21.1%, 52.6%), 대전·세종·충남북(30.5%, 54.6%), 부산·울산·경남(30.5%, 47.2%)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서울(36.0%, 40.6%)과 경기·인천(38.4%, 44.7%)에서도 국민의힘이 앞섰다.

성별로는 남성에선 민주당이 31.9%, 국민의힘이 50.0%를, 여성에선 민주당이 38.2%, 국민의힘이 40.3%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40대(민주당 49.7%, 국민의힘 30.0%)와 50대(41.4%, 35.2%)에서 민주당이 우세했다. 반면 20대 이하(24.0%, 58.4%), 30대(29.8%, 46.5%), 60대(32.0%, 46.8%), 70세 이상(31.0%, 57.5%)에서는 국민의힘 지지가 높았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자동응답(ARS) 전화조사로, 무선 임의걸기(RDD) 방식 100%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로 표본을 구성했으며, 2026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림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권 지지율이 전반적으로 흔들리는 가운데 취임 한 달을 넘긴 김민석 민주당 대표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김 대표는 취임 직후 당직 인선과 조직 개편, 당정 관계 정비에 속도를 냈다. 다만 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함께 흔들리는 데다 정부 인사 논란,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과의 관계 설정 문제까지 겹치며 당 안팎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대표는 지난달 17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뒤 청와대·정부와의 관계 정비, 당내 특별위원회와 태스크포스(TF) 설치·운영을 주도했다. 매주 지방을 찾아 현안을 챙기며 '워커홀릭'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김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개헌추진단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기자회견을 계기로 민주당은 오직 민생에 올인, 올인, 또 올인하겠다"며 "민생 성공, 국정 성공, 개헌 성공, 국민 통합 성공, 연속 집권 성공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당은 이제 전면적인 민생 중심으로 전환한다"고 강조했다.
당 안팎의 과제는 여전하다.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과 이른바 '뉴이재명'으로 불리는 이 대통령 지지층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여론조사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한 점이 김 대표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김 대표는 흔들리는 지지율과 민심을 다잡기 위해 민생·개혁에 드라이브를 거는 쪽으로 방향을 꺾은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과는 합당 대신 연대 방안을 모색하고, 이 대통령과 발을 맞춰 지지층을 향한 '통합' 메시지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뉴스1 인터뷰에서 "그동안 김 대표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했고, 앞으로는 민심을 들으며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당정 일치를 시작으로 점점 나아진 성과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