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150명 만난다…이 대통령 기자회견 이후 오늘(19일) 행보는 '이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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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2026년 청년의 날 기념식 참석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청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일자리와 주거 등 청년들이 겪는 현안을 직접 듣는다.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민생 개선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재차 강조한 데 이어진 일정으로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현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방선거 이후 갑작스러운 국민의 실망과 걱정에 직면해 당황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많은 시간 숙고하고 성찰한 결과는 '언제나 국민은 옳다'이고,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했다.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현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방선거 이후 갑작스러운 국민의 실망과 걱정에 직면해 당황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많은 시간 숙고하고 성찰한 결과는 '언제나 국민은 옳다'이고,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했다. / 뉴스1

이 대통령은 19일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2026년 청년의 날 기념식 '청년으로부터'에 참석한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행사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 참석자를 비롯해 청년단체 관계자, 정부 청년보좌역,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 청년정책 유공자 등 150여 명이 자리한다. 정부에서는 한성숙 국무총리,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김태원 청년미래비서관 등이 함께한다.

기념식은 1부 '청년에게'와 2부 '청년으로부터'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 대통령은 1부에서 청년이 국가의 미래이며, 청년이 직면한 문제가 개인 차원을 넘어 공동체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청년정책 추진과 청년 권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이뤄진다.

2부는 청년들이 직접 비전을 제시하고 자유롭게 발언하는 오픈마이크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개인 발표 2건과 그룹 발표 4건을 통해 자신들이 꿈꾸는 사회의 모습과 일자리, 주거 등 핵심 청년정책 분야에 대한 의견을 내놓는다. 이 대통령은 발표를 들은 뒤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자유롭게 토론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사전에 정해진 의제만 다루는 방식에서 벗어나 청년들의 고민과 정책 제안을 직접 듣는 데 행사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더욱 가까이에서 경청하고, 앞으로도 청년들의 의견이 실질적인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년의 날은 청년기본법에 따라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정부는 청년의 권리 보장과 청년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언제나 국민은 옳다,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

앞서 이 대통령은 18일 취임 후 1년 3개월간 느낀 소회와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번 회견은 최근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열렸다. 회견은 주요 국정 현안 전반을 다루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오전 10시 30분 기자회견이 열린 청와대 영빈관에 들어섰다. 평소보다 무거운 표정에 짙은 남색 정장과 넥타이를 조합한 차림이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 성기홍 홍보소통수석 등도 뒤따랐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방선거 이후 갑작스러운 국민의 실망과 걱정에 직면해 당황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많은 시간 숙고하고 성찰한 결과는 '언제나 국민은 옳다'이고,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너무 많은 과제 앞에 마음이 바빠 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며 "더 섬기는 자세로 임했어야 마땅하다"고 털어놓았다.

이 대통령은 민생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짚으며 "경제지표는 개선된다는데 내 삶은 왜 바뀌지 않는가, '아니, 왜 더 나빠지는가'라는 물음에 더 적극적으로 답하지 못했다"며 "회복과 성장만큼 민생 개선에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에 대한 두려움을 되살리고 모든 일에 더 세심하게, 더 낮게, 더 치열하게 임하겠다"고 했다.

이날 회견에서 이 대통령은 성과보다 '부족함'과 '국민'을 거듭 언급하며 낮은 자세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최근 9주 연속 내림세를 보여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