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추석 연휴 빈틈없는 안전대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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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대책반·24시간 상황실 운영…의료·교통·재난 대응체계 강화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보성군이 추석 연휴 기간 군민과 귀성객의 안전을 지키고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보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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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2026년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연휴 동안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군청과 읍·면사무소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의료·교통·재난·생활민원 등 분야별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군청에는 총무과와 관련 부서, 당직실, 재난안전상황실 등을 중심으로 11개 대책반을 편성한다. 하루 17명에서 19명의 근무자가 비상근무에 나서며, 12개 읍·면사무소에서도 하루 12명이 근무하며 주민 불편과 긴급 상황에 대응한다.

◆ 의료·재난 대응체계 24시간 유지

추석 연휴 중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보성아산병원과 삼호병원 응급실은 24시간 운영된다. 이와 함께 문을 여는 병·의원 2개소와 휴일 운영 약국 7개소, 보건기관 11개소 등 모두 22개 의료기관이 비상진료 체계에 참여한다.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과 약국의 운영 일정 및 시간은 보성군 누리집과 응급의료포털,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은 주민과 귀성객이 의료기관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재난안전상황실도 연휴 기간 24시간 운영된다. 기상 상황을 비롯해 화재와 사고, 재난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협업체계를 유지한다.

최근 기상 변화와 각종 안전사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군은 연휴 전후 재난 취약지역과 주요 시설을 점검하고, 상황 발생 시 초동 대응과 현장 조치가 지체되지 않도록 비상연락망을 재확인할 방침이다.

◆ 교통·시설 안전점검으로 귀성객 맞이

추석 연휴 귀성객과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특별교통대책 상황실도 운영된다. 상황실은 주요 도로의 차량 흐름과 대중교통 운행 상황을 점검하고, 교통 혼잡이나 주차 불편, 운행 관련 민원 등을 접수해 처리한다.

이용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시장과 판매시설, 여객시설 등은 사전 안전점검 대상이다. 군은 소방과 전기, 가스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시설물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위험요인이 발견될 경우 즉시 보완할 계획이다.

다중이용시설을 찾는 군민과 방문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피난 통로 확보 여부와 소방시설 작동 상태, 전기·가스시설 관리 상태 등을 점검한다. 명절 기간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있는 장소에는 안전수칙 안내와 현장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관광객과 귀성객의 편의를 위해 문화·관광·휴양시설 16개소도 시설별 일정에 따라 운영된다. 정상 운영하거나 일부 휴관하는 시설이 있는 만큼 방문객은 보성군 누리집에서 운영일과 휴관일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 생활폐기물·급수·에너지 불편 최소화

연휴 기간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생활폐기물 처리상황반과 기동청소반이 운영된다. 군은 주요 관광지와 다중이용시설, 전통시장 등을 중심으로 폐기물 발생 상황을 살피고, 수거 지연이나 민원이 발생하면 현장에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상수도 시설도 사전 점검한다. 수도관 파손이나 급수 중단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해 상수도 응급복구 업체 7개소와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준비한다.

에너지 공급 안정과 산불 예방을 위한 대응도 추진한다. 명절 기간 전기·가스 사용량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건조한 날씨와 성묘객 방문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산불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산림 인접지역과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한 방역체계도 가동된다. 군은 축산농가와 관련 시설에 방역수칙 준수를 안내하고, 명절 이동이 늘어나는 시기에 가축전염병 확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전통시장 활성화·취약계층 위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현재 보성사랑상품권은 지류형 10%, 카드형 17%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카드형 상품권은 결제 시 7%가 적립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군은 지역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열어 명절 성수품과 지역 상품 구매를 독려하고,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명절 성수품과 생필품의 가격 표시 여부를 확인하고, 농수축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도 강화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장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소외계층을 위한 위문도 진행된다. 군은 사회복지시설 입소자와 저소득층, 보훈 대상자 등 모두 1,726명에게 위문금 또는 생활용품을 전달한다. 명절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더 큰 외로움과 생활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이웃을 살피고, 지역사회 차원의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다는 취지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군민과 귀성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대응체계를 꼼꼼하게 점검하겠다”며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와 생활 불편에 신속하게 대응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석 연휴 기간 보성군 주요 시설은 시설별로 운영 일정이 다르다. 홍암나철기념관과 태백산맥문학관, 백민미술관, 벌교금융조합, 보성의병기념관, 한국차박물관, 봇재 등은 9월 25일 휴관한다. 농어촌공공도서관 예당과 보성파크골프장은 24일부터 26일까지 문을 닫는다.

보성작은영화관과 비봉공룡공원, 보성행복마루,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제암산자연휴양림, 선소낚시공원, 율포해수녹차센터는 연휴 기간 휴관 없이 운영된다.

보성군문화예술회관과 충절사, 방진관, 판소리성지, 보성국민체육센터는 연휴 전체 기간 휴관한다. 다만 9월 27일에는 보성행복마루 내부 스마트체육관과 작은도서관도 휴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