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공인 제품, 온라인 시장으로…경상원·경기TP 판로 확대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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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전시→온라인 판매로 잇는다

경기도 소공인들의 판로를 오프라인 박람회에서 온라인 시장까지 연결하기 위한 협력체계가 마련됐다.

경기도 소공인 제품, 온라인 시장으로…경상원·경기TP 판로 확대 협약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경기테크노파크가 각 기관이 보유한 지원 인프라와 전문성을 결합해 소공인의 제품 홍보와 온라인 입점, 교육, 해외시장 진출 등을 함께 지원하기로 하면서다. 특히 박람회 참가 이후에도 온라인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별도의 기획전을 운영하고 후속 성과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지원 영역을 넓힌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은 경기도 내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경기테크노파크(경기TP)와 ‘경기도 소상공인 온라인 시장 진출 파트너십 구축 공동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각각 보유한 사업 인프라와 전문성을 공동 활용해 도내 소공인의 판로 확대와 매출 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 시장 진출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기관별로 분산돼 있던 지원 기능을 연결하고, 오프라인 전시와 온라인 판매가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우선 경기도 소공인 박람회 등 오프라인 판로 지원에 협력한다. 박람회에서 우수 제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후 온라인에서도 제품을 접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판로를 이어가는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경기TP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경기행복샵’의 입점 지원도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소공인이 온라인 판매 채널을 새롭게 확보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입점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와 함께 각종 지원사업의 공동 홍보에도 협력해 참여기업이 관련 사업과 판로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첫 번째 공동 협력사업으로는 ‘제2회 소장가치전(展)’이 운영된다. ‘소장가치전’은 경기도 내 우수 소공인 제품의 온라인 판로를 확대하고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된 사업이다. 경기행복샵 안에 별도의 온라인 기획전을 마련해 참여기업의 제품을 소개하고 소비자가 보다 쉽게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올해 기획전에는 2026년 경기도 소공인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 70개사의 제품과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재 전시회인 ASD Market Week에 참여한 기업 9개사의 제품이 소개된다. 국내 박람회 참가기업뿐 아니라 해외 전시회 참여기업의 제품까지 온라인 기획전에 담아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획전은 올해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경상원은 기관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경기도 소공인 박람회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을 활용해 참여기업과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온라인 쇼핑몰 내부 노출뿐 아니라 기관이 가진 홍보 채널을 함께 활용해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싣는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력은 소공인 지원정책의 흐름을 ‘참여→홍보→판매’로 연결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소공인에게 박람회는 제품과 기술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지만 행사 종료 이후에도 소비자와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는 판로가 필요하다. 경상원과 경기TP는 오프라인 행사에서 얻은 홍보 효과를 온라인 채널로 이어가면서 지원의 연속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온라인 시장은 지역과 물리적 거리에 관계없이 제품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소공인의 판로를 넓힐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제품을 온라인에 올리는 것만으로 판매가 이뤄지는 것은 아닌 만큼 상품 등록과 홍보, 소비자 유입, 판매 데이터 분석 등 여러 단계의 지원이 함께 필요하다. 양 기관이 쇼핑몰 입점과 홍보뿐 아니라 온라인 판로 교육까지 협력하기로 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양 기관은 ‘소장가치전’ 공동 운영 외에도 경기TP가 보유한 온라인 판로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소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역량과 시장 접근 방법 등을 지원해 소공인 스스로 온라인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교육과 판로 지원을 함께 추진하면 기업이 단순히 일회성 기획전에 참여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향후 자체적으로 온라인 판매를 이어가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경상원과 경기TP는 현장 지원과 교육을 결합해 소공인의 온라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후속 협력사업 발굴에도 성과 데이터가 활용된다. 양 기관은 기획전에 참여한 기업들의 입점 현황과 판매실적, 소비자 유입 및 클릭 등 운영 성과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추가 협력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단순히 기획전을 열고 종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운영 결과를 확인하고 다음 사업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만든다는 것이다.

특히 판매실적이나 유입·클릭 등 구체적인 데이터를 확보하면 어떤 제품이 소비자에게 관심을 받았는지, 온라인 판로에서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를 파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기획전의 운영방식이나 홍보 전략을 보완하고 소공인 지원사업의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약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판로를 함께 활용하는 지원 방향도 담겼다. 경기도 소공인 박람회가 제품을 직접 보여주고 소비자와 만나는 공간이라면 경기행복샵은 박람회 이후에도 소비자가 제품을 접할 수 있는 온라인 판매 채널 역할을 하게 된다. 두 기관이 각각의 장점을 연결해 소공인의 판로 지원 범위를 넓히는 구조다.

해외시장과의 연결 가능성도 있다. 올해 기획전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재 전시회에 참여한 9개사의 제품도 포함된다. 해외 전시회에서 제품을 선보였던 기업들이 국내 온라인 채널에서도 지속적으로 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접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온·오프라인과 국내·해외 시장을 잇는 지원 형태로 볼 수 있다.

김민철 경상원장은 이번 협약의 의미를 기관 간 지원 인프라를 결합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이번 협약은 기관별로 분산돼 있던 소상공인 지원 인프라를 융합해 오프라인 박람회에서 온라인 판로까지 지원 영역을 확장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공인들이 박람회 참가 이후에도 실제 온라인 시장 진출과 매출 증대로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경기TP와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