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덫’·‘가족관계증명서’ 나란히 결방…아시안게임 야구에 밀린 일일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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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MBC 일일극 두 편이 아시안게임 야구 중계에 밀려 나란히 2주간 방송을 쉰다.
KBS 1TV 일일극 ‘욕망의 덫’과 MBC 일일극 ‘가족관계증명서’가 9월 21일부터 나란히 2주간 방송을 쉰다.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 중계가 편성을 대신하면서 두 작품 모두 클라이맥스로 치닫던 전개를 멈춰 세웠다. ‘욕망의 덫’은 장서희가 맡은 인물의 정체가 드러나기 직전 상황에서, ‘가족관계증명서’는 악역 도도희를 둘러싼 갈등이 고조된 채로 결방에 들어갔다. 두 작품 모두 재개 시점은 10월 초로 확인됐다.
욕망의 덫

KBS 1TV 일일극 ‘욕망의 덫’이 9월 21일 방송을 끝으로 2주간 결방에 들어갔다.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 중계가 같은 시간대에 편성된 데 따른 조치로, 방송 재개는 10월 초로 예정돼 있다. 결방 소식은 여러 매체를 통해 동일하게 전해지며 평일 저녁 KBS 1TV 일일극 시간대의 편성 변경 사실이 폭넓게 알려졌다. 일일극은 주말을 제외한 평일 5회 편성이 원칙이어서, 2주 결방으로 총 10회분 방송이 순연되는 셈이다.
결방 직전 방송에서 극은 장서희가 맡은 인물의 정체가 주변인들에게 발각되기 직전 상황으로 치달았다. 신분을 숨기고 살아온 인물의 비밀이 드러날지 여부를 두고 일촉즉발의 국면에서 이야기가 멈춰 선 채 2주를 쉬게 됐다. 장서희는 2000년대 후반부터 다수의 일일극·주말극에서 신분을 위장하거나 복수를 도모하는 악역을 도맡아 온 배우로, 극 후반 전개의 축을 잡고 있다.
결방을 앞두고 KBS는 30화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 부제는 ‘고마워요, 애숙 씨’로 공개됐으며, 극 중 고은설을 둘러싼 인물 관계가 다음 전개의 축으로 예고됐다. 고은설을 연기하는 배우 역시 최근 관련 기사로 소개된 바 있어, 두 인물의 관계는 재개 이후 회차에서도 이야기의 한 축을 이룬다.
‘욕망의 덫’은 KBS 일일극 시간대에 편성돼 평일마다 방송돼 왔으며, 결방 기간에는 그 시간대가 아시안게임 중계로 대체된다. 경쟁작인 MBC ‘가족관계증명서’ 역시 같은 시기 결방에 들어가면서 두 작품은 나란히 10월 재개를 앞두게 됐다.
가족관계증명서

MBC 일일극 ‘가족관계증명서’도 9월 21일부터 2주간 결방한다. 마찬가지로 아시안게임 중계가 편성을 대체한 데 따른 결과이며, 방송 재개일은 10월 5일로 확정됐다. 결방 소식은 여러 매체에서 같은 날 일제히 보도되며 편성 변경 사실이 폭넓게 전해졌다. ‘욕망의 덫’과 마찬가지로 평일 5회 편성 원칙에 따라 2주간 총 10회분 방송이 순연되는 셈이다.
극 중 도도희를 연기하는 박솔라는 결방을 앞두고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극 안에서는 갈등을 이끄는 악역으로 그려지는 도도희지만, 촬영장에서 포착된 사진은 배역과는 다른 인상을 보여 “도도희 맞아?”라는 제목의 기사로 소개됐다. 배역과 실제 분위기 사이의 간극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함께 실렸다.
성이언도 같은 비하인드 소개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극 밖에서는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이끄는 사진이 공개되며, 극 중 역할과는 다른 반전 매력을 담은 컷으로 소개됐다. 두 배우의 비하인드컷은 결방 기간에도 이야기가 이어지도록 하는 콘텐츠로 함께 다뤄졌다.
‘가족관계증명서’는 MBC 일일극 시간대에 편성돼 평일마다 방송되고 있다. MBC 일일극은 평일 이른 저녁 시간대에 방송되며, 중년 이상 시청자층을 주요 타깃으로 편성되는 장르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10월 5일 방송이 재개되면 도도희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서 그려진다. 같은 시기 KBS ‘욕망의 덫’도 결방에 들어가면서 일일극 두 편이 동시에 방송을 멈추는 드문 상황이 벌어졌다.
관전 포인트
두 작품 모두 10월 초 재개를 앞두고 있다. ‘욕망의 덫’은 30화부터 장서희가 맡은 인물의 정체 노출 여부가, ‘가족관계증명서’는 10월 5일 방송 재개와 함께 도도희를 둘러싼 갈등의 다음 국면이 핵심이다. 지상파 두 채널의 일일극이 나란히 결방과 재개 시점을 맞추게 된 만큼, 2주간 멈춘 이야기가 어떤 속도로 다시 풀리는지가 두 작품의 다음 승부처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