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농업 혁신 협력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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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원·농협 함평군지부와 신품종 보급·기술사업화·농업인 경쟁력 강화 추진

신품종 종자의 안정적인 보급부터 농산물 기술사업화, 농업인 교육과 창업 지원까지 농업 전반에 걸친 협업을 통해 지역 특화 농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함평군은 지난 18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협중앙회 함평군지부와 ‘지역특화 농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남오 함평군수와 이석형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곽선미 농협중앙회 함평군지부장을 비롯해 협약기관 관계자와 강민구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장, 지역 농업인단체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관별 전문성과 현장 역량을 연계해 함평 농업의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업기술 연구·보급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농업인과 가장 가까운 금융·경제사업 조직이 협력한다는 점에서 지역농업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신품종 종자 보급으로 농업 경쟁력 강화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우수 신품종 종자의 안정적인 공급과 활용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 지역의 기후와 토양, 재배환경에 적합한 신품종을 농업 현장에 확산해 품질 향상과 생산성 제고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신품종은 기존 품종보다 병해충에 강하거나 수확량과 상품성이 높은 경우가 많아 농가의 경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농업인이 새로운 품종을 실제 재배에 도입하기 위해서는 종자 확보와 재배기술, 판로 등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가 필요하다.
함평군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기술·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발굴하고, 농협중앙회 함평군지부와 함께 농업인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필요한 경우 현장 실증과 교육을 병행해 신품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농산물 기술사업화와 창업 지원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단순히 출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공과 상품화로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세 기관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기술사업화와 벤처창업을 지원하고, 농업과 식품산업을 연계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생산 이후의 가공기술과 제품 개발, 품질관리, 유통 및 마케팅 전략이 중요하다. 함평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농업인이 보유한 아이디어가 실제 상품과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술 자문과 정보 제공, 창업 지원을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청년농업인과 농산업 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기술 활용 방법과 사업화 절차, 시장 진입 전략 등을 안내해 농업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원 창출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농업 생산과 기술, 유통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 지역 농산업의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교육·정보 교류로 현장 역량 높여
농업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정보 교류도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세 기관은 신품종과 신기술 관련 교육을 비롯해 농산업 동향, 기술사업화 사례, 창업 정보 등을 공유하며 농업 현장의 대응력을 높이기로 했다.
농업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농업인에게는 생산기술뿐 아니라 소비자 수요와 유통시장 변화,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농업 등 폭넓은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관별 전문지식과 현장 경험을 공유하는 협력은 농업인의 의사결정과 경영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협중앙회 함평군지부는 농업인과의 현장 소통 창구 역할을 맡아 농가의 애로사항과 정책 수요를 관련 기관에 전달하고, 함평군은 지역 농업정책과 연계 가능한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신품종과 기술, 사업화 관련 전문 지원을 제공해 협력사업의 실행력을 높인다.
◆ 기관 협업으로 지역농업 성장동력 마련
이번 협약은 연구·기술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지역 농업정책을 추진하는 함평군, 농업인과 밀접하게 소통하는 농협중앙회 함평군지부가 공동 목표를 세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함평군은 협약을 계기로 우수 신품종과 농업기술의 보급을 확대하고, 지역 농산물의 가공·상품화와 농산업 창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관 간 실무협의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농업인이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업으로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이번 협약은 기관별 전문성과 현장 역량을 하나로 연결해 지역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농업 현장에 신품종과 신기술 보급을 확대하고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농업인이 성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평군은 앞으로도 농업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생산 중심의 농업에서 벗어나 기술과 가공, 유통, 창업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농산업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지역 청년과 창업인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속 가능한 지역농업 발전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