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함평 해보시장, 장보기로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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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면 기관·단체·주민 30여 명 참여…전통시장 이용 독려하며 상인들과 소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 해보면은 지난 18일 오전 해보전통시장에서 ‘추석 명절맞이 해보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고,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명절을 준비하는 주민들이 지역 전통시장을 보다 많이 이용하도록 독려하고, 현장 방문을 통해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데 의미를 뒀다.
◆ 지역 기관·단체·주민 함께 시장 찾아
이날 행사에는 정영심 해보면장을 비롯해 관내 기관과 사회단체 관계자, 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해보전통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명절 준비에 필요한 물품을 직접 구매했다.
참여자들은 떡과 과일, 건어물, 채소류 등 추석 차례상과 가족 식탁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을 구입했다. 대형 유통업체나 온라인 쇼핑몰 대신 지역 전통시장을 이용함으로써 시장 상인들의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시장 상인들은 행사 참여자들에게 상품을 소개하고 최근 경기 상황과 매출 변화를 설명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상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명절을 앞둔 시장 분위기와 지역경제 상황을 살폈다.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는 단순한 물품 구매를 넘어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해보면은 앞으로도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고물가 속 상인 어려움 살펴
최근 계속되는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전통시장 상인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원재료와 물류비 상승으로 상품 가격 부담이 커진 데다 소비자들의 지출이 줄면서 매출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해보면은 추석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찾아 장을 보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시장 이용을 통해 상인들에게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전통시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수산물, 가공식품 등을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인과 소비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어 상품에 대한 정보를 얻기 쉽고,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물품을 한자리에서 준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명절에는 떡과 과일, 건어물, 채소 등 다양한 제수용품 수요가 증가한다. 주민들이 지역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명절 준비와 함께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해보면은 주민들에게 전통시장 방문을 당부하면서 상인들의 친절한 응대와 안전한 시장 이용에도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시장 상인들 역시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상품 준비와 매장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 민생회복지원금 신청도 안내
이번 행사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신청 안내도 함께 이뤄졌다. 해보면은 아직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주민들에게 신청 기간을 확인하고 기한 내 신청할 것을 독려했다.
참여자들은 시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지원금이 지역 내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다. 지원금이 전통시장과 지역 상점에서 사용되면 주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지역경제 순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생회복지원금은 주민들의 소비 여력을 높이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해보면은 신청 대상 주민들이 제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사용 가능한 지역 상점과 전통시장 이용도 함께 홍보할 예정이다.
정영심 해보면장은 행사 현장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행정의 지원과 함께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 꽃무릇축제와 연계해 방문객 발길
해보전통시장에는 최근 ‘제27회 함평 모악산 꽃무릇축제’가 개막하면서 방문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해보면 용천사와 꽃무릇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지역 전통시장에 들러 먹거리와 특산품을 구입하면서 시장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붉게 물든 꽃무릇을 감상하기 위해 함평을 찾은 관광객들이 축제장뿐 아니라 주변 지역의 전통시장과 상점가까지 방문하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해보면은 축제와 전통시장을 연계해 관광객들이 지역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이날 장보기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모악산 꽃무릇축제가 시작된 이후 전통시장에도 방문객이 늘고 시장 분위기가 한층 밝아진 것 같다”며 “남은 축제 기간에도 많은 관광객이 함평을 찾아 축제와 전통시장을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을 준비하면서 필요한 물품을 시장에서 직접 구입하니 정겨운 분위기도 느낄 수 있고, 지역 상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영심 해보면장은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주민들의 시장 이용이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회복지원금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통시장에서 알뜰하게 장을 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해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인들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살피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보면은 이번 장보기 행사를 계기로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를 확산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추석 명절을 맞아 주민과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추석을 앞두고 해보전통시장은 제수용품과 농수산물, 명절 먹거리 등을 준비하려는 주민들의 발길로 분주한 모습이다. 지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질수록 전통시장은 명절의 정취를 나누는 공간을 넘어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생활 밀착형 상권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