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16.6%서 14.5%로 주춤…하석진 직진고백도 하락세 못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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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온다’ 자체최고 16.6% 찍고 14.5%로 주춤
하석진 직진고백·한규오 구원 담은 18회 관전포인트

드라마 '사랑이 온다'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드라마 '사랑이 온다'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가 9월 20일 방송된 18회에서 닐슨코리아 전국 평균 14.5%를 기록했다. 앞서 13일 방송에서 16.6%로 자체 최고 성적을 찍은 뒤 19일 13.8%로 떨어졌다가 20일 14.5%로 소폭 올랐으나, 여전히 자체 최고 성적에는 못 미치는 흐름이다. 이날 회차에서는 김무진(하석진)이 한규림(안희연)의 가족 앞에서 직접 마음을 고백하고, 사기 피해를 당한 한규오(배윤규)를 돕기 위해 나서는 전개가 그려졌다.

KBS Drama — [19회 예고]너 놓치는 일 없어 이제 [사랑이 온다]

김무진, 한가네 식구들 앞 직진 고백

김무진은 한결(윤하빈)의 선물을 전하러 한규림의 집을 찾았다가 아버지 한석중(류승수)과 마주친다. 얼떨결에 집 안으로 들어선 그를 쌍둥이 한규서(박수오)와 한규민(김민서)이 반갑게 맞이했고, 한석중은 자신만 김무진을 모르고 있었다며 심술을 부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난처해진 김무진은 “규림이를 많이 좋아하고 있다”고 당당히 고백한다. 이혼 여부와 자녀가 있는지를 묻는 한규영(박유나)의 무례한 질문에도 피하지 않고 한규림을 향한 진심을 고수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한가네 가족 전체 앞에서 흔들림 없이 마음을 드러낸 장면은 김무진이라는 인물의 우직한 성격을 보여준다.

드라마 '사랑이 온다'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사랑이 온다' 공식 스틸 (사진=KBS)

한규림의 거절, 미혼모라는 벽

집 밖으로 나온 한규림은 김무진의 손을 잡고 다시 선을 긋는다. 미혼모인 자신의 처지를 언급하며 “무진 씨 같은 사람한테 나 같은 여자가 말이 되냐”고 말했다. 현실적인 벽 앞에서 물러서는 한규림의 모습은 그가 안고 있는 상처와 자기 비하를 드러낸다.

김무진은 “왜 멋대로 자신을 비하하냐”고 안타까워하며 한결에게 좋은 아빠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한규림은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한 채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 사이의 줄다리기는 이후 전개에서도 이어질 여지를 남겼다.

드라마 '사랑이 온다'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사랑이 온다' 공식 스틸 (사진=KBS)

장서현의 매달림과 장훈태와의 갈등

장서현(이주연) 역시 김무진을 놓지 못했다. 그는 “한규림한테 가라는 거 취소야”라며 원망을 쏟아냈고, 김무진은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너 힘들게 한 벌은 내가 꼭 받을게”라고 사과했다. 장서현은 그의 마음을 돌릴 수 없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렸다.

앞선 17회에서는 장서현이 부친과 모친이 숨겨온 진실을 자신만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박정우(민진웅)를 찾아가 김무진의 행방을 추궁하며 “나 혼자 등신 만든 거냐”고 절규했다. 부친 장훈태(권해효)와의 갈등도 격해져, 장서현이 이혼을 요구하며 “한규림 같은 거 세상에서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독설을 내뱉자 장훈태는 “넌 무진이를 사랑할 자격도 사랑받을 자격도 없는 거 같다”고 차갑게 응수했다.

드라마 '사랑이 온다'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사랑이 온다' 공식 스틸 (사진=KBS)

도시락으로 확인한 친모의 존재

한규림은 친모의 존재도 확인하게 된다. 남편 장훈태의 일침을 들은 고윤희가 한규림을 찾아와 도시락을 건넨 것이다. 처음에는 선글라스를 쓴 고윤희를 알아보지 못했지만, 도시락을 열어본 한규림은 엄마의 손길을 느낀다.

고윤희가 이전에도 찾아왔다는 박수남의 말까지 듣고서야 한규림은 친모임을 확신했다. 뒤늦게 나선 길에는 이미 고윤희가 떠난 뒤였고, 한규림은 원망과 그리움을 쏟아내며 “엄마”를 외쳤다. 오랫동안 억눌러온 감정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 장면이다.

드라마 '사랑이 온다'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사랑이 온다' 공식 스틸 (사진=KBS)

한규오 구원, 8년 전 비밀의 마침표

김무진은 한규민에게서 한규오가 호스트바에서 일하며 사기꾼들에게 8년 동안 돈을 빼앗겼다는 사실을 듣는다. 앞서 17회에서는 규오가 8년 전 친구를 구하려다 손지열(주우건)과 벌인 싸움으로 상대방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책임지게 됐고, 감당하기 어려운 사채빚에 몰려 호스트바 생활을 시작했다는 사연이 드러난 바 있다.

18회에서 김무진은 곧장 가해자 손지열을 찾아가 한규오의 형을 자처하며 추궁에 나섰다. 호스트바 주임도 공범이라는 사실을 파악한 김무진은 “한규오 털끝이라도 건드리면 죽는 것보다 사는 게 더 힘든 걸 가르쳐주겠다”고 경고했다. 방송 말미에는 김무진이 한규오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린 뒤 “안녕 오늘부터 네 형이 된 김무진이라고 해”라고 말하며 새로운 관계를 자처했다.

자체 최고 16.6% 이후의 등락

‘사랑이 온다’는 9월 13일 방송에서 16.6%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19일 방송된 17회는 13.8%로 떨어졌고, 20일 방송된 18회는 14.5%로 소폭 올랐지만 닐슨코리아 전국 평균 기준으로 여전히 자체 최고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최고치 대비 2%포인트 이상 낮아진 수치다.

18회 자체로는 17회 13.8% 대비 소폭 오른 14.5%를 기록했지만, 자체 최고 성적인 16.6%까지는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다. 가족 배신과 사랑의 상실, 친모와의 재회 등 극의 서사가 밀도 있게 전개되는 가운데서도 시청률 흐름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인물별로 얽힌 갈등 구도

18회를 기점으로 극 중 인물들의 갈등 구도는 더 복잡해졌다. 김무진과 한규림은 미혼모라는 현실적 장벽을 두고 마음을 확인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고, 장서현은 김무진을 향한 미련과 가족에게 느낀 배신감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다. 장훈태와 장서현 부녀 관계는 이혼 요구와 독설이 오가며 파국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한규림과 고윤희의 모녀 관계 역시 도시락 장면을 계기로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한규오와 손지열 사이의 채무·폭력 관계는 김무진의 개입으로 국면이 전환됐다. 여러 갈래의 갈등이 동시에 진행되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구조다.

제작진과 편성 정보

‘사랑이 온다’는 연출 홍석구, 극본 이경희가 맡았고 몬스터유니온과 콘텐츠지가 제작을 담당했다. 총 50부작으로 편성돼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8시 KBS2에서 방송되고 있으며, 18회는 전체 분량의 중반부를 넘어선 지점에 해당한다.

가족 서사와 멜로가 씨줄과 날줄로 엮인 구성 속에서, 배윤규가 연기하는 한규오의 8년 전 비밀처럼 숨겨진 인물사가 회차마다 하나씩 드러나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19회 관전 포인트, 10월 3일 방송

‘사랑이 온다’ 19회는 10월 3일 토요일 저녁 8시 방송된다. 18회 말미 김무진이 한규오에게 형이 되겠다고 선언한 만큼, 두 사람의 새로운 관계가 어떻게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한규림이 친모 고윤희와 실제로 재회할지, 장서현과 장훈태 부녀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정리될지도 다음 회차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