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추석 앞두고 병문안 감염 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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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점검부터 생활수칙 홍보까지…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에 주력

화순군은 오는 10월 2일까지 관내 의료기관과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병문안 예절과 감염병 예방수칙을 알리고,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명절을 맞아 가족과 친지 간 왕래가 늘어나는 시기에 환자와 방문객 모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인플루엔자가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유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고령층과 만성질환자 등 호흡기 감염병에 취약한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에서는 병문안 인원이 늘어날 경우 감염병이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방문 전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정해진 절차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 요양병원 찾아 병문안 관리체계 점검
화순군은 캠페인 기간 관내 요양병원을 방문해 병문안 운영체계와 방문객 관리 현황을 살펴보고, 의료기관 관계자들에게 감염병 예방을 위한 관리 강화를 당부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병문안 가능 시간과 장소가 적절하게 안내되고 있는지, 방문객 출입 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확인한다. 또한 병문안객과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손 위생, 기침 예절 등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수칙도 안내하고 있다.
요양병원과 같은 감염취약시설은 환자들의 면역력이 낮거나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가 많아 일반 의료기관보다 감염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화순군은 병문안객이 의료기관의 안내에 따라 방문 인원과 시간을 조정하고, 필요할 경우 비대면 면회 등을 활용해 환자와 가족 모두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 발열·호흡기 증상 있으면 방문 자제
군은 병문안을 계획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방문 전 자신의 건강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병문안을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증상이 가볍더라도 감염병을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잠깐 다녀오는 것’이라도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특히 고령 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환자에게는 일반인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감염이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방문객의 책임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
화순군은 병문안을 꼭 해야 하는 경우에도 의료기관에서 정한 방문 시간과 장소를 지키고, 병실 내 체류 시간을 줄이는 등 환자와 다른 입원환자를 배려하는 문화를 실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 안전한 병문안을 위한 기본수칙 홍보
화순군이 안내하는 주요 병문안 수칙은 먼저 의료기관에 병문안 가능 시간과 장소를 확인하는 것이다. 병원마다 감염관리 기준과 면회 운영 방식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해야 불필요한 혼선을 줄일 수 있다.
가능하면 환자가 생활하는 병실 안으로 직접 들어가는 면회는 자제하고, 병원에서 지정한 별도 면회 장소를 이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방문 시에는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고, 병원에 들어가거나 나온 뒤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사용한 휴지는 즉시 폐기해야 한다. 병문안 중에는 환자와 방문객 모두 얼굴을 만지는 행동을 줄이고, 음식물을 함께 나누거나 여러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일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 전통시장·터미널서도 예방수칙 안내
화순군보건소는 의료기관뿐 아니라 전통시장과 터미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에서도 안전한 병문안 문화개선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역 주민과 귀성객의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생활 속 감염병 예방수칙을 폭넓게 알린다는 방침이다.
군은 현장 홍보와 함께 언론, 전광판, CCTV 등 다양한 지역 홍보매체를 활용해 병문안 시 지켜야 할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병문안이 환자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시간이 되면서도 감염병 확산의 계기가 되지 않도록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박미라 화순군보건소장은 “올해 인플루엔자가 예년보다 일찍 유행하고 있는 만큼 감염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병문안 수칙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병문안을 자제하고, 의료기관의 안내에 따라 안전한 면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병문안을 단순한 방문 예절이 아닌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을 위한 공동 실천 과제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군민 모두가 기본수칙을 지키고 서로의 건강을 배려한다면, 추석 연휴에도 환자와 가족, 의료진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