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병원들 일냈다… 무려 8개 분야서 세계 '톱10'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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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병원, 내분비·암·비뇨기 등 8개 분야 세계 10위권

국내 주요 병원들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전문병원 평가에서 8개 임상 분야 세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아산병원은 6개 분야에서 톱10에 진입했고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도 분야별 상위권에 올랐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로,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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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비·비뇨기 등 8개 분야서 세계 10위권

뉴스위크가 글로벌 조사기관 스타티스타와 함께 발표한 ‘2027 세계 최고 전문병원’ 평가에 따르면 한국 병원은 전체 13개 분야 가운데 8개 분야에서 세계 10위 안에 들었다.

내분비 분야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이 세계 2위로 국내 병원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서울대병원이 6위, 세브란스병원이 10위에 자리하면서 국내 병원 3곳이 동시에 톱10에 포함됐다.

비뇨기 분야에서도 3곳이 10위권에 진입했다. 서울대병원이 세계 3위에 올랐고 서울아산병원은 5위, 삼성서울병원은 9위를 기록했다.

암 분야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이 세계 5위, 서울아산병원이 6위를 차지했다. 소화기 분야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이 5위, 삼성서울병원이 6위에 올랐다.

세브란스병원은 정형외과 분야에서 세계 6위를 기록했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소아 분야 8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서울아산병원은 신경 분야와 올해 처음 평가에 포함된 신장 분야에서 각각 9위를 차지했다.

호흡기 분야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이 12위로 국내 병원 가운데 가장 높았다. 심장과 심장외과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이 각각 13위와 23위, 신경외과와 산부인과에서는 세브란스병원이 각각 15위와 49위로 국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세계 30여 개국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의료종사자 대상 온라인 설문 결과가 전체 점수의 83.5%를 차지했으며 의료기관 국제 인증 10%, 환자자기평가도구인 PROM 시행 수준 6.5%가 반영됐다.

서울아산병원, 국내 최다 6개 분야 톱10

서울아산병원은 내분비 2위, 소화기·비뇨기 5위, 암 6위, 신경·신장 9위로 국내 병원 가운데 가장 많은 6개 분야에서 세계 10위권에 들었다.

서울아산병원 외경.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
서울아산병원 외경.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

특히 내분비 분야에서는 당뇨병센터를 중심으로 10여 개 진료과가 협진하고 있다. 갑상선암은 연간 2000여 명을 치료하고 있으며 2만 명이 넘는 골다공증 환자의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도 진행해 왔다. 관련 연구 결과는 네이처와 셀 메타볼리즘 등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소화기 분야에서는 1989년 센터 개소 이후 내시경 검사가 누적 225만 건을 넘어섰다. 고난도 췌담도 시술인 ERCP도 15만례 이상 시행했다.

비뇨기 분야에서는 전립선암 수술의 99%, 신장암 수술의 80% 이상을 로봇수술 등을 포함한 최소침습 방식으로 시행하고 있다.

삼성서울 암 5위·세브란스 정형외과 6위

삼성서울병원은 암 분야에서 세계 5위로 국내 병원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병원은 양성자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암 환자를 대상으로 CAR-T 세포치료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 치료받은 전체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5.4%다. 호흡기 분야는 세계 12위에 올랐다. 연간 약 1500건의 폐암 수술 가운데 90% 이상을 최소침습 방식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률은 0.1%, 폐암 환자 생존율은 65.7%로 집계됐다. 비뇨기 분야에서도 세계 9위를 기록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정형외과에서 세계 6위에 올랐다. 관절과 척추 치료에 로봇수술을 활용하고 환자보고결과지표를 바탕으로 한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내분비 분야에서도 세계 10위에 포함됐다.

삼성서울병원과 인하대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환자자기평가도구 항목 최고 등급을 받은 세계 12개 병원에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