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 다친 이유 재조명… 전신마비 원인 뭔가 했더니

작성일

박위 와이프 송지은, 박남정과 이야기 도중 남편 간접 언급

배우 겸 가수 송지은이 남편 박위와의 생활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면서 과거 박위 다친 이유가 재조명되고 있다.

박위 인스타그램
박위 인스타그램

2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 영상에서 게스트로 나온 가수 박남정은 신앙을 주제로 MC 송지은과 이야기를 나눴다. 송지은은 박남정에게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기도 제목이 있는지 물었다. 박남정은 "하나님께 더 다가갈수록 노력할 거다. 여기서 더 겉돌지 말고 열심히 노력할 수 있도록 붙잡아 달라는 마음"이라며 "신학을 더 공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송지은은 "개인적으로 제 삶에 항상 적용하는 말이 '오늘을 천국처럼'이라는 말이다"라고 했다. 이어 "우린 성공을 위해서 지금 당장 고생하고 나중에 보상받고자 한다"며 "하느님은 오늘 당장을 천국처럼 살라고 말했다. 오늘 박남정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확신이 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 지금 이 순간 용서하고 사랑하고 화합하며 하느님의 천국을 이뤄 나가야겠다는 마음이 든 간증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이 알려지면서 송지은의 남편이자 유튜버 박위 근황과 함께 박위 전신마비 이유도 새삼 화제로 떠올랐다.

유튜브 '새롭게하소서'

박위, 2014년 전신마비 판정 받아

박위는 2014년 5월 28세에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그는 2023년 MBC 예능 프로그램 일타강사에서 "외국계 패션 기업에 인턴으로 입사했는데 6개월 뒤 정직원 제안까지 받았다. 친구들과 정직원 축하 파티를 연 날 술을 마시고 필름이 끊겼다"고 사고 당시를 돌아봤다. 이어 "다시 눈을 떴을 때는 병원이었다. 직감적으로 중환자실이라는 걸 알았다. 병원의 온갖 의료장치들이 내 몸을 둘러싸고 있었다"며 "쇄골뼈 밑으로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고 움직일 수가 없었다. 팔을 들려고 했는데 중력을 이길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박위가 전신마비 판정을 받게 된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 / 유튜브 'MBClife'
박위가 전신마비 판정을 받게 된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 / 유튜브 'MBClife'

처음에는 수술 뒤 마취가 덜 풀린 것으로 여겼다고 한다. 그는 "며칠이 지나도 움직이지 못하니까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어느 날 회진을 돌던 의사 선생님이 '당신은 앞으로 전신마비로 살아갈 것이고, 영원히 걸을 수 없을 거다. 손가락도 움직이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며 "알고 보니 어떤 건물과 건물 사이로 추락해서 목이 부러졌고, 척추 신경이 완전히 끊겼다"고 설명했다.

소식을 들은 아버지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다고 한다. 박위는 "아버지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땅바닥을 기어다니셨다고 하더라. 아버지가 지금까지도 후회하시는 게, 사고 당일 제가 외출할 때 아버지께서 '너 그냥 결혼하지 말고 평생 나랑 같이 살자'고 말씀하셨다. 근데 제가 진짜 평생 아버지와 영원히 살 것 같은 모습으로 나타난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중환자실에서 가장 힘들었던 게 정신은 분명히 또렷한데 내가 원하는 대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답답함이었다"며 "소변줄을 차고 있었고 소변이 가득 차면 가족들이 비워줬다. 대변을 보기 위해서는 좌약을 침대 위에 넣고 가족들이 뒤처리를 손으로 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하루는 아버지가 제 용변을 치우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28세가 된 아들의 뒤처리를 해야 하는 것을 보는 게 고통스러웠다"고 말하며 울컥했다고 한다. 이후 박위는 재활을 거쳐 상체를 움직일 수 있는 수준까지 회복했고, 2024년 10월에는 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송지은과 부부가 됐다.

KTX 낙상 사고와 그 이후

지난달 21일 박위는 KTX에서 내리던 중 사고를 당했다. 이동식 경사로를 고정하던 사회복무요원 발에 휠체어 바퀴가 걸리면서 넘어진 것이다. 해당 사회복무요원은 의도한 행동이 아니었고, 사고 직후 박위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위는 사고 당시 상황을 두고 "사회복무요원분이 의도를 가지고 하신 건 아니지만, 경사로 위에 발을 올려놓은 것 자체로 화가 났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그는 이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올렸다.

문제는 영상 구성이었다. 박위가 사고 현장을 떠나지 않고 상황을 재연해 촬영하는 모습은 담겼지만, 정작 사회복무요원 측이 건넨 사과 장면은 빠져 있었다. 결과적으로 영상은 박위의 입장 위주로 짜인 형태가 됐고, 이를 접한 대중 사이에서는 100만 구독자를 둔 유튜버가 일반 근무자를 공개적으로 겨냥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박위는 "저를 도와주시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를 너무 부정적으로만 바라봤다"며 "전달 방식이 미숙했고 생각이 짧았다. 현장에서 애써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그는 "상황이 일어난 당시 현장에서 저를 도와주시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셨고, 정중하게 사과해 주셨던 근무자님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다시 한번 사과하며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예정돼 있던 특강과 토크콘서트도 줄줄이 취소됐고, 서울시 홍보대사직에서도 물러났다. 그럼에도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사고 한 달이 지난 시점까지 채널 구독자 수는 101만 명에서 94만4000명대로 줄었다. 박위 KTX 낙상사고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박위 자료 사진. / 박위 인스타그램
박위 자료 사진. / 박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