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도시계획위 구성 논란에 '사과'...위원 3명 사퇴 등 논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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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위원회 구성 논란으로 시민 심려 끼친데 송구하다”
이해당사자인 건설사 임원 및 언론사 대표 등 3명 위원 사퇴
공모신청자 100여명 걸러내고 외부 추천인사 위원 선임 배경은 여전히 '의혹'..포항시, “외부추천경로는 밝힐 수 없어”
포항시의원 당연직 4명중 2명은 여전히 추천안해...시 “시의원당연직도 위원중 1명일뿐, 위원회 구성에 문제 없어”

지난 14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박용선 포항시장 주재로 열린 현안점검 간부회의 자료 사진/이하 포항시 제공.
지난 14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박용선 포항시장 주재로 열린 현안점검 간부회의 자료 사진/이하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민선9기 '포항시도시계획위원회' 구성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자 포항시가 사과 입장을 밝혔지만 일부 위원들에 대한 외부 추천 경로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공개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최근 논란 관련, 이해당사자인 건설사 임원 및 언론사 대표 등 3명이 위원 사퇴한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당초 공모신청자가 100여명에 달했지만 포항시가 이들을 걸러내고 외부 추천인사를 위원으로 선임한 배경에도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포항시 관련부서 고위 공무원은 21일 본지 기자와 만나 "시민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송구하다"며 사과하고, "건설사 임원 및 언론사 대표 등 3명의 위원은 최근 논란 관련해 '포항시에 부담을 줘서는 안된다'며 사퇴했다"고 밝혔다.

당초 공모신청자가 100여명에 달했지만 이들 대부분을 걸러내고 외부 추천인사를 위원으로 선임한 부분은 여전히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포항시는 이에 대해 "외부추천경로는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5월 위원 공모 공고를 낸 후 추가공모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외부 추천을 받아 내부적으로 검토해 선임했으며, 국토부 지침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포항시의회는 시의원 당연직 4명중 2명은 여전히 추천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며 포항시 관계자는 "의회가 나머지 2명을 조만간 추천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당연직시의원도 전체위원 중 1명일 뿐이며, 도시계획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포항시는 또 위원구성 논란이 계속된 상황에서 최근 위원회를 열어 개발행위허가 등 총 9건의 안건을 조건부의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관계자는 최근의 논란 및 일부 위원 사퇴 등과 관련해 재공모 및 위원회 재구성 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앞서, 포항시가 지난 15일 공고한 ‘포항시 도시계획위원회 구성 위원 명단(위원장·부위원장을 포함해 총 23명’에는 이해당사자인 건설·시행업체 현직 임원들(퇴직 포항시공무원 포함)과 지역 언론사 간부들이 대거 위촉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포항시도시계획위원 당초 명단
포항시도시계획위원 당초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