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2회 왕복 포항-제주 항공노선, 오전·오후 시간대 재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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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주공항 2026년 동계 스케줄 확정…제주노선 활성화 박차
포항경주공항-김포 노선은 10월 25일부터 운항 중단

포항경주공항 전경/이하 포항시
포항경주공항 전경/이하 포항시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포항경주공항과 김포를 잇는 정기 항공 노선이 오는 10월 25일부터 운항을 중단하면서 포항시가 포항-제주 항공노선 활성화에 나섰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경주공항의 2026년 동계 운항스케줄이 확정됨에 따라 포항-제주를 연결하는 노선은 매일 2회 왕복, 하루 총 4편이 운항된다.

이번 동계 스케줄에서는 오전과 오후 시간대 항공편을 효율적으로 조정해 포항과 제주를 오가는 시민과 관광객의 항공교통 이용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포항경주공항이 지역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항공교통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과 지역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공항 이용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상북도와 경주시,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항공교통 수요 확대와 공항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지역 공항 활성화를 통해 포항·경주를 비롯한 경북 동남권의 관광 및 경제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포항경주공항과 김포를 잇는 정기 항공 노선은 KTX·SRT 등 고속열차가 증편되면서 항공이용율 격감 및 항공사 손실 누적 등으로 오는 10월 25일부터 운항을 중단한다.

포항경주공항에 취항한 유일한 항공사인 진에어는 2020년 7월 말부터 포항경주∼김포 노선에 하루 1회 여객기를 왕복 운항했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매년 보조금을 지원했지만 연간 30억원 이상의 적자가 발생한데다 지난 6년여간 누적 적자가 380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노선 이용객은 KTX 개통 전인 2013년 20만5884명에서 지난해 4만4281명으로 12년 만에 약 78.5% 급감했다. 지난해 평균 탑승률도 32.9%에 그쳤다.

반면, 고속열차는 최근 증편되면서 항공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9월1일부터 포항~서울·수서 고속열차는 주중 하루 40회, 주말 42회로 각각 7회씩 늘었다. 수서~포항 열차도 하루 4회에서 8회로 두 배 증가했다.

진에어의 운항이 중단하면서 자칫 해당 항로가 취소될 우려도 있어 경북도와 포항시는 대체 항공사를 물색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포항-제주 노선 활성화에 나선 것이다.

포항-제주 노선 현황
포항-제주 노선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