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동 숲정원에 8.8km 산책길" 의정부시, '무장애행복길' 전 구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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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어르신·어린이도 편하게 걷는다

경기 의정부시(시장 김원기) 추동 숲정원을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무장애 숲길이 전 구간 연결됐다.

'추동 숲정원에 8.8km 산책길' 의정부시, '무장애행복길' 전 구간 개통

장애인과 어르신, 어린이, 이동이 불편한 시민까지 숲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2.7km 규모의 ‘무장애행복길’이 6년에 걸친 사업 끝에 완성되면서다. 시민 100여 명이 직접 길을 걸으며 전 구간 개통을 기념해 무장애 숲길이 시민의 일상 속 녹색복지 공간으로 한 걸음 더 가까워졌음을 알렸다.

의정부시는 18일 추동 숲정원 물놀이장 주변에서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동 숲정원 무장애행복길 개통식’을 개최하고 정상부 하늘마당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2.7km의 무장애행복길 전 구간 개통을 기념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식은 사업 추진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사와 축사, 테이프 커팅,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공식 행사가 끝난 뒤에는 참석자들이 새롭게 연결된 무장애행복길을 직접 함께 걸으며 사업의 변화를 현장에서 체험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9월 18일 ‘추동 숲정원 무장애행복길 개통식’ 참석자들과 함께 무장애행복길을 걸으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9월 18일 ‘추동 숲정원 무장애행복길 개통식’ 참석자들과 함께 무장애행복길을 걸으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무장애행복길은 단순히 새로운 산책로를 하나 더 만드는 데 초점을 둔 사업이 아니다. 숲을 이용하는 데 물리적인 제약을 느낄 수 있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자연을 접할 수 있도록 산책로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됐다. 시민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숲길을 만든다는 점에서 추동 숲정원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사업이기도 하다.

사업은 2020년 경기도 정책공모사업인 ‘경기FIRST 공모사업’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되며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 50억 원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의정부시는 이후 약 6년에 걸쳐 총 79억 원을 투입해 단계별 공사를 진행했고, 1단계와 2단계로 나뉘어 조성한 길을 하나로 연결했다.

1단계 구간은 신곡동 능골 입구에서 추동 숲정원 물놀이장까지 이어지는 1.3km다. 2단계에서는 기존 1단계 구간에서 추동 숲정원 정상부인 하늘마당까지 1.4km를 추가로 연결했다. 각각 조성된 구간이 하나로 이어지면서 총 2.7km에 달하는 무장애행복길 전 구간이 완성됐다.

이번 전 구간 개통으로 그동안 구간별로 이용하던 숲길을 보다 연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특히 추동 숲정원의 낮은 지점에서 정상부까지 이어지는 동선을 확보하면서 이용객들이 숲을 보다 폭넓게 둘러볼 수 있게 됐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9월 18일 추동 숲정원 물놀이장 주변에서 열린 ‘추동 숲정원 무장애행복길 개통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9월 18일 추동 숲정원 물놀이장 주변에서 열린 ‘추동 숲정원 무장애행복길 개통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는 무장애행복길 조성과 함께 추동 숲정원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2.7km의 숲둘레길도 새롭게 조성했다. 기존 산책로에 무장애행복길과 숲둘레길이 더해지면서 추동 숲정원에는 모두 8.8km의 산책로가 갖춰졌다. 이용객들이 하나의 길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신체 상태와 목적에 맞춰 다양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숲정원 정상부에는 시민들이 머물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하늘마당과 울창한 산림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잣나무쉼터 등이 조성돼 걷기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추동 숲정원의 산책로가 확대되면서 단순한 이동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머물고 휴식하는 생활권 녹색공간으로서의 활용도도 넓어지게 됐다. 기존 산책로와 새롭게 조성된 무장애행복길, 숲둘레길이 연결되면서 추동 숲정원을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적 기반이 마련됐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9월 18일 ‘추동 숲정원 무장애행복길 개통식’ 참석자들과 함께 무장애행복길을 걸으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9월 18일 ‘추동 숲정원 무장애행복길 개통식’ 참석자들과 함께 무장애행복길을 걸으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개통식에서는 시설을 직접 이용할 시민들이 참석해 새 길을 함께 걸었다. 행사 참석자들은 물놀이장 주변에서 시작해 연결된 무장애행복길을 따라 이동하며 새롭게 조성된 산책로와 주변 숲의 모습을 살폈다. 공식적인 개통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실제 길을 걸어보며 이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현장 중심의 개통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특정 계층만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 숲을 보다 많은 시민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이용환경을 개선했다는 데 있다. 장애인과 어르신뿐 아니라 어린이와 일시적으로 이동이 불편한 시민 등 다양한 이용자가 숲을 찾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이날 개통식에서 무장애행복길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 시장은 “추동 숲정원 무장애행복길은 단순히 걷는 길 하나를 만든 것이 아니라 장애인과 어르신, 어린이, 몸이 불편한 시민 누구나 숲을 편안하게 누릴 수 있도록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추진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9월 18일 추동 숲정원 물놀이장 주변에서 열린 ‘추동 숲정원 무장애행복길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9월 18일 추동 숲정원 물놀이장 주변에서 열린 ‘추동 숲정원 무장애행복길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일상 속에 녹색 복지 공간이 더 가까이 자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숲과 공원을 지속적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