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이준혁 열연 통했다…시청률 급등에 해외까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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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열연 힘입은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시청률 급등에 日 디즈니+ 1위까지 쌍끌이 흥행

드라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하이라이트 화면 (영상=tvN DRAMA)
드라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하이라이트 화면 (영상=tvN DRAMA)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에서 배우 이준혁이 13억 원 로또 당첨금을 품은 팀장 공은태 역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위아래로 치이며 하루하루를 버티던 직장인이 로또 1등 당첨 후 사직서 대신 출근을 택하는 설정 위에 이준혁의 섬세한 표현력이 더해지며 극의 완성도를 끌어올린다. tvN 방송 시청률은 첫 회 3.9%에서 2회 5.2%로 뛰었고, 티빙 구독 기여 지수와 일본 디즈니플러스 성적까지 동시에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tvN DRAMA — 3화 하이라이트|달라진 분위기, 회사에서 입지가 바뀐 이준혁 EP.3

13억 당첨금 쥐고 출근하는 공은태, 오피스 드라마의 새 얼굴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위아래로 치이며 버티던 팀장 공은태(이준혁 분)가 우연히 구매한 로또로 1등에 당첨되며 13억 원을 거머쥐게 되는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보통이라면 퇴사를 택할 법한 상황에서 공은태는 당첨금을 품에 안고도 회사를 떠나지 않고 오히려 이전과 다른 마음가짐으로 출근길에 오른다.

지친 직장인의 얼굴에서 벗어나 상사나 주변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대범한 태도로 바뀌는 과정이 극의 중심 서사다. 로또 당첨 후 오히려 ‘일할 맛 나는’ 뜻밖의 열일 행보를 보여주는 설정은 기존 오피스물과 차별화된 쾌감과 볼거리를 시청자에게 안기고 있다.

tvN이 공개한 3화 하이라이트 영상 제목은 ‘달라진 분위기, 회사에서 입지가 바뀐 이준혁’으로, 로또 당첨 이후 회사 내 위상이 달라지는 공은태의 모습을 짧은 클립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제작진은 작품을 “위아래로 치이며 하루하루를 버틴 팀장 공은태가 로또 1등에 당첨된 후 사직서 대신 당첨금 13억을 품고 이전과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출근하는 K-직장인 오피스 드라마”로 소개하고 있다.

드라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공식 스틸 (사진=티빙)
드라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공식 스틸 (사진=티빙)

3, 4회 락네스 협상, 영업 5팀이 보여준 원팀의 힘

지난 17일 공개된 3, 4회에서는 공은태의 변화와 함께 마음을 맞춰가며 성장하는 영업 5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삭막했던 5팀은 어느새 양준호(서현우 분)의 지시 아래 락네스 협상을 위해 한마음으로 움직였고, 책임지고 키워내겠다는 진심 어린 설득과 실제 숫자로 증명한 성과를 앞세워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냈다.

5팀의 반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공들여 키운 브랜드를 넘기지 않겠다는 의지로 장경철(이현균 분)에게 정면으로 맞섰고, 결과적으로 브랜드 사수에도 성공하며 홍성의 판도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팀장으로서 한층 성장한 공은태의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락네스 협상과 브랜드 사수라는 두 개의 사건이 연달아 성공으로 이어지면서 영업 5팀은 회사 내에서 존재감을 다시 세웠다. 삭막한 분위기로 시작했던 팀이 공은태를 중심으로 ‘원팀’으로 거듭나는 과정 자체가 3, 4회의 핵심 축으로 그려졌다.

드라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공식 스틸 (사진=티빙)
드라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공식 스틸 (사진=티빙)

정선혁의 이탈과 장향은의 합류, 뒤바뀐 인물 관계

3, 4회에서는 인물 관계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진급에서 한참 멀어진 현실과 후배의 앞길을 막을 수 없다는 무력감을 마주한 정선혁(오대환 분)은 결국 홍성을 떠나는 선택을 했다. 앞서 “홍성에 적이 될 것 같거든”이라던 정선혁의 의미심장한 말은 이후 불길한 현실로 이어지는 복선이 됐다.

같은 시기 중국 법인에서 비리의 중심에 있었다는 무성한 소문을 안고 돌아온 장향은(백예인 분)이 영업 5팀에 새롭게 합류했다. 이직 제안을 받은 박기태(홍진기 분)는 정선혁이 홍성의 거래처와 인력을 빼가는 정황을 전하면서, 홍성에 직접 등장한 정선혁의 엔딩이 다음 이야기에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정선혁의 퇴사는 단순한 이탈이 아니라 홍성과의 대립으로 이어질 여지를 남겼다. 거래처와 인력을 빼가는 정황이 드러난 시점에서 정선혁이 다시 홍성 사무실에 나타난 장면은 이후 5, 6회 갈등의 시작점으로 배치됐다.

드라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공식 스틸 (사진=티빙)
드라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공식 스틸 (사진=티빙)

일보다 사람을 챙기는 팀장, 공은태의 성장

공은태는 ‘일’을 넘어 선배이자 동료로서 ‘사람’을 챙기기 시작한 팀장으로 한걸음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향은을 향한 무성한 소문과 의심 속에서도 “때가 되면 말하겠죠”라며 쉽게 판단하지 않고 믿고 기다렸고, 여태 헤아리지 못했던 이지혜(하율리 분)의 마음도 돌아봤다.

이지혜가 만들어낸 최선이 ‘계약직’이라는 위치에서 잘해내기 위해 애썼던 불안함이었음을 깨달은 공은태는 미처 살피지 못했던 과거를 사과하며 “결과가 어떻게 되든, 지혜 씨의 가치를 믿어요. 그 누구도 아닌 본인의 가치를”이라는 진심을 전했다. 로또 당첨이라는 판타지적 사건이 인물의 성장 서사로 이어지는 지점이다.

새로 합류한 장향은을 둘러싼 소문에 곧바로 선을 긋지 않고 기다리는 태도, 계약직 이지혜의 불안을 뒤늦게라도 헤아리는 모습은 로또 당첨 이전과 달라진 공은태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장면들로 꼽힌다.

드라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공식 스틸 (사진=티빙)
드라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공식 스틸 (사진=티빙)

tvN 시청률, 3.9%에서 5.2%로 뛴 2회

시청률 성과도 뒤따르고 있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방송 가구 기준으로 tvN 첫 방송 시청률은 3.9%를 기록했고, 곧이어 방송된 2회는 5.2%로 훌쩍 뛰어올랐다. 초반 회차부터 상승 곡선을 그리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쓴 흐름이다.

드라마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티빙에서 독점 선공개된 뒤 월, 화 밤 9시 tvN에서 방송되는 이원 편성 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9월 28일에는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 생중계 일정으로 방송 시간이 오후 10시로 조정되며, 10월 5일에는 저녁 8시 10분부터 7, 8부가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티빙 선공개와 tvN 정규 방송이 함께 맞물리는 편성 구조는 목요일 선공개분을 미리 본 시청자와 월, 화 정규 방송으로 뒤늦게 합류하는 시청자를 동시에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티빙 구독 기여 1위, 주중과 주말 모두 존재감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공개 2주차 주중 구독기여 2위에 이어, 3, 4부 선공개 이후 주말(금~일) 구독기여 1위에 오르며 주말 시청 경쟁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목요일 티빙 독점 선공개와 월, 화 tvN 방송이 맞물리는 편성이 초반 화제성 확보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중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흐름은 시청자들이 티빙 선공개와 tvN 정규 방송을 모두 챙겨보는 이른바 ‘함께 보는 재미’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로 연결된다.

주중 2위에서 주말 1위로 순위가 올라선 것은 목요일 선공개 이후 입소문이 주말 사이 확산되며 신규 시청자 유입으로 이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다.

일본 디즈니+ 1위, 글로벌 플랫폼서도 호성적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도 뚜렷하다. 일본 디즈니플러스에서는 공개 첫 주 드라마 부문 1위, 종합 순위 2위에 오르며 현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직장인의 리얼한 애환에 로또 1등이라는 판타지를 결합한 설정이 국경을 넘어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가다.

앞서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에서는 전 지역 주간 순위 톱10에 진입했고, 러시아·중앙아시아 대표 플랫폼 IVI에서는 평점 8.1점을 기록한 바 있다. 국내 방영과 동시에 해외 여러 플랫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성적을 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셈으로, K-오피스 장르의 저력을 다시 확인시켜준다.

일본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부문 1위, 종합 부문 2위라는 성적은 국내 tvN 첫 방송 3.9%, 2회 5.2% 상승과 시기적으로 맞물려 발표되면서 국내와 해외 성과가 동시에 확인된 사례로 남았다.

이준혁의 디테일 연기,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다

이준혁은 섬세한 표현력으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극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친 직장인 모습에서 벗어나 불현듯 터져 나오는 유쾌한 미소, 상사나 주변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대범한 눈빛 표현 등 ‘디테일 장인’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로또 당첨 전후의 심리적 낙차를 미세한 표정과 감정선으로 구현하며 직장인의 피로감부터 당첨의 환희까지 완급을 조절하는 연기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다. 쾌속 전개 속에서도 캐릭터의 개연성을 놓치지 않는 연기력이 극의 중심을 단단히 받치고 있다.

YTN star는 이준혁을 두고 “대체 불가한 캐릭터 표현력과 깊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드라마의 중심을 꽉 채우고 있다”고 평했으며, 쾌속 전개 속에서도 이준혁의 열연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현우·오대환 등 앙상블 연기가 완성하는 홍성 오피스

서현우는 양준호 역으로 초기 트러블 메이커에서 공은태의 든든한 파트너로 변모하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앙숙 같던 관계에서 갈등과 화해를 거치는 서사가 극에 짜릿한 반전을 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대환은 진급에서 멀어진 현실 속 무력감을 마주한 정선혁 역을 맡아 홍성을 떠나는 선택까지의 심리 변화를 그려낸다.

이 밖에도 장경철 역의 이현균, 장향은 역의 백예인, 이지혜 역의 하율리, 박기태 역의 홍진기 등 조연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극의 긴장과 온기를 더하며 오피스 드라마 특유의 앙상블을 완성해가고 있다.

3, 4회는 이준혁, 서현우, 오대환뿐 아니라 이현균, 백예인, 하율리, 홍진기까지 각 인물의 서사를 골고루 배치하며 영업 5팀 내부의 관계망을 촘촘하게 그려냈다.

5, 6회 정선혁과의 정면 대결 예고

‘적’으로 마주하게 된 정선혁을 압박할 공은태의 새로운 프로젝트가 예고된 가운데, 홍성에 직접 등장한 정선혁의 엔딩이 다음 회차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가 다음 전개의 관심사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5, 6회는 오는 24일 오후 6시 티빙에서 독점 선공개되며, tvN에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방송이 이어진다. 이후 9월 28일 방송은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 생중계 일정으로 오후 10시에, 10월 5일에는 7, 8부가 저녁 8시 10분부터 동시 공개된다.

정선혁이 홍성의 거래처와 인력을 빼가는 정황이 드러난 직후 사무실에 다시 등장한 장면으로 3, 4회가 마무리된 만큼, 5, 6회에서는 공은태와 정선혁의 충돌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이야기의 축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