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핸즈’ 송강, 9년 만에 납치범 대면…최정요 생존 반전에 시청률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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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핸즈’ 강비오, 9년 만에 납치범 대면해 진실 들어
최정요 생존 반전에 시청률도 7.3%까지 급등

드라마 '포핸즈' 공식 스틸 (사진=tvN)
드라마 '포핸즈' 공식 스틸 (사진=tvN)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에서 강비오(송강 분)가 9년 전 실종된 최정요(이준영 분)의 납치범과 직접 마주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이 더해졌다. 6회에서는 용의자의 충격적인 시인에 이어 죽은 줄로만 알았던 최정요가 지휘자로 살아 돌아오는 반전까지 이어지면서 시청률이 첫 회 대비 두 배 넘게 뛰었다. 방송 직후 세 주역은 스물일곱이 된 캐릭터의 변화를 직접 설명하며 후반부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후속 회차는 19일과 20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강비오, 9년 추적 끝 마주한 납치범

강비오는 9년 전 국제 콩쿠르에서 돌연 실종된 최정요를 홀로 찾아 헤매던 인물이다. 스물일곱이 된 현재는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독보적인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했지만, 실종을 둘러싼 의심 섞인 소문과 언론의 질문은 여전히 끊이지 않는다.

겉으로는 담담한 일상을 이어가면서도 해외 조력자 보겔(고창석 분)과 함께 남몰래 최정요의 행방을 쫓아온 강비오는 작은 실마리가 포착될 때마다 곧장 달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보겔로부터 최정요를 납치한 용의자가 복역을 마치고 출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강비오는 마침내 사건의 핵심 인물과 마주한다.

드라마 '포핸즈' 공식 스틸 (사진=tvN)
드라마 '포핸즈' 공식 스틸 (사진=tvN)

용의자의 시인과 돈을 노린 거짓 거래

용의자는 최정요의 사진을 보고 하르모니에 콩쿠르 당시 자신이 그를 납치했다고 시인했다. 애초에는 돈을 받고 풀어줄 생각이었으나 최정요가 거세게 반항하자 결국 죽였다고 털어놨다.

진술이 끝난 뒤 용의자는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 거액을 내놓으라며 뻔뻔한 거래를 제안했다. 강비오는 어떻게든 돈을 마련해 다시 그를 찾아갔지만, 이미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 있었다.

드라마 '포핸즈' 공식 스틸 (사진=tvN)
드라마 '포핸즈' 공식 스틸 (사진=tvN)

허망하게 끊긴 단서, 슬럼프에 빠진 강비오

강비오가 다시 찾아갔을 때 용의자는 이미 누군가와 시비 끝에 살해된 뒤였다. 9년 만에 손에 잡힐 듯했던 진실의 단초가 허망하게 끊기면서 강비오는 최정요의 죽음이 확실해졌다고 판단하고 오랜 추적을 멈췄다.

그러나 공연 도중 객석에서 최정요의 환영을 목격한 그는 연주를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다. 피아노 앞에 앉는 것조차 힘겨워하며 피아니스트 인생 최대의 슬럼프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드라마 '포핸즈' 공식 스틸 (사진=tvN)
드라마 '포핸즈' 공식 스틸 (사진=tvN)

홍재인의 조언과 체코행

슬럼프에 빠질수록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연인 홍재인의 조언과, 제대로 된 애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진단이 이어지자 강비오는 홀로 체코로 향한다. 최정요와 함께 출전했던 국제 콩쿠르 개최지를 정처 없이 떠돌던 그는 브루노 지휘 콩쿠르 현장에서 익숙한 선율이 흘러나오는 순간 그대로 멈춰 선다.

과거의 기억과 뒤섞인 낯익은 멜로디는 강비오를 다시 현장으로 끌어당기는 계기가 됐다. 예기치 못한 장소에서 마주한 무대는 이후 벌어질 극적인 순간의 배경이 된다.

드라마 '포핸즈' 공식 스틸 (사진=tvN)
드라마 '포핸즈' 공식 스틸 (사진=tvN)

브루노 콩쿠르에서 되살아난 죽음의 무도

현장에서 울려 퍼진 곡은 과거 강비오와 최정요가 포핸즈로 함께 연주했던 ‘죽음의 무도’다.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지휘자의 실루엣이 낯익게 느껴지자 강비오는 홀린 듯 시선을 떼지 못했고, 마침내 그 인물이 죽은 줄로만 알았던 최정요임을 알아차리며 충격에 휩싸인다.

5회에서 두 사람이 나란히 국제 콩쿠르 무대에 올라 우정에서 경쟁으로 관계가 전환됐던 흐름은, 6회에서 생사조차 알 수 없던 관계에서 재회로 다시 한 번 국면이 바뀌었다. 강비오가 9년간 이어온 추적과 슬럼프, 애도의 시간을 지나 마주한 재회라는 점에서 무게감이 더해졌다.

시청률 추이, 6회 만에 두 배 급등

‘포핸즈’는 첫 회 3.4%(닐슨코리아 기준)로 출발한 뒤 꾸준한 상승세를 그리며 6회 만에 7.3%까지 올랐다. 납치범과의 대면부터 최정요와의 재회까지 한 회차에 몰린 서사가 시청자들의 반응으로 이어진 결과다.

용의자의 시인, 뻔뻔한 거래, 허망한 죽음, 강비오의 슬럼프, 체코에서의 재회까지 하나의 회차 안에 압축된 전개가 그려진 만큼, 각 매체는 해당 회차를 두고 극의 전환점으로 언급했다.

스물일곱, 달라진 세 사람의 위치

한국예고 시절 두 피아니스트와 비올리스트로 시작한 세 사람은 현재 피아니스트, 지휘자, 매니저로 각자의 자리를 재정립했다. 강비오는 세계적 피아니스트로, 홍재인은 음악 매니지먼트사에 입사해 강비오의 매니저로 자리했다.

최정요는 콩쿠르 결선 직전 사라졌다가 9년 만에 지휘 경연 대회 참가자로 등장했다. 열일곱 시절과 달라진 위치 속에서 다시 얽히는 세 사람의 관계는 ‘포핸즈’ 후반부의 흐름을 이끄는 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송강이 밝힌 열일곱과 스물일곱의 차이

강비오 역의 송강은 “같은 인물이긴 하지만,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분위기와 감정의 결이 달라진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17살의 강비오는 조금 더 예민하고 완벽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라면, 27살의 강비오는 여러 경험을 거치면서 한층 깊어진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9년에 걸친 추적과 상실, 슬럼프를 거친 강비오의 서사는 송강이 언급한 ‘깊어진 감정의 결’과 맞물려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이준영·장규리가 그린 10년의 간극

최정요 역의 이준영은 “17살과 27살, 두 시절을 모두 잘 보여드리기 위해 연기 톤과 말투에 확실한 차이를 두려고 노력했다”며 “인물의 감정선이 전환되는 매 순간을 디테일하게 살려내기 위해 감독님과 지속적으로 상의하며 최정요 캐릭터를 깊이 있게 만들어갔다”고 전했다.

홍재인 역의 장규리는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해야 하는 순간을 마주하고, 좋아하는 사람을 향한 마음에도 혼란을 느끼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며 여러 감정의 레이어가 생겼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매니저로서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드러내기 위해 시계도 자주 착용했다”고 밝혔다.

19~20일 방송, 2막의 관전 포인트

피아니스트와 지휘자, 매니저로 위치가 달라진 세 사람이 스물일곱 2막에서 펼쳐낼 새로운 관계와 서사가 후반부 전개를 이끈다. 강비오가 최정요의 생존을 확인한 이후 두 사람, 그리고 홍재인 사이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이어질지가 다음 회차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 후속 회차는 19일과 20일 밤 9시 10분 방송되며 TVING을 통해서도 스트리밍된다. 스물일곱으로 나아간 강비오, 최정요, 홍재인의 이야기는 2막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