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반려견 건강관리 실무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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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피트니스 특강과 동고동락 협약 통해 현장형 전문인력 양성

호남대 반려동물보건산업학과는 지난 9월 21일 교내 17호관 IT스퀘어에서 ‘반려견의 건강과 움직임을 위한 독(DOG)피트니스’ 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하고, 동고동락 협동조합과 반려동물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돌봄과 미용을 넘어 건강관리, 행동교정, 운동관리 등으로 세분화되는 흐름에 맞춰 학생들의 실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에서 배우는 이론과 현장 경험을 연결해 졸업 후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 반려견 움직임 이해하는 독피트니스 특강
이날 특강은 반려견 교육과 돌봄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준빈 큐독 트레이닝 센터 대표가 맡았다. 고 대표는 동고동락 협동조합 이사로도 활동하며 반려견의 행동과 신체 상태를 바탕으로 한 교육과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의에서는 독피트니스의 기본 개념과 실제 현장에서의 활용 방법이 소개됐다. 독피트니스는 반려견의 근력과 균형감각, 신체 조절 능력을 키우고 안정적인 움직임을 유지하도록 돕는 운동 분야다.
고 대표는 반려견의 자세와 걸음걸이, 움직임의 변화를 관찰하는 방법부터 기초 근력운동과 균형운동, 운동 전후 준비운동과 마무리 과정까지 단계별로 설명했다. 반려견의 연령과 체형, 건강 상태, 운동 경험에 따라 운동 강도와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단순히 정해진 동작을 반복하는 것보다 반려견이 보내는 불편 신호를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반려견이 운동을 부담스럽게 느끼지 않도록 보상과 칭찬을 활용해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야 하며, 행동과 신체 반응을 함께 살펴야 안전한 운동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 학생 실무역량 높이는 산업체 협약
특강과 함께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문영 호남대 반려동물보건산업학과장과 이민선 동고동락 협동조합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반려동물 산업현장과 대학 교육의 연계를 확대하고, 현장 중심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는 학생들의 현장실습과 산업체 견학, 직무체험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반려견행동지도사 등 현장 전문가를 초청한 특강과 실무교육을 운영하고, 대학 교육과정과 실습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거나 자문하는 데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진로 상담과 직무 멘토링, 취업 및 채용 연계, 사례 기반 교육자료 개발, 학술교류 등도 협력 분야에 포함됐다. 학생들이 교과서나 강의실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현장 업무와 연결하고, 산업체가 요구하는 능력을 구체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양 기관은 협약 이후 반려견 교육과 돌봄, 행동관리, 운동관리 등과 관련한 공동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는 현장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고, 산업체에는 실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행동·건강·돌봄 아우르는 융합교육
반려동물 산업은 반려동물의 수가 늘어나는 데 따라 서비스의 전문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단순 보호와 돌봄을 넘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와 행동 특성, 생활환경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도 커지는 추세다.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동물보건 관련 지식뿐 아니라 행동을 관찰하고 보호자와 소통하는 능력, 개체별 맞춤형 서비스를 설계하는 역량이 필요하다. 이번 독피트니스 특강은 학생들이 반려견의 움직임을 건강상태와 행동 특성의 관점에서 함께 살펴보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운동 과정에서 나타나는 작은 변화나 불편 신호를 파악하고, 개체의 특성에 따라 운동 방식을 조절하는 능력은 반려동물 돌봄 현장에서 중요한 실무역량으로 꼽힌다. 호남대는 산업체 전문가의 경험을 교육과정에 접목함으로써 학생들이 보다 입체적인 시각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반려동물 분야 진출 기회 확대
이문영 학과장은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돕기 위해서는 건강관리 지식뿐 아니라 행동과 움직임을 이해하는 실무역량이 필요하다”며 “반려견 교육과 돌봄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동고동락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 전문성을 쌓고 반려동물 산업의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민선 동고동락 협동조합 대표이사는 “학생들이 현장에서 반려견마다 다른 성향과 필요를 이해하고 보호자와 소통하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대학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동고동락 협동조합은 반려견 교육과 돌봄 분야에서 현장 경험을 쌓아온 기관이다. 이민선 대표가 운영하는 멈무유치원은 2020년 광주에서 문을 열었으며, 소형견의 사회화와 개별 성향을 고려한 돌봄·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멈무유치원은 반려견의 특성과 생활 습관을 반영한 맞춤형 돌봄을 비롯해 일대일 운동 서비스, 보호자 세미나, 그룹 수업 등을 운영해왔다. 반려견만 교육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호자도 함께 배우는 환경을 조성해 건강한 반려생활을 돕고 있다.
호남대 반려동물보건산업학과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장 전문가와의 교류를 지속하고, 학생들의 직무 경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앞으로도 반려동물 보건과 행동, 교육, 돌봄을 아우르는 실무형 교육을 강화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