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장인상 비보와 임신 소식 동시에 전한 유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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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첫 아이 소식...장인 생전에 못 보여드린 아쉬움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스맨파) 우승팀 리더인 댄서 영제이(34·본명 성영재)가 장인상을 당했다. 장인의 2년간 암 투병 사실과 함께 결혼 후 찾아온 아이의 소식도 전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영제이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저희 장인어른께서 긴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셨다"라며 부고를 전했다. 그는 장인과 생전에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영제이는 "아버님께서는 약 2년 동안 암과 싸워오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와 아내는 그 시간 동안 아버님께 결혼하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었고, 저희에게 찾아온 소중한 아이도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그는 장인이 가족의 중요한 순간을 함께하기를 바랐지만 결국 그 바람을 이루지 못하게 된 데 대한 안타까움도 털어놨다. 영제이는 "하지만 결국 그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게 되어 마음이 너무나 아프고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적었다.
장인과의 각별했던 관계도 전했다. 영제이는 "아버님께서는 제가 힘들고 지칠 때마다 그 누구보다 따뜻하게 저를 품어주셨고, 언제나 용기를 주셨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말보다 행동으로 저를 믿어주셨고, 힘들 때마다 따뜻한 손을 내밀어주셨던 분"이라며 장인이 자신에게 큰 힘이 되어준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아버님을 이제 보내드려야 한다는 사실이 아직 믿기지 않는다"라고 애도했다.
영제이는 당분간 활동을 멈추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지금은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는 것보다, 잠시 모든 활동을 멈추고 가족들과 함께 아버님을 잘 배웅해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은 연락이 어려울 것 같다"라며 활동과 관련한 연락을 잠시 받기 어렵다는 뜻을 알렸다. 국내외에서 자신을 기다려준 팬과 관계자들을 향해서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영제이는 "그동안 저를 믿고 기다려주시고, 국내외에서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드린다"라며 "아버님께 마지막으로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것은 좋은 곳으로 편히 가시기를 마음 다해 기도해 드리는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적었다.
가족들과 충분한 시간을 보낸 뒤 다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영제이는 "저도 가족들과 충분히 시간을 보내고, 마음을 잘 추스른 뒤 빠른 시일 내로 다시 여러분께 인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글의 마지막에는 장인을 향한 짧은 인사를 남겼다. 그는 "아버님, 너무 사랑하고 감사했다"라고 적으며 고인을 떠나보내는 마음을 표현했다.
영제이는 올해 2월 결혼식을 올렸다. 상대는 13세 연하인 2005년생 연인으로, 두 사람은 결혼을 통해 부부가 됐다. 이번 장인상 소식을 전하는 과정에서 아내의 임신 사실도 처음 공개하면서 결혼 이후 가족에게 찾아온 새로운 소식까지 알리게 됐다.

장인이 2년 동안 암 투병을 이어온 상황에서 결혼과 임신이라는 가족의 중요한 순간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는 영제이의 글에는 고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담겼다. 특히 아이가 태어나기 전 장인을 떠나보내게 된 데 대한 아쉬움도 함께 드러났다.
한편 영제이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20일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당시 "영제이가 병역의무를 연기해 오다 정신과 진료의 특성을 악용해 병역을 회피하기에 이르렀다"라고 판단했다.
영제이는 2011년 병무청 최초 신체검사에서 3급 현역 판정을 받았다. 이후 2021년 공황장애 진단서를 제출하면서 병역 처분이 4급 사회복무요원으로 변경됐다.
검찰은 영제이가 방송 활동을 비롯한 여러 정황을 근거로 의료진을 속여 허위로 진단서를 발급받았다고 보고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다음은 영제이가 심경을 담아 쓴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영제이입니다.
오늘 저희 장인어른께서 긴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아버님께서는 약 2년 동안 암과 싸워오셨습니다.
저와 아내는 그 시간 동안 아버님께 결혼하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었고, 저희에게 찾아온 소중한 아이도 꼭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게 되어 마음이 너무나 아프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아버님께서는 제가 힘들고 지칠 때마다 그 누구보다 따뜻하게 저를 품어주셨고, 언제나 용기를 주셨습니다.
말보다 행동으로 저를 믿어주셨고, 힘들 때마다 따뜻한 손을 내밀어주셨던 분입니다.
그런 아버님을 이제 보내드려야 한다는 사실이 아직 믿기지 않습니다.
지금은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는 것보다,
잠시 모든 활동을 멈추고 가족들과 함께 아버님을 잘 배웅해드리고 싶습니다.
당분간은 연락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저를 믿고 기다려주시고, 국내외에서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아버님께 마지막으로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것은
좋은 곳으로 편히 가시기를 마음 다해 기도해드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디 저희 아버님이 평안히 쉬실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도 따뜻한 마음으로 한 번만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가족들과 충분히 시간을 보내고,
마음을 잘 추스른 뒤 빠른시일내로 다시 여러분께 인사드리겠습니다.
아버님, 너무 사랑하고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