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구, 추석 의료비상 대응…응급실 4곳·당직 병의원·약국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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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국 비상체계 가동
인천 서해구(구청장 구재용)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의료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의료기관과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명절 기간 의료기관 운영이 평소보다 줄어드는 상황에 대비해 응급환자 진료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고, 경증 환자의 응급실 쏠림으로 인한 혼잡을 줄이기 위해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도 별도로 운영한다. 구청장이 직접 의료현장을 찾아 준비 상황을 확인하는 등 추석 연휴 의료공백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구재용 서해구청장은 지난 22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의료센터인 나은병원과 청라연세어린이병원 등 의료기관 2곳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연휴 기간 주민들이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사전 준비 상황을 확인하고,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의료기관의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명절에도 진료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 의료기관과 보건소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함께 가졌다.
구청장은 이날 각 의료기관의 연휴 진료계획과 응급의료체계 운영 상황을 살펴보고, 의료서비스가 차질 없이 제공되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확인했다. 특히 연휴 기간 예상되는 응급환자에 대한 대응은 물론 어린이 환자를 비롯한 주민들이 갑작스럽게 의료기관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대비해 현장의 준비상태를 면밀히 점검했다.

병원장 및 의료진과의 간담회에서는 실제 의료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의료진들은 명절 연휴에도 응급의료 기능을 유지해야 하는 현장의 상황을 설명하고, 보건소와 의료기관이 보다 긴밀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서해구 역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연휴 기간 주민들이 적시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협조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구재용 구청장은 의료진들에게 “구민들이 안심하고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는 것은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의료기관이 연휴 기간에도 응급환자 대응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취지로 현장 의료진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서해구의 추석 연휴 의료대책은 이날 현장점검에 그치지 않는다. 앞서 지난 18일에도 국제성모병원과 바로서구병원 등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는 의료기관과 루원봄약국 등 공공심야약국을 직접 점검하며 연휴를 대비한 의료대응체계를 사전에 살핀 바 있다. 응급환자 진료와 야간 의약품 이용이 필요한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의료기관과 약국을 함께 점검한 것이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서해구보건소 내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이 운영된다. 비상상황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갑작스럽게 진료가 필요하거나 의약품을 구해야 하는 상황에 대비해 연휴 기간에도 이용 가능한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하고 관계기관과 상황을 공유한다.
특히 3개 응급의료기관인 국제성모병원, 나은병원, 뉴성민병원은 추석 연휴 기간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여기에 응급의료시설인 바로서구병원도 24시간 응급진료에 나선다.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시간에 관계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의료 기반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증 환자에 따른 응급실 혼잡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병행한다. 서해구는 연휴 기간 병·의원 40여 개소를 당직 의료기관으로, 약국 30여 개소를 당번 약국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중증·응급환자는 24시간 응급의료기관을 이용하고, 비교적 경증인 환자는 문을 여는 동네 병·의원이나 당번 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 이용체계를 분산하는 방식이다.
명절 연휴에는 평소보다 의료기관 이용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주민들에게 정확한 진료 정보가 전달되는 것도 중요하다. 서해구는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에 대한 정보를 응급의료포털 ‘E-gen’을 통해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구청과 보건소 홈페이지에서도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긴급한 의료기관 안내가 필요한 주민은 119 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과 응급의료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인천시 콜센터 120과 보건복지콜센터 129를 통해서도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이용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지 못해 불필요하게 여러 곳을 이동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공식 안내체계를 적극 활용해 달라는 것이 서해구의 설명이다.
추석 연휴는 장기간 의료기관 운영시간이 평소와 달라지는 만큼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사전 준비가 특히 중요하다. 서해구는 응급의료기관의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당직 병·의원과 당번 약국을 확대 운영하고 비상진료대책상황실까지 가동해 지역 내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점검 역시 이러한 연휴 비상체계가 실제 의료현장에서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는지를 사전에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구청장이 직접 응급의료기관과 소아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아 현장 상황을 확인함으로써 주민들이 명절 기간에도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대응에 나선 것이다.
서해구는 추석 연휴 동안 주민들의 의료 이용 불편을 줄이는 한편 응급환자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