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제34회 웅치면민의 날·제6회 웅치올벼쌀 문화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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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웅치초등학교서 면민·출향 향우 500여 명 참여…화합과 향수 가득한 시간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보성군 웅치면민과 출향 향우들이 옛 모교에 모여 고향의 정을 나누고 지역 특산품인 웅치올벼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보성군은 지난 17일 옛 웅치초등학교에서 열린 ‘제34회 웅치면민의 날 및 제6회 웅치올벼쌀 문화축제’가 면민과 출향 향우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보성군
보성군은 지난 17일 옛 웅치초등학교에서 열린 ‘제34회 웅치면민의 날 및 제6회 웅치올벼쌀 문화축제’가 면민과 출향 향우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보성군

보성군은 지난 17일 옛 웅치초등학교에서 열린 ‘제34회 웅치면민의 날 및 제6회 웅치올벼쌀 문화축제’가 면민과 출향 향우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웅치면민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면민과 향우 간 화합을 도모하고, 웅치 지역의 대표 특산품인 올벼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폐교된 옛 모교에서 행사가 열려 참석자들이 학창 시절의 추억과 고향의 정취를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 옛 모교에서 되살아난 고향의 추억

행사장인 옛 웅치초등학교는 참석자들에게 학창 시절의 추억이 깃든 특별한 공간이었다. 면민과 향우들은 오랜만에 모교를 찾아 서로의 안부를 묻고, 어린 시절 이야기를 나누며 고향의 정을 나눴다.

이날 학교 소나무숲에는 새롭게 조성된 300m 길이의 순환형 맨발산책길도 문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소나무숲을 거닐며 자연을 느끼고, 모교와 지역의 새로운 변화를 직접 확인했다.

맨발산책길 개장은 주민과 방문객들이 학교 부지와 주변 자연환경을 더욱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과거의 추억이 남아 있는 공간에 새로운 휴식과 체험의 기능이 더해지면서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 국악 공연부터 노래자랑까지 다채롭게 진행

행사는 보성군립국악단의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전통 국악 공연이 행사장 분위기를 돋우며 참석자들의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 개회 선언과 기념식, 유공자 표창, 노래자랑, 축하 공연, 경품 추첨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면민과 향우들은 공연을 함께 즐기고 노래자랑에 참여하며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행사장에는 웅치올벼쌀 홍보·판매 공간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웅치올벼쌀의 특징과 생산 과정을 알아보고, 지역 특산품을 직접 접하며 우수성을 체험했다.

올벼쌀은 웅치 지역의 농업 역사와 주민들의 삶이 담긴 대표 특산품으로, 이번 축제는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고 소비자와 생산자가 만나는 장이 됐다.

◆ 지역 발전 기여 주민·학생 시상

기념식에서는 지역 발전과 주민 화합에 기여한 주민과 지역 인재를 위한 시상도 진행됐다.

‘면민의 상’은 지역 발전에 기여한 문동균 씨가 받았다. 지역 어르신을 대표하는 ‘장수상’은 오형호 씨와 박점순 씨에게 각각 수여됐다.

또한 지역의 미래를 이끌 인재인 이강민·김성준·변선욱·이태희 학생에게 장학증서와 부상이 전달됐다. 참석자들은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지역사회 발전과 인재 육성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시상은 지역을 위해 헌신한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학생들에게는 학업과 성장에 대한 격려를 전하는 시간이 됐다.

◆ 웅치올벼쌀, 지역 대표 특산품으로 자리매김

웅치올벼쌀은 순수 찰벼를 완전히 익기 전에 수확한 뒤 전통 가마솥 방식으로 찌고, 햇볕에 말린 후 현미로 도정해 생산한다.

고소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며, 전통적인 생산 방식과 지역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보성군 대표 특산품이다. 웅치올벼쌀은 지난 2012년 농산물 지리적표시 제71호로 등록되며 품질과 지역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웅치면에서는 123개 농가가 123㏊ 규모로 올벼쌀을 재배하고 있으며, 약 860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웅치올벼쌀은 전국 올벼쌀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역 농가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축제 기간 운영된 홍보·판매장에서는 방문객들이 웅치올벼쌀을 직접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농가들은 제품의 특징과 생산 과정 등을 소개하며 소비자들과 소통했다.

◆ “지역에 활력 불어넣는 계기 되길”

한중길 웅치면민회장은 “면민과 향우들이 한데 모여 화합하는 뜻깊은 자리를 우리의 모교에서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제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우리 군의 대표 특산품인 웅치올벼쌀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면민과 출향 향우가 고향에서 함께 어울리며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또한 옛 모교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지역의 전통과 농특산물을 함께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보성군과 웅치면민회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출향 향우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통해 고향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웅치올벼쌀을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