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원, 경영평가 상승세 발판 삼아 혁신 가속...미래성장 TF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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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관리 고도화하고 소상공인 미래 대응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최근 경영평가에서 거둔 상승세를 발판으로 기관의 성과관리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소상공인의 미래 성장에 대응하는 과제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상원, 경영평가 상승세 발판 삼아 혁신 가속...미래성장 TF 가동

단순히 개별 사업의 실적을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 기관 전체의 우수사례를 찾아 분석하고 확산하는 동시에 AI·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정책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지원 과제를 발굴하는 전담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기관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영·사업성과 고도화를 위한 ‘경영성과 고도화 TF’를 출범하고 21일 양평 본원 대교육장에서 발족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TF 출범은 최근 경상원이 받은 경영평가 결과와도 맞물려 있다. 경상원은 지난 7월 발표된 ‘2026년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83.46점을 기록했다. 이는 2025년 실적을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로, 전년보다 7.4점 상승한 수치다. 평가 대상 20개 경기도 공공기관 가운데 10위를 기록했으며, 전체 평가기관 가운데 점수가 가장 많이 상승한 기관으로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도 받게 된다.

경상원은 이번 평가 결과를 단순한 일회성 성과로 받아들이기보다 기관 운영 전반의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잘된 사업과 경영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조직 전체에 확산하는 한편, 부족한 부분은 개선해 다음 성과로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별도의 TF를 출범시켰다.

경영성과 고도화 TF의 핵심 역할은 기관 전반의 성과를 다시 들여다보는 것이다. 그동안 부서별·사업별로 관리해온 실적을 기관 전체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성과가 창출된 배경과 우수사례를 분석해 다른 사업과 부서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화한다.

특히 경상원이 새롭게 구축하려는 성과관리 방식은 ‘성과 발굴-분석-확산-환류’의 선순환 구조다. 단순히 연말 실적을 집계하거나 정량적인 결과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떤 사업이 실제로 효과를 냈는지 찾아내고, 성공요인을 분석한 뒤 조직 내부와 유관 사업으로 확산하며, 그 결과를 다시 다음 사업의 개선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이는 성과를 평가의 최종 결과물이 아니라 다음 정책과 사업을 개선하는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나의 사업에서 나온 성과와 경험이 특정 부서에 머무르지 않고 조직 전체의 학습과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바꾸겠다는 취지다.

TF는 부서 간 협업 강화에도 초점을 맞춘다.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자금과 교육, 판로, 디지털 전환 등 여러 분야가 서로 연결돼 있는 만큼 각각의 부서가 개별적으로 움직이기보다 사업 간 연계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기관 내부의 전문성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보다 종합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소상공인을 둘러싼 정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TF 출범의 배경이다. 소비환경과 유통구조가 달라지고 온라인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AI와 디지털 기술의 활용도 일상적인 경영환경으로 빠르게 들어오고 있다. 경상원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기존 지원정책을 점검하는 동시에 앞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새로운 성장 과제를 선제적으로 찾아내겠다는 방침이다.

AI·디지털 전환은 앞으로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와도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는 분야다. 온라인 판매와 디지털 홍보, 데이터 활용 등 경영방식이 달라지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이 변화한 시장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발굴하고 지원체계를 보완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경상원은 이번 TF를 통해 현장에서 나타나는 정책 수요를 보다 체계적으로 살피고 미래 성장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기존에 추진해온 사업의 성과를 분석하는 것과 함께 소상공인의 현재 어려움과 앞으로의 변화를 함께 살펴 중장기적인 지원 방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특히 소상공인 지원정책은 경기와 소비심리, 유통환경 등 외부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정책기관이 시장 변화에 뒤따라가기보다 현장의 요구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상원은 TF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제기되는 의견과 사업 운영 결과를 종합적으로 살피면서 새로운 정책 수요를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기관 내부의 성과관리 역시 단순한 점수 향상에 머무르지 않도록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경영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받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평가 과정에서 확인된 강점과 부족한 부분을 실제 기관 운영에 반영해 지속적인 개선으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김민철 경상원장은 이번 평가 결과를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돌리면서 앞으로의 방향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번 경영평가 성과는 임직원 모두가 각자 자리에서 기관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경영성과 고도화 TF를 통해 잘하고 있는 것은 발전시키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가만을 위한 성과가 아니라 경기도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는 전문 지원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