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원, 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확대…ESG·상생경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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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사회적 가치 확산 선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중증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공공부문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확대에 나섰다.

기관에서 사용하는 물품과 용역 가운데 구매가 가능한 품목을 중증장애인생산품과 생산업체로 우선 연결하고, 맞춤형 품목 추천과 제도 컨설팅, 구매 실적 점검까지 이어가는 실행형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공공기관의 구매를 장애인생산품의 안정적인 판로로 연결해 ‘착한 소비’와 ESG 경영을 함께 실천한다는 취지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은 22일 양평 본원 대교육장에서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경기판매시설)과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증장애인이 직접 생산한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넓히고, 공공기관이 구매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동참할 수 있는 협력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기판매시설은 중증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와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000년 3월 개관한 기관으로, 장애인이 생산한 제품의 홍보와 판매, 유통 등을 담당하고 있다. 생산자의 역량과 생산품의 품질을 알리는 동시에 실제 소비와 구매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아온 만큼, 이번 협약에서도 경상원의 구매 수요와 중증장애인생산품을 연결하는 실무 파트너 역할을 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우선 경상원이 물품을 구매하거나 용역을 발주할 때 중증장애인생산품과 생산업체를 우선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기관이 필요로 하는 품목 가운데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을 발굴하고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우선구매 제도를 안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관의 업무 특성과 구매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접근을 통해 실질적인 구매 확대를 추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경기판매시설은 경상원의 각 부서가 필요로 하는 품목을 파악하고 적합한 중증장애인생산품을 추천하는 한편 우선구매 제도와 관련한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기관 입장에서는 구매 가능한 품목과 절차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고,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되는 셈이다.
이번 협약의 의미는 구매와 컨설팅을 넘어 중증장애인생산품의 지속적인 판로 확대를 위한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데 있다. 공공기관이 한 번의 구매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으로 수요를 발굴하고 구매 가능 품목을 확대할 경우 중증장애인생산품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협약식과 함께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활성화 협약기관’ 현판 전달 행사도 진행됐다. 경기도 장애인복지과가 주관한 이번 현판 전달은 우선구매 활성화에 참여하는 기관임을 알리고, 공공부문에서 장애인생산품 구매가 일상적인 업무 과정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의미를 더했다.
경상원은 협약 이후 실제 구매로 연결되는지를 관리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연내 우선구매 실적을 점검하고 구매할 수 있는 품목을 전 부서에 공유하는 등 기관 전체가 참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협약 체결을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부서별 구매 수요와 실적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실질적인 구매 확대가 이뤄지도록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전 부서에 구매 가능한 품목을 공유하는 방식은 우선구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담당자가 중증장애인생산품을 별도로 찾아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실제 업무에 필요한 물품과 용역 가운데 우선구매가 가능한 대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자연스럽게 구매가 늘어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공공기관의 구매는 제품 하나를 선택하는 행위를 넘어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경제활동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중증장애인생산품의 경우 생산활동을 통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구매 자체가 사회적 가치 실현과 연결될 수 있다. 경상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관의 구매활동에 이러한 사회적 가치를 접목하고 ESG 경영 실천의 폭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중증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동시에 공공기관의 책임 있는 소비를 확대한다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담고 있다. 장애인생산품이 공공기관의 일상적인 구매 과정에 자연스럽게 포함될 경우 생산업체에는 안정적인 거래 기반을 제공하고, 공공기관에는 사회적 가치와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민철 경상원장은 “이번 협약은 도내 중증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기관 차원의 상생 협력과 ESG 경영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를 적극 확대해 공공부문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상원은 앞으로 경기판매시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관에서 실제 구매할 수 있는 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각 부서에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연내 우선구매 실적을 점검해 구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실제 수요에 맞는 품목이 안정적으로 구매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