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급등... 이중 호재 만난 국내 금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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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g 한 돈 기준 순도별 금가격 공개

국내 금시세가 18일(이하 한국 시각) 상승세(전 거래일 종가 대비)를 보였다.
시장 참여자들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진행 상황과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 정책 전망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통화 긴축 기조 속에서도 2027년 말 금값 5400달러 돌파 전망을 유지했다.
국내 금값이 강세를 띤 직접적인 동력은 국제 금가격의 오름세와 원화 가치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의 결합 작용이다.
통상적으로 국제 금가격은 미국 달러화로 가격이 매겨지고 거래된다. 따라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경우 국내 투자자나 수입업자가 체감하는 실물 금 매입 단가가 정비례해 높아지므로 국내 금가격은 상승하게 된다.
국제 현물 금가격을 끌어올린 주된 거시경제적 요인은 달러 인덱스의 약세 전환과 국제 원유 가격의 하락이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최근 기록한 고점에서 후퇴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처럼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 여타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들의 실질적인 금 매입 비용이 감소해 글로벌 금 수요를 자극하는 효과를 낳는다.
이와 동시에 국제 유가는 1% 하락했다.
페퍼스톤(Pepperstone)의 아흐마드 아시리(Ahmad Assiri) 연구 전략가는 "유가가 급격한 조정을 받아 인플레이션 및 금리 인상 기대감이 완화되거나 극단적인 지정학적 긴급 상황이 전 세계로 하여금 경기 침체에 대응하도록 강제하는 경우, 또는 재정적 무모함이 금리 경로보다 더 큰 변수로 부상할 경우 금과 원유의 전통적 연결 고리가 약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 정책은 여전히 긴축적인 기조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며 향후 몇 달 안에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17일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경고했다.
일반적으로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인식되지만, 기준금리가 인상될 경우 이자를 지급하는 수익 창출 자산의 매력이 커져 무수익 자산인 금의 수요를 억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환경에서 금 시장의 상승 랠리가 이어질 것이란 기관의 전망이 제기된다.
골드만삭스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단행에도 불구하고 2027년 말 금시세 전망치를 5400달러로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더 엄격한 통화 정책이 금의 상승 랠리 속도를 둔화시킬 수는 있지만 랠리 자체를 완전히 궤도에서 이탈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아흐마드 아시리 전략가는 "현재의 고금리 환경은 단기적으로 금의 상승 여력을 제한한다"면서도 "하지만 금리 기대감이 아닌 재정 신뢰도 악화나 전쟁 관련 지출 증가 및 대규모 적자 확대로 인해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는 것이라면, 달러 약세가 수익률 상승을 동반하게 돼 금가격에 유리한 역학 관계로 전환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종합적으로 관장하는 한국거래소 기준 이날 오후 금가격은 다음과 같다.

국내 금·은 주요 민간 거래소별 이날 금가격(이하 3.75g 한 돈 기준)은 다음과 같다.

순금 : 매입가 85만 4000원 / 매도가 71만 5000원
18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52만 5600원
14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40만 7600원
백금 : 매입가 34만 5000원 / 매도가 28만 원
은 : 매입가 1만 2270원 / 매도가 1만 210원

▲한국표준금거래소
순금 : 매입가 85만 3000원 / 매도가 71만 6000원
18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52만 6300원
14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40만 8100원
백금 : 매입가 34만 5000원 / 매도가 27만 원
은 : 매입가 1만 2170원 / 매도가 9720원