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000선 돌파 마감…SK하이닉스 누르고 주도주 등극한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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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형주 집중 매수로 코스피 7000선 돌파
삼성전자 5조 8000억 거래대금, 주가 양극화 심화
9월 21일 국내 증시는 대형 반도체주 중심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 모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기관 투자자의 집중 매수에 힘입어 7000 선을 돌파하며 7007.72 포인트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 역시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836.27 포인트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은 시가 6938.34 포인트로 출발한 뒤 장중 7027.58 포인트까지 치솟는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종가는 전일 대비 113.49 포인트 오른 7007.72 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률 1.65%를 나타냈다. 하루 동안 거래된 주식 물량인 거래량은 2억 3275만 6000주로 집계됐다. 시장 전체 거래 금액을 뜻하는 거래대금은 19조 6934억 9700만 원에 달했다.
매매 주체별 거래 동향을 보면 기관 투자자가 1조 4924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 투자자는 2조 9790억 원을 순매도하며 시세 차익 실현에 나섰다. 외국인 투자자 역시 1719억 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주식 컴퓨터 자동 주문 거래인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가 1274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비차익 거래에서 5888억 원이 빠져나가 전체적으로 4615억 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310개였으며 하락한 종목은 552개, 보합을 유지한 종목은 52개로 집계됐다.
이날 시장의 기둥 역할을 한 것은 대형 IT 및 반도체 종목이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 3000원 오른 27만 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 상승률은 4.98%에 달했다. 삼성전자의 하루 거래대금만 5조 8532억 1700만 원에 이르렀으며 시가총액은 1601조 8803억 원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도 전일 대비 1만 1000원 상승한 186만 8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0.5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거래대금은 4조 7986억 800만 원, 시가총액은 1364조 5597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우선주와 지주사 종목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삼성전자우는 1만 1900원 오른 20만 8000원에 마감하며 6.07% 폭등했다. 삼성전자우의 시가총액은 166조 8932억 원, 거래대금은 8332억 5600만 원이었다.
SK스퀘어는 4만 8000원 상승한 112만 7000원으로 거래를 마쳐 4.45% 올랐다. 시가총액은 148조 6783억 원, 거래대금은 5529억 8400만 원을 나타냈다.
삼성전기는 4만 1000원 오른 142만 9000원에 장을 마감해 2.95% 상승했으며 시가총액은 106조 7373억 원, 거래대금은 7912억 5200만 원을 올렸다.
중소형주 중심 시장인 코스닥 지수도 유가증권시장과 발을 맞추며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9.15 포인트 오른 836.27 포인트로 장을 닫으며 상승률 1.11%를 기록했다. 시가는 830.71 포인트로 시작해 장중 838.32 포인트까지 올랐다가 822.41 포인트까지 떨어지는 등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코스닥 시장의 하루 거래량은 5억 3220만 7000주였으며 거래대금은 7조 3148억 24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홀로 1431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쳤다. 외국인 투자자는 989억 원을 순매도했고 기관 투자자도 310억 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에서 38억 원, 비차익 거래에서 863억 원이 줄어들어 총 901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 종목 중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630개였고, 하락한 종목은 1021개, 보합 종목은 82개였다.
상승 종목 수보다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양 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한 배경에는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로의 자금 쏠림 현상이 자리 잡고 있다. 삼성전자 한 종목에서만 약 5조 8000억 원의 거래대금이 터지는 등 반도체 및 핵심 대형주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중소형 개별 종목들은 매수세 약화로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아 주가 양극화 양상이 뚜렷하게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