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제주 실종' 검찰 수사 직격… “마지막 기회 내팽개쳐, 남은 건 특검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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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까지 해가며 소동은 왜 벌였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제주 실종사건 허위종결 의혹과 관련해 특별검사 도입을 다시 촉구했다. 전날 검찰이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혐의를 받는 경찰관을 구속 기소한 뒤 하루 만이다.

부 경장 구속 기소 다음 날 “남은 것은 특검뿐”

장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검찰이 제주도 부 경장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 수사도 ‘딱 거기까지’였다”며 검찰 수사 결과를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연합뉴스

그는 “‘부담감이 이유’라는 경찰 수사에서 한 걸음도 더 나가지 못했다. ‘상급자들은 접수된 사실조차 몰랐다’며 면죄부를 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말로 자살이 맞는지, 범죄에 연루되지는 않았는지, 피해 유족과 국민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내놓지 못했다”며 “이럴 거면 압수수색까지 해가며 소동은 왜 벌였나?”라고 했다.

현장 수색 소방관 철수 사실도 거론

장 대표는 이날 부 경장이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소방관들을 철수시킨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부 경장이 현장 수색을 하던 소방관들까지 철수시켰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며 “실종자 수색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를 두고 “그런데도 단순히 ‘부담감’ 때문이라고?”라며 검찰이 밝힌 범행 동기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검찰도 마지막 기회를 내팽개쳤다. 남은 것은 ‘특검’뿐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9일에도 “국회, 특검 도입 논의 착수해야”

앞서 장 대표는 지난 9일에도 같은 사건을 두고 특검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이 28일 제주시 한림읍의 한 야자수 농장을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이 농장은 실종됐던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곳이다. / 2026.8.28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이 28일 제주시 한림읍의 한 야자수 농장을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이 농장은 실종됐던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곳이다. / 2026.8.28

장 대표는 당시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주최 ‘국민안전-경찰 수사종결권 통제·개선 토론회’에서 “검찰이 24일 동안 수사를 다 하지 못한다고 해도 국회는 이 사건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특검 도입을 위한 논의를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검찰청 폐지와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 등 형사사법체계 개편을 거론하며 경찰의 수사종결권에 대한 통제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제주 실종사건 수사를 경찰에 맡기는 것을 두고 “고양이에게 생선 가게를 맡기는 것과 같다”며 검찰에 남은 기간 동안 수사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구했다.

같은 자리에서 임이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수사의 시작부터 종결까지 권한이 한 기관에 집중돼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장 대표는 검찰의 부 경장 구속 기소가 이뤄진 뒤에도 사건의 경위와 지휘·감독 책임 등을 추가로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이어가며 특검 도입을 다시 요구했다.

<장동혁 대표 페이스북 글 전문>

어제 검찰이 제주도 부 경장을 구속기소했다.

검찰 수사도 ‘딱 거기까지’였다.

‘부담감이 이유’라는 경찰 수사에서 한 걸음도 더 나가지 못했다.

‘상급자들은 접수된 사실조차 몰랐다’며 면죄부를 줬다.

정말로 자살이 맞는지, 범죄에 연루되지는 않았는지,

피해 유족과 국민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내놓지 못했다.

이럴 거면 압수수색까지 해가며 소동은 왜 벌였나?

부 경장이 현장 수색을 하던 소방관들까지 철수시켰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실종자 수색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한 것이다.

그런데도 단순히 ‘부담감’ 때문이라고?

검찰도 마지막 기회를 내팽개쳤다.

남은 것은 ‘특검’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