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 붉은 물결 속 닷새간의 가을 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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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함평 모악산 꽃무릇축제 3만2천여 명 찾아…공연·체험·치유 어우러져

자연경관을 중심으로 공연과 체험, 치유 프로그램을 결합한 이번 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3만2천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함평의 가을을 만끽했다.
함평군은 지난 16일 개막한 제27회 함평 모악산 꽃무릇축제가 20일 폐막행사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축제는 해보면 꽃무릇공원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관광객들은 꽃무릇 군락지와 모악산의 풍경을 감상하며 계절의 정취를 즐겼다.
◆ 3만2천여 명 찾은 가을 대표 축제
축제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주무대에서 폐막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남오 함평군수와 김영인 함평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지역 주민, 관광객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 노래자랑과 축하공연으로 대미 장식
폐막 무대에서는 축제 기간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았던 ‘꽃무릇 노래자랑’ 본선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올라 노래 실력을 선보였으며, 관람객들은 참가자들의 무대에 박수와 응원을 보내며 함께 축제를 즐겼다.
가수 현진우의 축하공연은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어 가수 박상철이 무대에 올라 대표곡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닷새 동안 이어진 축제의 마지막 무대는 흥겨운 공연과 관람객들의 박수 속에서 화려하게 마무리됐다.축제 기간에는 가수 박현빈과 길려원의 공연, 개그맨 정성호의 웃음치유 토크콘서트, 숲속 버스킹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졌다.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진 공연은 대형 무대와는 또 다른 편안함을 전하며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 꽃무릇 심기부터 정상 인증까지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꽃무릇 구근을 심는 ‘꽃무릇 프로미스데이’는 참가자들이 꽃무릇의 생육 과정을 이해하고, 축제 이후에도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추억을 남기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모악산 정상 인증 프로그램도 방문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참가자들은 모악산을 오르며 가을 풍경을 감상하고 정상에 오른 뒤 인증하는 과정을 통해 축제장과 산행을 함께 즐겼다. 꽃무릇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역시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모악산 치유센터와 연계한 치유 프로그램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소리와 풍경을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꽃무릇이 피어난 숲길을 걷고, 자연 속에서 호흡과 명상을 경험하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보냈다.
◆ 지역 상권과 함께 만든 축제
축제장뿐 아니라 해보면 일원 상권에도 활기가 이어졌다. 함평군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축제 소비 촉진 인증 이벤트’를 마련하고, 관광객들이 축제장 인근 음식점과 상가를 이용하도록 유도했다.방문객들은 지역 상가와 음식점을 이용한 뒤 인증 절차에 참여하며 소소한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이벤트는 관광객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지역 상인들에게는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함평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모악산 꽃무릇이 가진 자연관광자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자연과 문화공연, 체험, 치유가 결합된 지역 축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앞으로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역 주민과 상인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모악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꽃무릇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가 관광객들에게 일상 속 쉼과 치유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축제를 찾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함평만의 자연과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대표 가을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