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뜬금없이 언급한 ‘한강새똥돼주길'... 뭔 뜻인가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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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 밥그릇 깨는 소리가 매일같이 밖에까지 들릴 정도"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이재명 친구를 위한 대통령의 호소는 국민은 물론 지지층의 상처에 소금물 붓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20일 논평에서다.

조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자기 진영을 향해 폭언을 일삼았던 지지자의 응원 글에 "위로가 된다"는 글을 썼다가 삭제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이 이후 다시 글을 올려 "혐오와 비아냥, 감정적 비난은 버리자"고 말한 사실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조 대변인은 "지금까지 국민은 물론 지지자를 향한 자신의 극렬 지지층의 폭언을 방치한 장본인은 다름 아닌 이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지난 7월 청와대는 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동 이후 '멸칭 등으로 누군가를 상처 입히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뜻을 모았지만 현실은 집안 내 밥그릇 깨는 소리가 매일같이 밖에까지 들릴 정도였다"라고 지적한 뒤 "민주당 전당대회 내내 '문조털래유', '한강새똥돼주길' 같은 멸칭 언어는 반복됐다"고 했다.
'문조털래유'는 여권 내 친문·친조국·친청 성향 인사를 묶어 부르는 멸칭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인터넷 방송인 김어준씨, 정청래 민주당 의원, 유시민 작가의 이름을 딴 것이다. 명청갈등(정청래-청와대 갈등)과 민주당·혁신당 합당 이슈를 거치며 여권 내 반문(반문재인)·뉴이재명 성향 지지층이 주로 써 왔다. 처음에는 김어준씨와 정 의원을 묶은 '털래반'이었다. 여기에 문 전 대통령과 조 원장이 더해져 '문조털래'가 됐고, 다시 유 작가가 붙으면서 '문조털래유'로 굳어졌다.
'한강새똥돼주길'은 여권 내 뉴이재명의 대표 격 인사를 묶어 부르는 멸칭이다. 한준호·강득구 민주당 의원, 김민석 민주당 대표, 이동형 시사평론가, 김용민 시사평론가 겸 목사, 이언주·송영길 민주당 의원의 이름을 딴 것이다. 지난 6월 민주당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등장했다. 이 대통령과 정청래 의원의 갈등, 검찰개혁·사법개혁 국면, 민주당·혁신당 합당 이슈 등을 계기로 번졌다. 문조털래유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만들어진 말이다.
조 대변인은 "대통령이 해산했다고 했던 '손가락 혁명군'은 '재명이네 마을'이 돼 정청래·최민희·한민수 의원 등 이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던 사람들을 공격하고 강퇴까지 했다"라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말처럼 여권 내에서 '간신'과 '역신'이 되지 않으면 무자비한 공격을 받아야 하는 것이 이재명 여당의 현실"이라고 했다.

조 대변인은 "이제 와서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한다고, 그동안 서로 때리고 욕했던 일을 없던 일로 만든다고 해서 국민이 모두 손뼉 치며 잊어줄 것이라고 생각했느냐"고 했다. 조 대변인은 "국민은 물론 지지층까지 갈라놓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서로 공격하도록 방치한 게 누구냐"고 했다. 조 대변인은 "그게 바로 업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대국민 기자회견을 마친 뒤 자신의 개혁 성과를 정리한 지지자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감사합니다. 위로가 많이 됩니다. 더 개혁해서 더 나은 세상을…"이라고 적었다. 이후 글 작성자의 과거 활동을 두고 지지층 안에서 논란이 일자 이 대통령은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 대통령은 19일 X(옛 트위터)에 '대통령의 친구'라는 제목의 글을 다시 올렸다. 이 대통령은 "이제라도 혐오와 비아냥, 감정적 비난은 버리고 사실과 애정에 기반한 합리적인 비판, 품격 있는 설득과 따뜻한 호소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인용글 작성자의 다른 글로 상처받는 분들이 있다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도 있다"며 "대통령이 웃으며 대화하는 사람이 평소 폭언에 멸칭·비아냥을 일삼는 사람이라면 국민의 눈에 그 대통령이 어떻게 비칠까"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 강성 지지자 모임인 '손가혁'(손가락혁명군)을 해산했던 일을 거론하며 "손가혁을 해산했던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좋겠다"고 했다.
<논평 전문>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해 자기 진영을 향해 폭언을 일삼았던 지지자의 응원 글에 대해 "위로가 된다"는 글을 썼다가 삭제했습니다.
이후 다시 글을 올려 "혐오와 비아냥, 감정적 비난은 버리자"고 말했지만, 지금까지 국민은 물론 지지자를 향한 자신의 극렬 지지층의 폭언을 방치한 장본인은 다름 아닌 이재명 대통령입니다.
지난 7월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동 이후 "멸칭 등으로 누군가를 상처 입히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뜻을 모았지만, 현실은 집안 내 밥그릇 깨는 소리가 매일같이 밖에까지 들릴 정도였습니다.
이후 민주당 전당대회 내내 '문조털래유', '한강새똥돼주길' 같은 멸칭 언어는 반복됐습니다.
심지어 대통령이 해산했다고 했던 '손가락 혁명군'은 '재명이네 마을'이 되어 정청래·최민희·한민수 의원 등 이재명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던 사람들을 공격하고 강퇴까지 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의 말처럼 여권 내에서 '간신'과 '역신'이 되지 않으면, 무자비한 공격을 받아야 하는 것이 이재명 여당의 현실입니다.
이제 와서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한다고, 그동안 서로 때리고 욕했던 일을 없던 일로 만든다고 해서 국민이 모두 손뼉 치며 잊어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까?
국민은 물론 지지층까지 갈라놓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서로 공격하도록 방치한 게 누구입니까?
그게 바로 업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